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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의 문화와 죽음의 문화
2. 귀를 여는 정치를 3. 참 좋은 세상을 향하여 4. 더 많은 민주주의를 |
Kim Chong Chol,金鍾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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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말과 글인데 현 정권의 언어정책은 민족의 주체성과는 거리가 멀다. 세계화나 국제화를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영어에 능통해야 할 필요가 없고 뛰어난 전문가들을 키우면 되는데도 초둥학생 때부터 영어를 가르치려 드니, 가뜩이나 '미국말'이 제일인 줄 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제 나라말을 온전하게 배우려 들겠는가?
그렇게 자란 아이들에게 '동물원'이나 '녹색지대'보다 '클론'이나 'H.O.T' 같은 이름이 더 멋지고 매력있게 보이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일 터이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문화적 국수주의나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전자문명의 발달을 타고 세계가 문화적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시대에 어찌 제 것만을 고집할 수 있겠는가? 남의 문화에서 좋은 것을 받아들여 배우고 제 것을 만들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이상적일 터이다. ---p. 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