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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고
대국의 민낯
조병인
정진라이프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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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954년 경기 여주 출생이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학사(12기))를 졸업 후, 미국 위치타주립대 대학원에서 사법행정전공 석사 학위를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범죄학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튜브 채널 [세종실록 TV]를 운영중이다. [주요 경력 & 활동]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25년 6개월)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객원교수 · 한국공안행정학회 회장 · 경찰청,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법무연수원 위원 ·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ICCLR 객원연구원 · UN 범죄예방 및 형사사법위원회 정부대표단 [
1954년 경기 여주 출생이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학사(12기))를 졸업 후, 미국 위치타주립대 대학원에서 사법행정전공 석사 학위를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범죄학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튜브 채널 [세종실록 TV]를 운영중이다.

[주요 경력 & 활동]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25년 6개월)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객원교수
· 한국공안행정학회 회장
· 경찰청,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법무연수원 위원
·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ICCLR 객원연구원
· UN 범죄예방 및 형사사법위원회 정부대표단

[저서]
· 『세종식 경청』(2016), 문우사.
· 『세종의 苦(고): 대국의 민낯』(2018), 정진라이프.

[저술]
·《현대사회와 범죄》, 《경청: 오래된 지혜》 외
· ‘범죄 및 형사정책’ 연구 총서 30여 편

[강의]
동국대학교(학부 및 대학원),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보원, 행정자치부, 국립중앙도서관(최고경영자 과정), 법무연수원, 선거연수원(사무국장 리더십 역량강화 과정), 금융감독연수원,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핵심 리더 역량강화 특별교육), 경찰대학(치안정책 과정), 경찰교육원, 중앙경찰학교, 지방경찰청.경찰서, 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수도군단, 육군교육사령부, 여주대학교(최고경영자 과정), 기업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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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64g | 155*224*24mm
ISBN13
9791196163259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8-06-17
지성사대는 대외용 위장(僞裝)이었다

1443년 12월 세종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자 최만리를 비롯한 집현전 관료들은 그것이 지극히 신묘하다고 칭송하면서도, ‘언문(諺文)’으로 낮잡아 호칭하며, 정음 창제가 사대 모화에 위반되고, 문명국인 명나라를 섬기고 있는 현실에 반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세종 26년/2/20)

그런데 이와 같이 거의 협박에 가까운 불손과 억지를 접한 세종은 놀랍게도 미세한 흔들림도 보이질 않았다. 틈만 나면 습관처럼 명나라에 대한 지성사대를 강조하던 모습 대신, 철저한 묵살과 외면으로 상소를 일축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냉소와 강경으로 일관하였다. 신하들의 반대의견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자신을 비난하는 말까지도 귀담아 들었던 평소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상소문을 읽어본 세종은 일곱 명을 어전으로 불러서, ‘이두가 그러하듯이, 훈민정음도 백성을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알아듣게 타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만리 등이 마치 대들 듯이 변명을 둘러대자, 세종은 일곱 명 전원을 옥에 가뒀다. 그날의 이와 같이 심각했던 분위기는, ‘명나라에 대한 세종의 지성사대가 대외용 위장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상소에 대한 세종의 유례없는 냉담과 완강은, 명나라에 대한 사대나 성리학 발전보다 백성의 살아가는 즐거움을 먼저 생각하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세종은 골수까지 자주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 번은 경연에 나아가 강독을 하다가 성리학을 창시한 주자가 옛말의 잘못을 바로잡은 대목에 이르러 말하기를, “문공은 진실로 후세 사람으로서는 비판할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잘못을 바로잡은 말에 간혹 의심나는 곳이 있고 그 자신이 한 말 중에도 의심나는 곳이 더러 있다. 주자의 문인이면서도 스승의 말을 취하지 않은 자가 있었던 것을 보면, 비록 주자의 말이라도 다 믿을 수는 없을 듯하다.” 하였다.(세종 19년/10/23)

천문 연구를 비밀리에 추진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도 세종의 자주정신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을 만하다. 오로지 중국의 황제만이 하늘에 대한 배타적 관할권을 갖고 있던 상황에서 황제의 허락 없이 독자적으로 천문을 연구한 것은 위험천만한 도박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보위와 목숨까지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세종은 황제의 응징과 보복을 겁내지 않고 과감하게 연구를 진행시켜 명나라의 수준을 능가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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