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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용돈을 뺏어라!
남편을 잃고 나서 외롭고 고독한 할머니의 우울한 시간을 자식들이 뺏어오자는, 즉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리자는 미션이 가족에게 하달되고, 가족 모두가 작전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이 가운데 싹트는 사랑을 그렸다. 초단편이지만 강한 메시지를 안겨준다. 건어물 어릴 적 갑작스럽게 누군가에게 납치되면서 유난히 어둠을 두려워하던 언니의 손을 놓쳐버린 영희. 그 순간부터 가족조차 잊고지내야 했던 긴 세월. 어느 노인의 우울한 시간 속에 휘말려 감금된 채 청춘을 다 보내고 노년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온 영희는 어릴 적 헤어진 언니를 찾기 위해 건어물과 채소를 늘어놓고 행인을 상대로 노점을 시작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이 언니인 줄도 모른 채 과거를 잊고 서로를 의지하며 자매처럼 살아가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