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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머리말 책은 더럽힌 만큼 자기 것이 된다 | 5 합격하는 사람은 책을 많이 읽는다 | 7 재미없는 책은 없다 | 9 1장 꿈을 이루는 책을 선택하는 방법 인생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어떤 책을 읽을까 | 19 자신과 의견이 다른 저자의 책을 의식해 고른다 | 22 자신과 의견이 같은 저자의 책은 이렇게 읽는다 | 25 자신과 전혀 다른 분야에 있는 저자의 책도 적극적으로 읽는다 | 29 합격 수기가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된다 | 32 자신과 같은 꿈을 실현한 사람이 쓴 책을 고르는 방법 | 35 한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는 사람이 쓴 책을 읽는다 | 39 당장 도움이 되는 책은 금세 쓸모없어진다 | 43 한 가지 주제의 책을 20~30권 한꺼번에 산다 | 47 두꺼운 책으로 뇌에 부담을 준다 | 51 얇은 입문서를 읽은 뒤 도전해야 할 책 | 54 2장 꿈을 이루는 책을 활용하는 방법 자신의 피와 살이 되도록 철저히 파고든다 | 59 교과서를 철저히 더럽힐 때 주의할 점 | 62 책을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는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 | 65 책을 주제별로 복사해 보관한다 | 68 볼펜, 메모장, 포스트잇을 꼭 가지고 다닌다 | 71 볼펜과 형광펜을 사용하는 방법 | 75 음독과 자기 지도로 기억에 확실히 남긴다 | 78 책장의 위아래 모서리 접기를 활용하는 방법 | 81 네모를 쳐서 핵심어를 강조한다 | 84 용도를 의식하며 컴퓨터로 정리한다 | 86 책상 위에 가능한 한 책을 많이 펼쳐놓고 생각을 깊게 한다 | 89 주체적으로 책을 읽기 위해 알아둘 점 | 93 3장 꿈을 이루는 책을 공부하는 방법 읽는 데 시간이 걸리는 책에 도전한다 | 99 힘들게 읽은 책은 반드시 자신을 성장하게 한다 | 102 빨리 읽기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 105 요약하고 추리하며 읽는다 | 108 덩어리 읽기로 전체를 대강 파악한다 | 112 접속사 ‘그러나’에 주목해 읽는다 | 115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 118 소제목을 골라 읽으며 단서를 발견한다 | 121 구체적인 예와 주석을 눈여겨본다 | 124 똑같은 책을 반복해 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 127 천천히 깊게 파고드는 사람의 공부법 | 131 우수한 사람은 복합 시점을 지니고 있다 | 135 4장 책을 좀 더 제대로 즐기는 방법 자기 방에서 선 채로 책을 읽는다 | 141 독서가 즐거워지는 ‘홀로 질문하기’ | 144 현관에 책을 몇 권씩 올려두는 습관을 들인다 | 148 다양한 장소에서 책과 마주한다 | 151 책 읽는 시간을 특별하게 연출한다 | 154 자기 안의 스위치를 전환하는 의식을 치른다 | 157 책 읽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할 일 | 159 다양한 사람의 감상을 접할 수 있는 독서회에 참석한다 | 162 순식간에 현실에서 도피하게 해줄 책을 준비한다 | 166 꿈을 이루려면 건강하고 튼튼해지자 | 169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당당하고 자유롭게 읽는다 | 172 5장 꿈을 이루는 독서 책에서 도움받은 경험이 인생을 가른다 | 179 책의 의미는 ‘그때의 자신’이 어땠는지에 달렸다 | 182 성공하든 실패하든 우리는 모두 행복하다 | 185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가르쳐준 삶과 죽음의 의미 | 187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던 한 권의 책 | 190 성장은 자기 안의 무엇이 변하는 것이다 | 195 물질은 유한하나 영혼은 무한하다 | 198 독서는 2차원 정보를 3차원 혹은 4차원 정보로 바꾸는 작업 | 201 정신력을 강하게 단련해 자기 금맥을 찾자 | 205 책은 생각하기 위한 소재다 | 209 인생은 가치 있는 헛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 212 맺음말 | 217 |
Makoto Ito,いとう まこと,伊藤 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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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
책은 소재라서 그 자체로는 재료에 불과하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나는 학원생들에게 “책을 자꾸만 더럽히세요” 하고 말한다. 교재를 깨끗이 보는 사람이 과연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공부하면 할수록 교재는 자연히 더러워지고 빨간 줄과 형광펜이 그어져 손때 묻은 물건이 된다. 교재 외의 책도 저자와 대화하고, 메모와 의견을 적어 넣으며 고민할 때, 비로소 읽는 사람의 생각도 명료해진다. 그렇게 해야 책이 자기 것이 된다. 책은 더럽히면 더럽힌 만큼 자기 것이 된다. 메모도 보기 좋도록 예쁘게 써넣지 않는다. 책은 어디까지나 소재이므로 더럽혀야 의미가 있다는 뚜렷한 소신으로 다룬다. 내가 가진 많은 책은 다른 사람이 보면 읽기 힘들 정도로 너덜너덜 낡아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책에 직접 표시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나중에 헌책방에 팔려면 깨끗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깨끗한 채로 남아 있는 책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객식구일 뿐 진정한 가족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눈으로 글씨만 골라 읽는 것이 아니라, 손을 사용해 동그라미를 치거나 중요 표시를 하고 메모를 써넣으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또한 그렇게 중요 표시를 해놓으면 나중에 다시 확인하기도 쉽다. 책에 남긴 밑줄과 동그라미, 메모는 내가 ‘책과 대화’한 흔적이다. 책장 모서리를 접을 때는 위 모서리와 아래 모서리를 구분한다. 모서리 접기는 나중에 활용할 만한 문장이 있는 쪽의 책장을 접어두는 것인데, 먼저 ‘이건 좋은 의견이야’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문장이 있는 쪽은 위 모서리, 즉 책장의 위쪽 끝을 접는다. 반대로 ‘여기는 논리에 맞지 않아’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한 문장이 있는 쪽은 아래 모서리, 즉 책장의 아래쪽 끝을 접는다. 책 내용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을 때는 요약하며 읽는 것이 요점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 단락마다 ‘요컨대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읽는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두껍고 어려운 책도 순서대로 독파해나가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에 꼭 넣고 싶었던 내용이 주석에 담기기도 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 구태여 본문 가장자리의 여백이나 책 마지막에 주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두었겠는가. ‘왜 거기에 주석을 넣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저자가 꼭 말하고 싶은 생각이나 정보가 있어서라고 이해하면 된다. 매일 독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란 대부분 사람에게 쉽지 않다. 아무래도 하루하루 일과에 쫓기다 보면, 항상 짧은 시간 안에 책을 읽어야 한다. 만약 ‘이제 10분 뒤에 나가봐야 해’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회사 안을 걸어 다니면서 10분 동안 집중해 책을 읽는다. 심지어 나는 읽은 내용을 결과물로 내놓기는커녕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려도 그마저 괜찮다고 생각한다. 독서의 목적은 절대 공부에만 있지 않으므로, 읽은 내용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거나 잊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책 속의 필요한 내용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피와 살이 된다. 읽은 내용을 잊어도 읽으면서 얻은 것들이 자기 안에 다른 형태로 남아 자신을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