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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세쿼이아의 신비로운 생태 이야기!
세쿼이아는 30층 건물보다 더 높고, 2000년을 더 넘게 사는 나무예요. 수많은 동식물들은 이 우람한 나무에 보금자리를 꾸미고 살지요. 이제는 멸종 위기에 놓인 이 나무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태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작품 이야기 지구에서 가장 커서 특별한 나무, 세쿼이아 세쿼이아는 ‘미국 삼나무’라고도 불리는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입니다. 키가 50~100미터에 달하며 미국과 뉴질랜드 등이 원산지이지요. 하늘 높이 곧게 뻗는 줄기와 높은 곳에서 뻗어 나오는 이파리는 정말 멋있어요. 우리나라 담양이나 나주 등지에도 이같이 멋있는 메타세쿼이아들이 쭉 뻗어 있어 여러 사람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되기도 했어요. 세쿼이아는 이처럼 키가 큰 것이 가장 큰 특징인 나무예요.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놀랍고도 신비로운 생태가 한두 가지가 아니랍니다. 나무 밑동이 얼마나 큰지 자동차가 지나는 터널을 뚫을 정도이고, 불에도 강해 나무가 어느 정도 타더라도 다시 살아남을 수 있대요. 뿐만 아니라 곰팡이와 곤충에도 강한 물질을 지니고 있어 제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지요. 여름철 비가 부족할 때에는 안개의 수분을 잎에 모았다가 비로 만들어 다른 동식물들의 생명수로 다시 내어놓기도 하고요. 크고 우람한 모습에 굳센 성정을 가진 세쿼이아가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한 그루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는 신비한 나무 세쿼이아가 지구 환경에서 중요한 나무라고 여겨지는 것은 한 그루가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기 때문이기도 해요. 숲이라는 큰 생태계 안에서 한 그루의 나무가 다시 작은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요. 높고 큰 세쿼이아 몸집 틈에 흙이 모여 있으면 신기하게도 거기서 다른 식물이 자라나지요. 세쿼이아에 기대어 사는 이런 식물이 얼마나 많고 다양한지 다 모으면 그 무게가 700킬로그램이나 된대요. 세쿼이아에는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있어요. 곤충과 포유류, 새들까지 나무를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지요. 온갖 희귀한 동물들과 멸종 위기의 동물들도 있어 세쿼이아는 꼭 지켜 내야 할 생태계의 하나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답니다. 나무 한 그루가 왜 소중한지, 우리 주변의 자연을 왜 있는 그대로 지켜야 하는지 세쿼이아와 그 안에 살고 있는 크고 작은 생명들의 생태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깨닫게 될 거예요. 멸종 위기에 놓인 모든 생명을 위한 책 이 책의 작가 제이슨 친은 세쿼이아에 대해 다룬 기사와 책을 보고 이 그림책을 지었습니다. 세쿼이아는 곰팡이나 흰개미 같은 곤충에 강해서 오래전부터 가구를 만드는 목재로 많이 사용되었어요. 가구를 만드느라 사람들이 마구 베어 내는 바람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유명한 세쿼이아 숲이 이제 겨우 18퍼센트만 남게 되었지요. 작가는 사라져 가는 이 경이로운 나무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이 그림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세쿼이아가 사라지면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생태계 파괴는 결국에는 인간에게 돌아와 큰 피해를 주게 되겠지요. 더욱이 숲은 지구의 허파로 인간과 지구를 위해서 반드시 보존해야 할 중요한 환경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세쿼이아 숲처럼 수천 년의 세월을 지나며 만들어진 자연이 파괴되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회복하려면 다시 수천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환경을 지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알면 사랑한다’는 말처럼 숲 속 크고 작은 생명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 주는 이 그림책은 우리에게 모든 생물의 삶을 들여다보고 사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구의 환경을 오롯이 지켜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책의 구성과 그림의 특징 세쿼이아의 생태를 단순하게 설명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소년의 발걸음을 따라 독자들에게 나무를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년은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며 숲이라는 상상의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그 속에서 세쿼이아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껴 봅니다. 세쿼이아 옆에는 늘 소년이 등장하거나 자동차, 건물, 자유의 여신상 등을 등장시켜 그 크기와 규모 등을 직관적으로 가늠하게끔 했습니다. 판타지로 표사된 숲이라는 공간은 신비롭게 묘사되면서도 나무의 생태적 정보를 그림으로 정확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소년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벤치에 두고 간 책을 다른 여자아이가 와서 펼쳐 보면서 숲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다시 이야기가 반복됨을 암시합니다. 나무와 숲, 환경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과 이를 위한 실천은 한 사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결국은 온 인류가 가져야 할 자세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