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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미디어다
미디어 학자 마셜 매클루언의 “미디어가 메시지다”라는 유명한 말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이 책의 제목은 메시지가 주어가 된 상황을 스마트폰 시대의 본질적 변화 가운데 하나로 정의한 것이다. 누구나 미디어를 가질 수 있는 시대에 미디어는 이미 주어가 아니다. 우리는 이를 세월호 참사, 촛불혁명, 미투 운동 등을 거치며 충분히 경험해왔다. 1인 미디어의 등장과 번영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반영한 메시지를 갖고 있으면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증명한다. 그 메시지가 충분히 읽거나 듣거나 볼 만한 것이라면, 이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 미디어에 접속해 구독할 수 있다. 즉 메시지가 가치 있다면, 메신저는 순식간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미디어가 되는 것이다. 메시지가 미디어가 된 시대에 우리는 메시지를 어떻게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메시지가 미디어가 된 시대에 우리는 메시지를 어떻게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가? 이 책은 기존 미디어를 경유하지 않고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트윗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자신의 트위터에 집중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활용법에서부터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유력한 정치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메시지를 생산하고 관리해온 방식을 분석한다. 또한 촛불혁명, 미투 운동 등에서 메시지가 어떻게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 앱을 통해 사람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통합하고, 전파하고, 확산시킴으로써 거대한 사회변혁을 이루어냈는지 살펴보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이 갖는 각각의 특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각각에 맞는 메시지 공략법을 짚어낸다. 이처럼 성공적인 메시지 활용 사례와 방법을 살펴본 후 이 책이 궁극적으로 제시하는 좋은 메시지의 9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메시지는 진실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2. 메시지는 구체적인 것을 포함해야 한다. 3. 메시지는 유권자에게 중요한 것이어야 한다. 4. 메시지는 명확하며 가슴을 움직여야 한다. 5. 메시지는 대조를 이루어야 한다. 6. 메시지는 짧아야 한다. 7. 메시지는 반복되어야 한다. 8. 메시지는 행동과 연결되어야 한다. 9. 메시지는 겨냥되어야 한다. 특히 정치 컨설턴트이자 선거 캠페인 기획자인 지은이는 메시지가 난무하고 격돌하는 메시지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선거에서 메시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이 제안하는 메시지 작성법과 공략법은 비단 선거를 준비하고 치러야 하는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평가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들, 더 나아가 메시지를 능동적으로 생산하고 소통하고 행동하는, 스마트폰을 손에 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 세상은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메시지를 가진 개인은 이제 고립된 개인이 아니며 연결과 참여를 바탕으로 직접 정치의 변화를 주도한다. 스마트폰을 손에 쥔 새로운 대중은 자신의 말과 글을 바탕으로 공적 영역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한 사회에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려면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하고,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하며, 장애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장애인의 이야기가 많아져야 한다. 이야기는 개인의 경험과 공적 가치가 만나는 지점에서 강력해지며 그 자체로 미디어가 된다. 이 책은 스마트폰 행동주의를 체화한 여성과 청년과 장애인이 공적 영역의 주체로 나서는 데 작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강한 기득권의 장벽도 스마트폰의 전염성을 제어할 수는 없다. 당신의 메시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 세상은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