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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bers 넘버스 세트
전3권
솔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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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Numbers 1 죽음을 보는 소녀
Numbers 2 심판의 날
Numbers 3 최후의 숫자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600쪽 | 134*203*60mm
ISBN13
9788981337124

책 속으로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녀석을 내 인생에서 없애버릴 수가 없었다. 어디든 따라다니는 고약한 냄새처럼, 신발 밑창에 달라붙은 씹다 버린 껌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어쩌면 내가 스파이더를 밀어내지 못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면 우리가 서로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 '죽음을 보는 소녀' 중에서

공책을 꺼내서 페이지를 넘겼다. 장소와 숫자와 죽음들. 계속해서 넘겼다. 숫자 27이 런던 곳곳에 퍼져 있었다.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걸까? 이 런던에 어떤 일이 발생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걸까? 네 명 중 한 명이 27로 끝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세 명 중 한 명꼴이다. 런던에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구백만 명 정도? 그러면 삼백만 명이 10주밖에 못 산다는 걸까? 나도 그 중 한 명인 걸까?--- '심판의 날' 중에서

맨 처음 미아가 아담 앞에서 아, 바, 바, 바, 하고 더듬거렸을 때 아담의 얼굴이 확 달라졌었다. 마치 얼굴에 해가 떠오르는 것 같았다고 할까. 그때 우리는 길가에 주저앉아 텐트를 칠 생각도 못할 만큼 지쳐 있는 상태였지만 미아는 말짱하게 깨어 있었다.
“방금 미아가 한 말 들었어? 들었어, 사라?”
미아가 다시 한 번 “아바” 하고 말하며 아담을 향해 팔을 뻗었다. 아담은 미아를 번쩍 안아 올리고 빙글빙글 춤을 췄다. 그 순간만은 모든 걱정거리를 잠시 잊은 듯했다. 내가 아담을 사랑했던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었던 순간.
‘지금도 사랑해.’ 나는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사랑했던 게 아니야. 난 지금도 아담 도슨을 사랑하고 있어.’

--- '최후의 숫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전 유럽의 독자들이 선택한 로맨스판타지의 걸작

‘죽음을 보는 능력’과 ‘문명의 종말’이라는 지극히 판타지적인 설정으로 가족, 학교, 사회의 문제와 청소년이 만날 수 있는 온갖 고민을 버무려낸 로맨스판타지의 수작이다. 따뜻함이 메말라버린 현대 혹은 미래 사회 속에서, 신비한 능력 때문에 혹은 사회의 편견 때문에 외톨이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소년소녀들이 때론 오해하고, 때론 역경을 겪으며 사랑하고 점차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전 세계 특히 영연방 지역과, 독일, 네덜란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상한 10여 개의 상 중 절반 이상이 독자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상일 정도로 독자들의 호응과 충성도가 높다. 영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 책을 청소년 추천도서(14~16세)에 올려놓고 있다. 앵거스 문학상, 옥스포디셔 북어워드, 레제햄머 문학상, 플레미시 청소년 문학상 등 10여 개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말, Warp Film 사에 판권이 팔리며 영화 제작이 결정되었다.

어두운 사회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소년소녀들의 사랑

도시 테러, 문명의 종말, 미래 사회와 영생에 관한 음모, 거기에 인간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는 극단적인 디스토피아 사회까지…. SF나 스릴러 소설에 나올 법한 소재들이 ‘죽음에 관한 신비한 능력(1권의 주인공 젬 마시의 경우에는 사망일자를 읽어내는 능력)’ 같은 지극히 판타지소설다운 요소와 섞인 세상 속에서, 자신의 특이한 능력 때문에 혹은 살아온 환경 때문에 혼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외톨이들이 살아가고, 만나고, 때로는 사랑을 하거나 세상을 구한다. 세상이 어두울지언정 이들을 행동하고 살아가게 만드는 것은 사랑, 오직 사랑이다.

1권에서는 사람들의 눈에서 그들의 사망일자를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은둔하다시피 살아가는 열여섯 살 소녀 젬 마시와,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사회에서는 요주의 인물인 테리 도슨, 일명 스파이더가 만나 벌이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를 다루며, 2권에서는 젬의 아들인 아담과 가정학대로 가출한 미혼모 소녀 사라가 벌이는 오해와 사랑 이야기를 통제사회와 ‘문명의 종말’이라는 디스토피아적 배경 속에 담아냈다. 3권은 문명이 사라진 세상 속을 서바이벌하듯 떠돌며 살아가는 2권의 주인공 아담과 사라 그리고 미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가 이미 놓쳐버린 인간다움과 사랑, 가족과 사회의 의미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거침없이 해부해낸 암울한 현대 사회의 초상

SF에 나올 법한 디스토피아를 판타지로 풀어낸 세상이라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세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우리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렇듯, 우리 사회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계를 대상으로 작가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비판을 글 속 화자인 십대들의 목소리를 빌어 말 그대로 거침없이 해부해낸다. 그러나 이런 비판 속에서도 작가는 세상에 대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신뢰를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현대 사회와 정치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마약, 흡연, 음주, 근친상간 같은 다소 험악한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따뜻함을 잃지 않는 작가의 시선은 ‘지나치게 착해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요소이다. 거기에 덧붙여 판타지 소설답게 긴박하게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에 지지 않을 정도로 거침없이 써내려간 문장 역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

■ 각 권별 소개

NUMBERS 1, 죽음을 보는 소녀
― 너에게만은 말할 수 없었던 나만의 비밀


만약 다른 사람이 죽는 날짜를 미리 알 수 있다면, 그 때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변해갈까? 게다가 그 날짜들 중에 너무 가까워서 헤어질 수 없는 사람들의 날짜가 포함되어 있다면? 주인공 젬 마시는 말 그대로 ‘죽음을 보는 소녀’이다. 젬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때마다 사람들의 눈 속에서 그들의 사망일자에 해당하는 숫자(NUMBERS)를 읽어낸다. 처음 읽어낸 숫자는 엄마의 숫자인 ‘10102001’였다. 그리고 2001년 10월 10일, 엄마가 마약 때문에 사망하던 날, 젬은 그 숫자가 사람들의 사망일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만다.
책은 그로부터 8년 후인 2009년, 젬이 열여섯 살이 되던 해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의 눈을 쳐다보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는 지금의 젬은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수시로 정학, 퇴학과 전학을 반복하는 과묵한 문제아일 뿐이다. 유일한 친구라곤 최근에 만난 테리 도슨, 일명 스파이더뿐이지만 그 역시 숫자대로라면 살날이 고작 몇 주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며, 젬은 그 사실을 차마 스파이더에게 얘기하지 못한다.
우연히 놀러갔던 런던 시내에서 젬은 관광명소인 런던아이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사망일자가 모두 같은 날, 그것도 오늘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되고,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며 스파이더와 함께 서둘러 런던 시내를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 모습이 영국 전역에 방송되면서 졸지에 둘은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만다. 각자 말 못할 진실을 숨긴 채 도피에 나서는 젬과 스파이더. 그러는 동안 젬이 차마 얘기하지 못한 스파이더의 사망일자 역시 점점 가까워지는데……. 모든 일이 마무리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과 함께 이야기는 새로운 시작을 향해 치닫는다.

NUMBERS 2, 심판의 날
― 나에게서 도망쳐, 그게 최선이야


1권 '죽음을 보는 소녀'의 주인공 젬 마시의 아들인 아담과, 내면의 상처를 갖고 있는 미혼모 사라가 만나 벌이는 오해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을 통계로만 취급하는 디스토피아적 복지사회와, 시시각각 다가오는 파멸의 날이라는 설정 하에 사회와 가정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 예정된 파멸을 막기 위해 온힘을 기울인다.
2026년, 해수면 범람을 피해 런던으로 피난을 온 아담은 마주치는 사람들의 숫자가 모두 이듬해 새해 첫날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불안함을 감추지 못한다.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나려 하고, 피할 수 없다면 도망쳐야 하지만 아담은 어째서인지 자신을 무서워하는 사라의 자취를 쫓아 런던 거리를 배회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다.
한편,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이루어진 아버지의 폭행과 그를 묵인하는 어머니를 피해 임신한 상태로 집을 뛰쳐나오는 사라는 자신과 세계가 불타고 무너져 내리는 몇 달 후 미래의 모습을 매일 밤 악몽 속에서 날짜와 함께 생생하게 목격한다. 미래를 예견하지만 아는 것은 오직 사람들의 사망일자뿐인 아담과, 미래를 보면서도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는 사라는 이야기가 흘러가는 동안 만날 듯 말듯 하면서도 좀체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숫자가 예고한 심판의 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을 때, 드디어 사라를 만난 아담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치명적인 진실과 마주하고 마는데….

NUMBERS 3, 최후의 숫자
―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당신과 나의 운명이 바뀐다


2권의 마지막으로부터 2년 후, 런던을 떠나 영국 전역을 떠도는 아담의 일행이 그들의 뒤를 쫓아오는 정체불명의 추적자들과 벌이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아담과 사라가 등장하지만, 사라의 딸인 미아의 비중이 더욱 높은 시리즈이다. 가족에 대해, 사랑에 대해, 영원히 산다는 것과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디스토피아의 로맨스판타지, NUMBERS 시리즈의 완결편.
2029년, 아담과 사라와 미아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런던을 벗어나 영국을 떠돌며 살아가고 있다. 사라의 출산일은 점점 다가오고 추운 겨울 역시 점점 가까워지지만 숫자를 보는 아담은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런 아담을 쫓는 정체불명의 추적자들…. 결국 셋은 뿔뿔이 흩어져버리고, 설상가상으로 아담은 사고와 함께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그동안 감춰왔던 미아의 비밀이 추적자들에게 밝혀지고 마는데….

서평
읽기 시작한 순간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오싹할 만큼 독창적이다.
― R. L. 스타인, 작가

충격적인 결말…. 탄탄하고 대담하며 전적으로 독창적인 소설.
― 『스쿨라이브러리 저널School Library Journal』

황폐한 현실 속에서 잡아낸 극도로 치열한 순간의 반짝임…. 젬의 이야기는 외톨이로 살아가는 십대들의 삶에 밝고도 정직한 빛을 던져주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진실과 거짓이 앞을 다투어 교차하며 첫 페이지부터 당신을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인다.
― 존 로이드, 워터스톤문학상 추천사

판타지다운 설정이 점점 정교한 플롯으로 발전되어간다. 눈을 뗄 수가 없다.
― 『로스엔젤레스 타임즈Los Angeles Times』

당신의 심장을 걷잡을 수 없이 두근거리게 만들 강력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만점을 줄 수밖에 없는 놀라운 소설!
― 인터넷 블로그 독서의 마법(Magic of Reading)

빛나는 엔딩…. 두 말이 필요 없다.
― 커스티(Kirsty), 아마존 독자

인간의 윤리와 자유의지, 문명과 현대사회에 대해 충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
― ??아르마딜로 매거진Armadillo online magazine??

수상내역

2010년 앵거스 문학상 수상
2010년 샐퍼드 청소년 문학상 수상
2010년 옥스포디셔 북어워드 수상
2010년 하운슬로우 문학상 수상
2010년 원즈워스 문학상 최고의 책
2010년 스탁포트 스쿨스북 문학상 수상
2011년 레제함머 문학상 수상
2011년 플레미시 청소년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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