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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보노
1장 존 레넌과 허시초콜릿 2장 나의 영웅, 엘비스 3장 조니 캐시의 폴섬 교도소 공연과 재니스 조플린의 죽음 4장 엘비스를 만나다 5장 트루바두르 클럽의 대형 신인, 엘튼 존과 존 프라인 6장 팝 역사상 가장 완벽한 뮤지션, 스티비 원더 7장 괴짜 천재 필 스펙터와 오노 요코를 만나다 8장 존 레넌과 콘플레이크 잊을 수 없는 여행기 9장 밥 딜런과의 첫 만남 10장 록을 위해 태어난 천재, 브루스 스프링스틴 11장 내 오랜 영웅 엘비스를 추억하며 12장 다시 만난 두 천재들: 하고 싶은 말은 모두 음악 속에 길 위에서 만난 음악인 13장 우연한 만남 14장 존과 요코, 록계의 로버트와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15장 갑작스러운 부고 나를 감동시킨 인용구 16장 보노의 꿈 17장 브루스의 외도 18장 숙명의 라이벌: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 19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죽음: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잊지 못할 순간들 20장 래퍼를 만나다 21장 U2의 고공행진 22장 랩, 불의와 차별이 없는 세상을 노래하다 23장 영광의 나날들 24장 방황의 시기를 딛고 일어선 뮤지션들 우리를 슬프게 하는 아티스트들 25장 록 스타들의 끊이지 않는 마약 스캔들 26장 커트 코베인의 죽음 27장 부활 나만의 로큰롤 디너파티 참석자 명단 28장 안녕하세요, 조니 캐시입니다 29장 새로운 프로젝트 30장 시간은…내 안의 소년을 데려가지는 않을 거야 31장 아이 러브 로큰롤 역자 후기 |
Robert Hil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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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는 엉망진창이었고 기복도 심했지만 그는 ‘과거의’ 우리에게서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평론가로서 밥은 관객들뿐 아니라 아티스트에게도 불신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그것이야말로 음악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환경이었다. 그는 우리가 더 좋은 음악을 하도록 만들었다. --- 「보노, 서문」 중에서
밤새 녹음작업을 하는 동안 존은 수시로 옆방을 들락날락거렸는데 그런 그의 행동이 마음에 걸렸다. 마약에 빠져 허우적대던 수많은 뮤지션들이 머릿속에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 나는 존을 따라 몰래 옆방으로 들어섰다. 존은 선반 위로 손을 뻗어 무언가를 꺼내려 하던 중이었다. 순간 나는 돌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뮤지션의 사생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를 발견한 존은 검지를 입술에 대더니 가까이 오라는 손짓을 했다. 내가 다가서자 그는 선반에 손을 뻗어 수건으로 감싼 무언가를 꺼냈다. “같이할까?” 그는 은밀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물었다. “엄마(오노 요코)한테는 비밀이야. 내가 이러는 거 엄마는 모르거든.” --- 「1장 존 레넌과 허시초콜릿」 중에서 나는 음악평론가의 중대한 책무 중 하나가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뮤지션들에게 언제나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우리 주위에는 약간의 운과 상업적인 음악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게 된 스타들이 얼마든지 많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과 끝없는 열정, 자기만의 세계관 그리고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근성이 필요하다. …… 우리는 모두 전혀 다른 음악적 DNA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 경로를 따라간다. 하지만 로큰롤에는 하나로 통합하는 특성이 있으며, 그것은 수백만의 팬들이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이 없다고 느낄 때 확신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로큰롤은 더 나은 날에 대한 약속이며, 최고의 뮤지션을 의무감을 갖고 이러한 록의 정신을 세상에 퍼뜨리는 사람이다. 나는 항상 록의 자유정신을 믿어왔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내가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록 뮤지션들을 만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1장 존 레넌과 허시초콜릿」 중에서 음악이 가진 힘 중의 하나는 우리 개개인에게 아주 친근하고 감동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이다. 지난 35년간 내가 좋아해온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은 컬트 뮤지션들로 알려질 만큼 팝 음악 팬들 중에서도 아주 소수에게만 알려진 뮤지션들이었다. 그들은 여전히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축하하고, 좌절의 순간에는 위로를 얻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기쁨은 동일한 친밀함과 은총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찾는 일이다. 나는 거대하고 집단적인 축하행사에는 우리의 정신과 열망을 이끌어주는 무엇이 있다고 믿는다.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로큰롤이 다음 세대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건재한 모습을 보고 싶다. 만약 내 두 손자와 두 손녀를 포함한 젊은 세대가 다른 예술이나 음악 장르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나는 그저 그 음악이 우리 아이들의 삶을 든든하게 지지해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그들이 영원히 젊게 살 수 있도록. --- 「31장 아이 러브 로큰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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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 비평계의 살아있는 전설, 로버트 힐번
그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오프 더 레코드 인터뷰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넌, 밥 딜런, 커트 코베인 등 최고의 뮤지션들 옆에는 언제나 로버트 힐번이 있었다! “나는 레넌에 관해 썼던 기사들을 지금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단순한 기사가 아니라 레넌과 나의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 로버트 힐번 탁월한 혜안과 분석력으로 전 세계 수많은 뮤지션들과 팝 팬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음악평론가, 로버트 힐번. 1970년부터 2005년까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서 음악 전문기자로 활동해온 그는 미국 팝 음악 비평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로버트 힐번은 조니 캐시의 폴섬 교도소 공연을 취재한 유일한 기자였으며 엘튼 존, 척 디, 잭 화이트 등을 발굴하기도 하였다. 힐번은 엘비스 프레슬리, 존 레넌, 재니스 조플린, 밥 딜런,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U2, 아이스 큐브 등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수많은 뮤지션들을 인터뷰해왔을 뿐 아니라, 그들과 음악적인 교감을 나누며 각별한 우정을 쌓고 있다. 그의 첫 책인 《존 레넌과 함께 콘플레이크를》은 뮤지션들과 함께했던 추억이 그대로 담겨 있는 그의 비밀노트라 할 수 있다. 지난 30여 년간 수백 번의 인터뷰와 공연을 통해 뮤지션들과 수없이 많은 추억들을 쌓아온 그는 이 책에서 그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뮤지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화려한 무대 뒤 뮤지션들의 실제 모습은 어땠을까? 가십과 루머를 걷어낸 그들의 리얼 로큰롤 라이프 록 음악이 전성기를 이루었던 1970년대부터 팝의 황금기를 거쳐 펑크, 랩 등 다양한 장르로 분화되어 온 2000년대까지. 로버트 힐번은 지난 반세기 동안 팝의 현장에서 수많은 스타들의 등장과 소멸을 지켜본 팝 음악사의 산증인이다. 힐번이 만난 뮤지션들 중에는 굳은 신념을 품고 자신의 음악세계를 묵묵히 구축해나간 강인한 뮤지션들도 있었지만, 인기에 집착하며 음악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한 뮤지션들도 있었다.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공연이 끝나고 난 뒤 밀려드는 적막감을 이기지 못하거나 갑자기 쏟아지는 대중들의 관심과 환호에 부담을 느끼고 마약중독에 빠지거나 심지어 자살에까지 이른 뮤지션들도 있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그들이었지만, 무대 뒤에서는 철저한 고독과 불안이 뒤섞인 인간적인 번민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힐번은 그간 지면에서는 미처 풀어놓을 수 없었던 뮤지션들의 솔직한 심경과, 그 모습을 지켜보며 느꼈던 감회를 털어놓는다. 꾸밈없고 솔직한 팝 스타들의 진면목 때로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존 레넌 같은 시대의 영웅들을 떠나보냈던 가슴 아픈 순간들도 있었지만, 뮤지션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을 확인하며 웃음 지었던 순간들도 많았다. 몸에 해로운 음식을 싫어했던 요코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커다란 허시초콜릿을 몰래 숨겨놓고 먹던 존 레넌, 라이벌인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에 몰래 찾아온 프린스, 브룩 실즈와의 데이트 대신 아이들과의 베개싸움을 선택한 마이클 잭슨, 힐번보다 네 살이나 많았지만 ‘선생님’이라는 극존칭을 썼던 엘비스 프레슬리 등, 힐번은 뮤지션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화들을 꺼내놓는다. 이 외에도 뮤지션들이 남긴 인상적인 말과 짤막한 논평 등을 실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과는 또 다른, 꾸밈없고 소탈한 그들의 모습을 바로 곁에서 보듯 생생하게 전해준다. “록 윌 네버 다이!”를 외치는 마니아들을 위한 필독서 존 레넌의 〈Imagine〉,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처럼 시간이 흘러도 우리 기억 속에서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음악과 뮤지션들이 있다. 이젠 더 이상 무대 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뮤지션들도 있지만, 그들이 남긴 음악은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준다. 그들이 위대한 뮤지션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을 자신의 음악에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이 어떻게 그런 신념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들이 음악을 통해 이루고 싶었던 것은 진정 무엇이었는지 로버트 힐번과 나눈 대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힐번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삶과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가십과 루머에 가려져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션들에 관한 일화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블루스, 컨트리 음악 뮤지션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실려 있다. 미국 최고의 음악비평가 로버트 힐번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뮤지션들에 대한 애정의 산물인 이 책은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