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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타티아나 드 로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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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iana De Rosnay

1961년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주로 파리와 보스턴에서 보냈다. 『안네의 일기』 『레베카』 등을 읽으며 어릴 때부터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졌고, 열한 살에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84년 프랑스로 돌아와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홍보 담당으로 일했고, 이후 패션지 <베니티 페어>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1992년 첫 소설 『모델하우스』를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신랑들 그리고 가장들』 『타인의 마음』 『이웃』 『벽에 대한 기억』 『모카』등의
1961년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주로 파리와 보스턴에서 보냈다. 『안네의 일기』 『레베카』 등을 읽으며 어릴 때부터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졌고, 열한 살에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1984년 프랑스로 돌아와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홍보 담당으로 일했고, 이후 패션지 <베니티 페어>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1992년 첫 소설 『모델하우스』를 발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신랑들 그리고 가장들』 『타인의 마음』 『이웃』 『벽에 대한 기억』 『모카』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사라의 열쇠』는 타티아나 드 로즈네가 영어로 쓴 첫번째 소설이다. 늘 공간이 간직한 기억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파리의 장소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자신이 사는 곳 근처에서 벌어진 벨디브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곧 이에 대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자료 조사를 하며 벨디브 사건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프랑스어보다는 좀더 거리를 둘 수 있는 영어로 쓰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이 년간의 집필 끝에 『사라의 열쇠』를 완성했다. 『사라의 열쇠』는 “기적과도 같은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아마존, 뉴욕 타임스, LA 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만 20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또 전체 인구수 1700만 명이 안 되는 네덜란드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다. 『사라의 열쇠』의 성공으로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다른 상품

역자 : 권윤진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국제 행사에서 통번역을 담당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담양의 비밀》 《바그다드의 오디세우스》 《종이 한 장 위의 연인들》 《운명》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234g | 128*188*20mm
ISBN13
9788994343525

책 속으로

첫날밤을 뜬눈으로 지샜다. 걱정할 건 없었다. 낯선 곳에 가면 종종 있는 일이었으니까. 나는 친숙한 환경을 떠올리며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둘째, 셋째 날 밤도 마찬가지였다. 짜증이 났다. 이 아담한 아파트처럼 완벽한 집은 없었다. 소음도 없고 이웃 간의 충돌도 없었다. 그런데 왜 잠을 설치는지 알 수 없었다. ---pp.22~23

"...... 네가 당브르 가를 떠난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아. 알랭과 이야기를 나눈 그날 저녁 깨달았단다. 너한테는 남다른 감수성이 있어. 네 안의 상처받기 쉬운 부분이지. 그건 어릴 적부터 있었어. 하지만 너는 너한테 그런 면이 있는 줄도 모르는 거야. 네가 그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이나 불행의 흔적을 느낀 게 분명해. 어떤 나쁜 기운을 말이야. 다섯 살 때 악몽을 꾸었을 때처럼." ---p.58

나는 빨간색 색연필로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작은 하트를 그렸다. 멀리서 보니 일곱 개의 하트가 미지의 별자리처럼 일종의 도형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도형을 따라갔다. 안나의 집에서 시작해 레베카의 집에서 끝을 맺었다. 그리고 날마다 검지 손가락으로 이 비밀의 여정을 되풀이했다. 손가락이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아 광택지가 점점 더러워졌다.
나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말했다. 그녀들에게 말했다. "너희들 모두 내 딸이란다."

---pp.122~123

출판사 리뷰

공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수작!
《사라의 열쇠》의 모태가 된 바로 그 작품!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사람'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신작 《벽은 속삭인다》는 '공간'에 바치는 슬픈 발라드이자 그 공간 속에 숨 쉬고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을 기억에 새기겠다는 진중한 헌사이다. 더욱이 이 작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사라의 열쇠》의 모티브를 제공한 소설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작가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그동안 줄곧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소재로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이번 작품 《벽은 속삭인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이야기한다.

"집이나 아파트, 그리고 그곳들이 간직한 비밀과 신비는 언제나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왜 어떤 공간은 내 집처럼 편하고 또 어떤 공간은 달아나고 싶을 만큼 불편한 걸까? 내가 말하는 것은 귀신이니 유령이니 하는 것들이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강렬한 느낌이다."

우리가 일상을 영위해 나가는 기본이 되는 집이라는 공간 속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타티아나 드 로즈네야말로 진정한 이야기꾼이다.

벽은 기억한다, 언제나.
그리고 나는 그 벽의 속삭임에 귀 기울인 유일한 사람이다.


마흔 살의 이혼녀 파스칼린은 앞으로 새로운 인생을 꾸려갈 새로운 아파트를 구한 것에 무척 기뻐한다. 그러나 새 집으로 이사한 첫날부터 그녀는 구토와 현기증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스칼린은 이웃으로부터 그녀의 집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충격을 받은 그녀가 조사를 해보니, 바로 그 집에서 열여덟 살의 아가씨가 살해당했던 것이다. 더구나 살해자는 그 외에도 여섯 명의 여인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다. 파스칼린은 즉시 그 아파트를 빠져 나오는 한편 연쇄살인범에 의해 청춘을 빼앗긴 다른 여섯 명의 여인들이 살해당한 장소를 찾아가 그녀들을 추모하기 시작하는데......

타티아나 드 로즈네는 과거에 자행된 연쇄 살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야기 안에 한 가지 다른 이야기를 더 감추어 두고 있다. 그것은 바로 20세기 초 무고하게 숨져간 수많은 유대인들의 이야기이다. 여주인공 파스칼린은 살해당한 여인들을 추모하던 중 1942년 7월 16일, '검은 목요일'이라 불리는 잔인한 대학살이 자행되었던 넬라통 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동계경륜장에서 8천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무자비한 학살의 희생자가 되었던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공간 속에 남겨진 슬픔의 기억, 피의 흔적을 결코 잊을 수 없으리라 말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비단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역사적 잘못들을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러 갈 만큼 소름 끼치는 강렬한 누아르 소설. 당신은 이 순간 정신착란의 세계로 안내된다. _르몽드

감동적이고 음산하며 때로는 공포스러운, 그러나 매우 정확한 문체. _파주

슬픔에 관한 아름다운 소설. 그리고 패자를 용서하는 법에 관한 현명한 성찰. _리르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소용돌이치듯 밀려오는 불안감은 파스칼린을 심연 속으로 빠뜨린다. 참신함과 설득력이 돋보인다. _아방타주

음신함이 물씬 풍기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_코테 팜므

이 작품은 어둡고 초조하면서도 주목할 만하다. _페미나

추천평

칼날처럼 예리하고, 살인자의 손처럼 숨막히는 간결한 소설.
벵상 엥겔 (문학평론가)

리뷰/한줄평47

리뷰

7.8 리뷰 총점

한줄평

9.7 한줄평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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