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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자의 옷
성기조
문예운동사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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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마음으로 보는 눈

자유
혼자 있을 때의 고독
어머니의 땅
단 한 번
흙이 되는 낙엽
닭의 울음소리
마음으로 보는 일 1
마음으로 보는 일 2
마음으로 보는 일 3
사랑 14
사랑 15
사랑 16
사랑 17
사랑 18
사랑 19
관계 7
명줄
立秋입추
간월도에서
천수만 석양
겨울나무 1
겨울나무 2

2. 느낌이 생각이 되는 이유
눈 내린 아침
4월에 내리는 눈
春分춘분
섬진강 꽃구경
봄비
가파도 일몰
가파도 일출
낙조 뒤에
새싹
아침에 핀 꽃
장맛비 속에서 1
장맛비 속에서 2
장맛비 속에서 3
저녁 노을을 보며
떠나는 일
헛 일
舍利사리
폭포 1
폭포 2
틈 2
틈 3
틈 4
새해 맞이

3. 살아 가는 일
화살
여행
탄핵
1476일만의 귀가

전원일치가 구차한 이유가 될 때
淸明청명
봄바람
남산을 바라보며
궁남지 연꽃
철판 깐 얼굴떠나는 일
대한미국
파리채
무더위 속에서
알 수 없는 일
아, 예산신문
대구탕을 먹으면서
2018년 1월 1일

4. 몽골 詩抄시초
몽골의 하늘 1
몽골의 하늘 2
별보기 1
별보기 2
초원에서 1
초원에서 2
게르에서 1
게르에서 2
흐미를 들으며
유목민 1
유목민 2
유목민 3
유목민 4
고비사막이 시작되는 곳
풀밭 산책
소나무
게르에서 한 밤을 자고
거북 바위
마두금
허르헉을 먹으며
옛 수도 하르호린에서
징키스 칸의 기마상
복트칸 궁전
간단사 (간등사원)
오워 1
오워 2

해설: 관조와 연륜, 노마디즘적 상상력 / 조명제
저자 소개
성기조 교수 발간 시집 목록
한국문학 세계화를 위한 중요 국제 활동 개요

저자 소개 1

· 시인, 작가,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 및 명예회장 역임. 한국 예총 사무총장 및 한국 예총 수석부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상임위원, 한국비평문학회 회장, 청람어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중국 洛陽大學校 碩座敎授 역임. · 노벨문학상 후보작품 추천을 스웨덴 노벨 아카데미에서 위촉받아 해마다 작품을 추천함 · 한국문학 세계화를 위한 국제회의에 한국대표로 40여 차례 참석 · 학술지 [비평문학] 전 발행인 · 저서로 시집 『별이 뜬 대낮』 등 25권과 『청하 성기조 시전집 (전 4권)』이
· 시인, 작가, 한국교원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 및 명예회장 역임. 한국 예총 사무총장 및 한국 예총 수석부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상임위원, 한국비평문학회 회장, 청람어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중국 洛陽大學校 碩座敎授 역임.
· 노벨문학상 후보작품 추천을 스웨덴 노벨 아카데미에서 위촉받아 해마다 작품을 추천함
· 한국문학 세계화를 위한 국제회의에 한국대표로 40여 차례 참석
· 학술지 [비평문학] 전 발행인
· 저서로 시집 『별이 뜬 대낮』 등 25권과 『청하 성기조 시전집 (전 4권)』이 있고, 창작집 『모독』 외 12권, 수필집 『세상얘기』 외 17권과 『성기조 수필전집(전 3권)』이 있으며, 문예비평서 『한국문학과 전통논의』와 고등학교 『작문』 및 『문학』 교과서 등, 저·편서 130여 권이 있음.
· 중학교 『생활국어』와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됨.
· 작품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 ‘자유중국 문학상(1981)’, ‘아시아 문학상(1989)’, ‘충북도민대상(문학부문/1998)’, ‘제21회 상화시인상(2006)’, ‘제44회 한국문학상(2007)’, ‘제24회 국제펜문학상(2008)’, 한국예총 제정 ‘예술인대상(2008)’, ‘제5회 원종린수필문학상(2010)’, ‘제3회 흑구수필문학상(2011)’ 등을 수상했고, “한국 예술인 큰 스승(2009)”으로 추대되었음.
· 2015년 정부로부터 보관 문화 훈장을 받음.
· 현) 재단법인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현) 종합문예지 [문예운동]과 수필전문지 [수필시대] 발행인.
· 현) 청하문학회 상임고문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1쪽 | 130*210*20mm
ISBN13
9788958793175

책 속으로

관조와 연륜, 노마디즘적 상상력

조 명 제 (시인, 文學博士, 문학평론가)


1

시 쓰는 일은 물질적 영역 밖에 존재하는 행위이다. 물질적 효용이나 교환가치와는 근본적으로 거리가 먼 시 쓰기는, 그 代價대가를 바랄 수 없는 無償性무상성의 슬픈 운명을 지니고 있다. 물질적 효용가치로 살아가는 현실원칙에서 볼 때, 시 쓰기는 실로 한심한 행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더러 상업주의를 등에 업고 미숙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높은 시집 판매고를 자랑한다 해도, 그것은 몇몇 운 좋은 사람들의 얘기일 뿐,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며, 무엇보다도 그것은 문학의 본질적 영역과는 별개의 사건일 수밖에 없다. 시 쓰기는, 그것이 평생의 업이 된다 해도, 그 결과는 물질적 대가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평생을 詩業시업에 투신해 온 성기조 시인의 새 시집 ??인상주의자의 옷??은 그런 점에서 여러 모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물질적 무상성의 그 작업을 시인은 60여 년을 쉼 없이 수행해 왔다. 80대 중반에 이르는 연륜에도 아랑곳없이 시 쓰기는 계속되어 온 것이다.

어렵다. 모두 어려운 일이지만 살아가면서 감각기관을 통하여 전달되는 사물의 이치를 깊이 새기고 생각해 보는 일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이 일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확실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기 때문에 항상 고달프다.
-저자의 ?서문? 중에서

“사물의 이치를 깊이 새기고 생각해 보는 일”은 결코 가벼운 업무가 아니지만, 老노시인은 어렵다고 엄살 부리지 않고 그 일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한다. 한편 “어떻게 해야 확실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기 때문에 항상 고달프다”라는 심회도 드러낸다. 어렵고 고달픈 일, 그 시 쓰기의 수행은 60여 星霜성상에 이른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일은 삶을 삶답게 하려는 것일 게다. 삶을 삶답게 하는 일은 물질적 영역의 속된 가치로는 감당될 수 없는 것이다. 근대 이후 문학은 써먹을 수 없는 것이 되었고, 그 써먹지 못하는 것을 써먹는 것이라는 시대적 상황 논리가 성립되어 있다.

화사한 얼굴로
단번에 태어났다

아름답다

이쁘고 단단한 힘
아름답게 보이려는 힘
오직 그것 하나만 바라
향기를 뿜고

내 눈 앞에 나타났구나
-?꽃? 전문

‘꽃’은 사물의 이치를 새기고 생각해 보는 일, 그리고 그것이 삶의 격조를 높이는 담론구조, 그리고 실존적 의의를 확인하는 상징적 기호로 읽힌다. 외면적 특성상 꽃의 개화는 단순하며 단아하다. 그것은 미적 순결과 무목적의 목적성이라는 표현적 어휘에 부합한다. 꽃은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물이다.
꽃 자체는 연약해 보이지만, 결코 강요하는 법이 없이 그 순정한 미적 힘의 발산으로, 바라보는 자의 마음을 감동 감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꽃이 “내 눈앞에 태어났다”고 인식되는 순간, 꽃은 그것을 바라보는 자의 마음을 충격하고 절대적 존재로 격상시키는 것이다. 아름답게 보이려는 힘, 그 “이쁘고 단단한 힘”, 그런 특성이 연약하고 순미한 꽃의 위대한 力能역능인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머리말] : 저자서평

모두 어렵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을 기술에 비유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삶이 곧 기술이란 말이다. 그럴까. 살아가는 일이 기술이라면 인간의 본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약삭빠르고 꾀와 눈치, 그리고 민첩한 행동만 있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이런 것만 가지고는 잘 산다고 볼 수 없기에 사람의 본디 모습인 순수함과 의젓함, 느린 듯하면서도 숙련된 결단에 의해서 우뚝선 모습을 보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야말로 믿음직스러운 사람들이고 세상을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살아가는 지혜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쓸개를 씹듯 오래도록 생각하며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신중한 생각과 모습, 헤프지 않은 말씨, 견고한 의지에서 우러난 마음의 진액이 인간이 살아가는 지혜를 만들어 준다. 이것들이 지혜있는 사람들이 발언하는 감동적인 말로 나타난 게 시란 생각이다. 그래서 시가 아름답다.
시는 눈으로 본 것들을 마음에 담아 두고 오래 생각한 뒤 지혜와 버무려 감동적인 언어로 탄생된다. 살아가면서 접촉한 사물의 기억 또는 마음에 새겨진 자취나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이것들이 인간에게 미치는 정신적 효과를 살펴 감동적인 언어로 바꿔 놓는 일을 시인은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어렵다. 모두 어려운 일이지만 살아가면서 감각기관을 통하여 전달되는 사물의 이치를 깊이 새기고 생각해보는 일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이 일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확실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기 때문에 항상 고달프다.

그래도 나는 어렵다고 엄살을 부리지 않고 이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나의 작업이 이루어질 때마다 박수를 주는 독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들 때문에 어려운 줄 알면서도 오늘도 이 작업에 매달린다.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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