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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Part 1 미술, 그림으로 숨을 불어넣다 01 한국 추상화의 역사, 카리스마의 예술가 _ 화가 박서보 [예술 보기]추상화란? 02 한국화의 새로운 길을 연 주역 _ 화가 김병종 [예술 보기]그림의 재료 03 동서양을 넘나들며 생동하는 기운 불어넣기 _ 화가 사석원 04 한국화의 정신으로 무장한 현역 원로화가 _ 화가 민경갑 05 한국과 미국의 격동기를 겪은 뉴욕의 90대 현역화가 _ 화가 김보현 [예술 보기]1950년대 뉴욕의 추상화 열풍 06 빛과 색채를 버무리는 로마의 대표적 한국화가 _ 화가 이현 07 ‘회화는 시각 예술’ 회화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 _ 화가 정수진 [예술 보기]뉴욕 첼시는 어떤 곳 08 21세기에 꽃과 인물을 그리는 ‘회화’ 예찬자 _ 화가 김성수 Part 2 미술 , 깎고 붙여 마음을 주무르다 01 가슴에서 끌어내는 ‘고스란한 조각’의 주인공 _ 조각가 정현 02 돌다운 돌을 만드는 한국 현대 조각의 1세대 _ 조각가 한용진 [예술 보기]한국 작가의 국제무대 진출 03 조각의 새로운 장르를 연 젊은 조각가 _ 조각가 권오상 [예술 보기]경계를 다루는 현대미술 Part 3 미술 , 몸과 마음이 보고 느낀 것을 찍어내다 01 백남준을 잇는 국제적 한국작가 _비디오 아티스트 김수자 02 아날로그 사진으로 세계를 매혹시킨 사진가 _사진가 배병우 [예술 보기]사진도 미술인가? 03 과거에서 미래를 찾는 멀티플레이어 _뉴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예술 보기]뉴미디어아트란? 04 ‘찍는’ 것이 아닌 ‘만드는’ 사진을 만드는 사진가 _사진가 임상빈 Part 4 미술 , 머리로 생각하고 몸으로 표현하다 01 ‘광화문에 뜬 달’처럼 세계 속에 뜬 미술가 _설치작가 강익중 [예술 보기]설치미술과 공공미술 02 시대의 화두를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예술가 _설치작가 서도호 03 세계 미술관을 스튜디오처럼 사용한 아티스트 _설치작가 곽선경 [예술 보기]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04 모니터를 캔버스처럼 만지는 작가 _설치·개념미술 작가 홍승혜 [예술 보기]개념미술이란? 05 아시아에 부는 ‘아니마믹스’ 열풍의 중심 _팝아티스트 권기수 [예술 보기]팝아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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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소진하다 가고 싶어요. 내가 되살아난다는 자신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최선을 다해 살다 가야죠. 편안한 신작로를 걸어가고 싶지는 않아요. 작가로 살다보면 일을 계속하지 못할 요인이 자꾸 생깁니다. 집안이 망한다든가, 병이 난다든가 하는 것도 그런 요인이 되겠죠. 오래 가려면, 복잡한 일을 다 이겨내야 하는데, 대개는 어떤 요인이 생기면 그 속에 빨려 들어가서 멈추기 쉬워요. --- pp.25~26 「박서보 이야기」 중에서
‘새로움’은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발명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미학을 배워서 하는 것도 아니라, 있던 대상을 다른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미학도 결국 남들이 해놓은 것을 배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전처음부터 관심이 없었어요. 내 속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게 더 중요했죠. 저도 대상과 내 자신의 관계를 꾸준히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어요. --- pp.113~114 「정현 이야기」 중에서 저 촌스러워요. 어떤 외국 전문가가 그랬죠. “당신 작품은 현대사진이 아니다, 동양화 같다.” 그런데 바로 그겁니다. 한국적인 느낌이 나니까 외국에서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중국적인 느낌이 나고,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일본 느낌이 나죠.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에는 어디에선가 ‘아이 엠 코리언(I am Korean)’이라는 정체성이 스며나오면서 거기에 동서양의 보편적인 미적 감수성이 더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 p.155 「배병우 이야기」 중에서 공공미술은 명랑하게 하는 혁명이라서 중요해요. 사회 혁명을 하더라도 명랑하고 단순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울하게 하면 안 돼요. 공공미술은 모두에게 골고루 희망을 주는 미술이죠. ‘아트 포 피플(Art for People)’입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팔 수 있는 작품보다 훨씬 중요해요. --- p.196 「강익중 이야기」 중에서 소통 때문이에요. 제 작품이 결국은 저의 성찰이지만, 우선 제 스스로와 소통하기 위해서 제 생각을 쉽게 정리해야 하고 그걸 통해서 누구와도 쉽게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해요. 물가에 갔다고 생각해보세요. 흙탕물은 바닥이 안 보이니까 겁이 나서 발을 담그기 쉽지 않아요. 그런데 투명한 물은 바닥이 보이니까 불안함이 없어서 발을 담그게 되죠. 그런데 말이죠, 물이 너무 맑으면 열 길인데도 모르고 발을 담글 수 있어요. 전 열 길 깊이라도 맑아서 사람들이 겁 없이 발을 담그게 하고 싶어요. 선뜻 접근하지만 발을 담글수록 투명한 레이어가 많아서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게 되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 p.215 「서도호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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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상상 에너지를 충전하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현대미술작가 20인의 특별한 작업실 들여다보기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마주하는 특별하면서도 재미있는 예술 이야기 예술가의 작업실, 비밀의 문을 열다! 예술가의 작업실은 과연 어떠할까? 색색의 물감과 붓, 스케치북이 정신없이 놓여 있을까? 아니면 어두컴컴한 것이 어딘가 비밀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할까? 많은 사람들이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공간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태어나는 곳이니 무리는 아니리라. 이 책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현대미술작가 20인의 작업실을 거침없이 열어 보인다. 국내에 잘 알려진 박서보, 강익중, 배병우, 김병종, 사석원, 정현, 김수자 등은 물론 해외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수진, 정연두, 이현, 한용진 등 총 20명의 작가들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담았다. 온 벽과 바닥을 화려한 색의 물감으로 가득 채운 화가 사석원의 공간, 온갖 장비를 구비하고 있어 마치 철공소 같은 느낌마저 드는 조각가 정현의 공간,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책이 구비된 사진가 배병우의 공간, 어느 곳을 둘러봐도 돌과 연장이 가득한 조각가 한용진의 공간, 전시장이 곧 작업실이 되는 설치작가 곽선경의 공간……. 각기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모든 공간에 작가만의 독특한 감성이 배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작업실을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한국현대미술을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직접 뛰며 발견한 생생한 미술의 현장! ‘조선일보’ 문화부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했고 현재 독립 미술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규현이 뉴욕과 서울, 파주, 일산, 분당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작업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업실이 가진 특별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알려주며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예술과 인생 이야기를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게 그려낸다. 예술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공감에서 시작된다. 그 작품이 가진 주제와 감성을 얼마나 제대로, 깊이 있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작가의 작업실에서 보고 듣는 예술은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생생한 미술의 현장 속에서 건진 특별한 이야기가 예술에 대한 당신의 편견을 깨고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