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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사랑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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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론

1. 세 가지 단초(端初)
2. 제프 월과 몰입 : 하이데거의 세계와 기술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3. 제프 월,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일상(성)
4.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
5. 토마스 스트루스의 미술관 시리즈
6. 타블로 형식에 대한 장 프랑수아 쉐브리에의 견해 :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뤽 델라헤이
7. 인물사진 : 토마스 스트루스, 리네케 딕스트라, 패트릭 파이겐바움, 뤽 델라헤이, 롤랑 피셔 ; 더글라스 고든과 필립 파레노의 필름 지단
8. 거리사진에 관한 재고찰 : 제프 월, 비트 스트뢸리,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
9. 토마스 데만트의 의도의 알레고리 : 칸디다 회퍼, 히로시 스기모토, 토마스 스트루스의 '차단/배제'
10. '바람직한' vs '바람직하지 못한' 사물성 : 제임스 웰링, 베른트와 힐라 베허, 제프 월
11. 결론 : 도대체 왜 사진이 예술로서 전에 없이 중요한가?

저자 소개

저자 : 마이클 프리드
현재 미국 존 홉킨스 대학의 Humanities and the History of Art 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몰입과 연극성: 디드로 시대의 회화과 관람객'(Absorptions and Theatricality: Painting and Beholder in the Age of Didrot), '리얼리즘, 글쓰기, 변형: 토마스 에이킨스와 스테판 크레인에 관하여'(Realism, Writing, Disfiguration: On Thomas Eakins and Stephen Crane), '마네의 모더니즘, 그리고 1860년대의 회화의 얼굴'(Mane't Modernism, or, The Face of Painting in the 1860s), '예술과 사물성: 에세이와 리뷰'(Art and Objecthood: Essays and Reviews), '멘젤의 리얼리즘: 19세기 베를린의 예술과 전형'(Menzel's Realism: Art and Embodiment in Nineteenth-Century Berlin)를 포함하여 미술비평, 미술사, 문학비평, 시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자이다.
역자 : 구보경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대학원(University of Wisconsin)에서 현대미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 예술경영학(박물관미술관 경영)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조성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 미술비평 박사학위를 받았다. CSP111아트스페이스 디렉터를 거쳐, 현재 월간 「미술세계」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210*297*30mm
ISBN13
9788986022032

출판사 리뷰

예술이 사랑한 사진

"1970년대 후반부터 흰 벽을 채우기 위해서 큰 스케일의 예사롭지 않은 예술사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마이클 프리드는 예술창작의 근원적인 역할을 다루면서 연극성, 실재, 사물성과 관련된 철학적 문제들을 최근 예술사진에 표면화시킨다. 즉 사진의 '영역'(getto)이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사진은 예전, 과거에 그랬던 적이 없었던 만큼 동시대 미술의 최정점에 서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클 프리드는 현대미술의 흐름에서 클레멘트 그린버그 이후 가장 논쟁적이며 도전적인 미술평론가이자 한편으로 근대 서양미술사에 여러 저작물을 남긴 미술사학자이다. 현대사진에 관한 이 책에는 마이클 프리드의 예술론과 신념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마이클 프리드의 중요성은 모더니즘 최후의 비평가이자 최고의 모더니즘 비평가라는 미술계의 역할과 위상뿐만 아니라 시대와 장르를 넘어서 예술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듦으로써 현대미술에 하나의 지향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반향을 준다는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다. 마이클 프리드는 사진 분야에 관한 첫 저서인 이 책을 쓰기 위해 미국은 물론 유럽 각지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수없이 방문해 사진작품을 면밀히 관람하고, 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사진가와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그리고 2005년 봄에는 시카고 대학에서 10차례 세미나를 열어 책의 초안을 발표했다. 그 자리에는 로버트 피핀, 제임스 코난트, 조엘 스나이더, 데이빗 웰버리, 다니엘 모건, 리처드 모건 등 명망 있는 학자와 비평가들이 함께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처럼 광범위한 전문가 집단의 조사와 면담, 연구가 모여 완성된 마이클 프리드는 이 책 '예술이 사랑한 사진'은 예술로서 사진에 대한 그의 신념과 예술사진을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론이 펼쳐진다. 1장에선 책에서 다뤄질 범주에 관한 세 가지 관점이 소개된다. 2장과 3장은 제프 월의 작업을 다룬다. 하이데거의 세계화(worldhood)와 비트켄슈타인의 일상(everyday)의 개념을 제프 월의 사진과 관련해 살펴보고, 롤랑 바르트의 푼크툼(punctum) 개념에서도 주목한다. 4장은 롤랑 바르트의 '카메라 루시다'에 할애하며, 특히 바르트의 '푼크툼' 개념에 주목한다. 5장은 토마스 스트루스의 박물관 사진들, 6장은 토마스 루프,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뤽 델라헤이의 작업을 다룬다. 6장에서는 쉐브리에의 새로운 '따블로 형식'에 관한 논평을 논의한다. '따블로 형식'은 새로운 예술사진에 관한 이론에 상당한 의의를 부여하는 것들 중 하나다. 7장은 토마스 스트루스, 리네케 딕스트라, 패트릭 파이겐바움, 뤽 델라헤이, 롤랑 피셔 등의 사진 인물초상을 눈여겨 살펴본다. 8장은 거리사진이라는 주제로 제프 월의 'Mimic', 비트 스트뢸리의 숨겨진 카메라로 군중을 찍은 비디오와 사진,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의 다양한 사진과 사진집을 예시한다. 9장에서는 토마스 데만트와 칸디다 회퍼의 작업을 살펴보고, 히로시 스기모토의 'Seascapes', 스트루스의 'Paradaise', 게리 위노그랜드와 칸디다 회퍼의 동물원 사진집에 관한 짧은 논평으로 마무리한다. 10장은 이 책의 클라이맥스로, 제임스 웰링의 초기작인 폴라로이드 사진 'Lock'에 관한 몇 가지 평으로 시작해 베른트와 힐라 베허의 유형학 사진을 통해 과거 50년 동안의 가장 독창적이고 인상적인 예술적 성취에 관해 알아본다. 이어서 결론에서는 전반적인 책의 내용을 재검토하고 확대시키며 제프 월의 최근작인 'After 'Spring Snow' by Yukio Mishima'에 관한 논의로 끝맺는다.

마이클 프리드의 '예술이 사랑한 사진'은 그의 비평의 핵심주제인 연극성과 사물성을 예술사진 속에서 그리고 사진의 구조 속에서 풀어나간다. 그에게 진정한 예술성이란 작품의 물질적 성실을 극복하고 전적으로 시각적인 의미로서 전달되어야 하며, 훌륭한 작품일수록 그 평면의 밀도감이 높아서 단 한번의 시선에도 총체적으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순간 관람자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신의 시선으로만 존재한다는 모더니즘의 시선은 본질적으로 '연출'(mise en scene)을 거부하는 시선이다.

그의 논쟁적인 에세이 '예술과 사물성' 이후의 현대미술 혹은 예술은 바로 이런 '연출'에 대한 관심, 심리적이고 관람자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관심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예술인 것과 예술이 아닌 것에 대한 마이클 프리드의 성찰은 무엇이 예술로서 사진과 회화를 구별할 수 있는 차이인가, 사진의 특수성과 사진이 예술이 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겹쳐지면서 하나의 가능한 답변으로서 모더니즘 비평의 담론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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