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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바다향기
Part 1 - 아버지의 바다 Part 2 - ‘바다’이야기 Part 3 - 꿈꾸는 섬 Part 4 - 아들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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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어부가 바다에서 건져올린 찬란한 희망!!
사진작가 김연용의 포토에세이 「아버지의 바다」개정판 사진작가 김연용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 그리움, 그리고 남은 가족의 희망이 그의 사진과 추억을 통해 순행적 구성으로 보여진다. 작가의 유년기시절 아버지는 대장장이면서 목수였고 운전사이면서 뻥튀기 아저씨이기도 했다. 이 모두가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큰 사랑으로 선택한 직업이었다. 그 사랑은 작가가 청년이 되고 나서도 계속 이어졌고 그 덕분에 도시로 나와 공부를 하며 많은 꿈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그런 아버지가 어느날 장님이 되었다. 그 때도 아버지는 앞을 못보는 불편함보다 가족을 올바르게 부양하지 못할 것 같은 자괴감이 앞섰다. 그 즈음 작가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고 아버지의 꿈과 사랑을 지키면서 아버지 곁에 있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 즈음 아버지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한 책임감을 보여준다. 눈대신 뭍과 연결되어 있는 줄과 지팡이 끝 쇠갈고리 하나에 온몸을 맡긴 채 집으로부터 10리나 떨어져 있는 어장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는 것이다. 책임감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얼마나 무섭고 긴 10리 길이었을 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아버지는 다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면서 웃음을 찾았고 또 다른 행복을 만들어 가며 선재도의 터주대감 어부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도 8년 전 떠난 아버지처럼 작가 김연용은 바다와 가족의 꿈을 지키며 그 자리, 그 곳 선재도의 바람을 맞고 있다. 어느 추운 겨울 이른 새벽 동네 사람들보다 서둘러 바다로 향하는 아버지의 감은 눈에 맺힌 눈물을 보며 매서운 바람때문이 아닌 아버지의 삶의 무게로 느낀 작가처럼 독자들에게도 그런 아버지가 항상 같이 있음을 또는 있었음을 느낄 것이라 기대해 본다. 2003년 6월에 초판 발행 후 4년 간 7쇄까지 발행할 정도로 인기가 있던 포토에세이를 도서출판 지식나무에서 7년 만에 다시 잘 엮어 개정판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김연용작가와 아버지의 사연이 KBS인간극장에 방영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과 감동을 주기도 했고 현재 작가가 운영하는 바다향기(선재도 소재)라는 펜션은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소개되면서 SNS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정판의 발행과 함께 좋은 반응을 기대해 봅니다. ● 추천의 글 아버지는 빛을 잊고 살았다. 아버지의 눈을 대신한 바다로 뻗어 나간 긴 줄을 지금도 기억에서 지울 수 없다. 그 줄 밖을 벗어나지 못한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보이지 않으니 무한대였을 수 있으니 보여서 답답함으로 짓눌리는 내가 나을 건 무엇인가? - 허영만(만화가) 김연용의 바다는 아버지와 연결되어 있는 인생의 시작점이자 과정이다. 그의 바다는 아들에서 아비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선재도에 다시 정착하여 사는 김연용 작가의 모습과 사진을 보면서 나 또한 아버지에 대한 회상으로 하루를 보내본다. - 김홍희(사진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바래는 기억이 있는가 하면, 나날이 그 색채가 또렷해지는 기억도 있다. 김연용 작가에게 <아버지의 바다>는 단연코 후자이리라. 아버지는 더는 그 바닷가에 없다. 하지만 남은 아들에게 그 바다는 아버지와 함께 했던 마지막 시간이자, 아버지의 향기다. 그렇게 그는 선재도의 ‘바다향기’를 지키고 있다. 가끔, 아버지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모아 붙이고 덧대어가며. - 탁재형(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