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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평론가의 중대한 책무 중 하나가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확장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뮤지션들에게 언제나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뮤지션들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창의력이 소진된 뮤지션 혹은 자기 파괴적이거나 음반 판매에만 영합하는 뮤지션들의 위선적인 약속들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무리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록 음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과 만날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기억에 남는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강렬한 독창성 혹은 내면 깊은 곳의 두려움과 원대한 꿈들을 용감하게 직시하는 것을 통해 우리들 각자의 희로애락을 더듬어보도록 도와준다. 예술가들은 자신들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거의 강박적일 정도로 몰두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다시 강조하자면, 강인해져야만 한다. 예술가로서의 재니스 조플린은 그러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한 개인으로서의 그녀는 미흡했던 것이다. 그녀는 충분히 강인하지 못했다. 사실, 망가지고 있던 것은 그의 감각이었다. 나는 엘비스가 선곡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었는데, 그가 고른 노래들 중에는 어처구니없게도 자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리 도그 나이트Three Dog Night의 히트곡인 〈Never Been to Spain〉도 끼어있었다. 그는 그렇게 별 볼일 없는 뮤지션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처음 엘비스가 토니 조 화이트Tony Joe White의 〈Polk Salad Annie〉를 불렀을 때는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제 그는 흉내 내기에 급급할 뿐이었다. 마찬가지로 그의 무기력함은 앨범에서도 나타났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