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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사는 삶보다 내 스스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이 더 멋지지 아니한가 내 인연이 언제, 어디에서 나타날지 모른다. 방심하지 말고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봐야 한다 하나, 둘, 셋……. 차근히 준비 운동을 끝내고, 그리고 운동화 끈 바짝 묶고 씩씩해지기, 당당해지기, 쿨해지기……, 이강희다워지기 반하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에 마음이 홀린 것같이 쏠리다 그렇게…… 시작됐다 정직한 고백, 비겁한 외면 내 사랑이, 내 인생이 잔잔하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나의, 나는 그대의 유추프라카치아 느낌표, 쉼표 그리고……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10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반하다〉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
曜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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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몇 초간의 침묵이 흘렀다. 정면을 응시한 채로 이번엔 내가 먼저 차윤건에게 말을 걸었다.
“형부가 부탁했다면서요?” “아……. 아르바이트?” “네.” “사람을 구해야겠다고 했더니 이강희 씨 얘기를 하기는 했죠. 당분간 놀 것 같은 처제가 있다고.” “형부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요? 놀 것 같은……, 이라고?” “정확히 그렇게 말하진 않았지만 나는 그렇게 이해했어요.” 차윤건이 씨익 웃으면서 나를 힐긋 돌아봤다. 이 남자는 나와 이 좁은 차를 타고 가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져서 그런지 너무나 자연스럽다. 반듯하게 잘생긴 얼굴 때문일까? 자신감도 대단해 보인다. “내가 언제까지 매달릴 것 같아요?” “네?” 화난 얼굴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속에 가시가 있었다. “우리 레스토랑에서 일하겠다는 사람 많아요. 사람 구하면 이강희 씨 자리 없어진다고요. 그러니까 오늘까지 생각해 보고 답 줘요.” --- 본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