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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기술의 진보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이유
I. 불쑥 찾아온 4차 산업혁명 01. 신기술이 당신을 ‘어린 왕자’로 만든다 02. 이미 안전해진 자율주행 03. 인공지능을 만난 헬스케어 시장 04. 4차 산업 기술의 관계도 II. 자율주행 01. 이제는 모두가 탑승자 02. ‘과도기’ 자율주행차의 문제 03. 보험 회사가 위험하다 04. 공유 경제의 가능성 05. 자동차 회사의 걱정 III. 인공지능 01. 인공지능은 이미 인간을 넘어섰나 02. ‘아이로봇’이 현실에 나타나려면 03. 정말 의사가 사라질까? 04. 인간 의사는 무엇을 하나? 05. 모라벡의 역설 06. ‘인공지능 의사’ 개발사가 그리는 큰 그림 07. 인공지능 의사의 정착 조건 08. 인공지능 주치의 시대의 명암 IV. 빅데이터 01. 구글이 독감 유행을 먼저 안 이유 02. 빅데이터는 사실을 말한다 03. 지적 노동의 위기? 04. ‘예언자’ 빅데이터 05. 정밀한 수요 예측의 시대 06. 빅데이터 독점 시대 07. 정보 독점의 디스토피아 V. 사물인터넷 01. 모든 정보의 연결고리, 사물인터넷 02. 사물인터넷이 왜 필요하죠? 03. 제조업의 이상향, 스마트팩토리 04. 도시에 채색된 사물인터넷 05. 전력망과 사물인터넷의 결합, 스마트그리드 VI. 블록체인 01. 블록체인이 뭐죠? 02. 완전무결한 보안, 보증이 필요 없는 거래 03. 블록체인의 미래: 엄청난 자원과 맞바꾸는 보안 에필로그_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 그대에게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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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와 버스는 자율주행 기술의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다. 그런데 이 둘이 자율주행 첫 날에 사고를 냈다. 게다가 과실은 명백히 사람에게 있었다. 마치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어날 많은 비슷한 사건의 전조를 보는 느낌이다.”
_‘이미 안전해진 자율주행’ 27~28쪽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수많은 기술자들이 계속 도전하고 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너무나 적극적이어서 이 분야에서는 신기술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히는 것이 아니게 느껴질 정도다. 헬스케어 영역에 있어서는 오히려 시장이 기술의 발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_‘인공지능을 만난 헬스케어 시장’ 40~41쪽 제조사가 다른 두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냈을 경우가 그렇다. 두 회사는 사활을 걸고 상대방 차에 원인이 있다고 다툴 게 분명하다. 법정 다툼까지 간다면 어느 기술이 더 안전한지 법원에서 도장을 찍어주는 신개념 법정 마케팅이 이뤄질 수도 있겠다. _‘보험회사가 위험하다’ 74쪽 “의사의 80%가 사라진다” 이 말을 한 주인공은 실리콘 밸리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다. 이 말을 인공지능 전문가도 아니고 의사도 아닌 ‘투자자’가 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저 말은 기술의 앞날, 의사의 앞날을 예상한 것이 아니다. 의사의 80%를 사라지게 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의지를 표현한 말이다. _‘인공지능 의사 개발사가 그리는 큰 그림’ 155쪽 중요한 포인트는 독자의 반응이 좋은 기사를 만드는 게 아니라 독자에 맞춰 기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수준까지 가면 인공지능 기자가 작성한 단순한 기사는 더 이상 단순하지 않다. 기사 하나하나가 고객의 취향에 맞게 제작돼 개별 전송된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기자는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_‘지적 노동의 위기?’ 202쪽 사물인터넷이 꿈꾸는 공장 자동화는 작업장 내에 머물지 않는다. 고객의 요구는 네트워크를 통해 공장에 바로 입력되고, 공장은 이들을 취합하여 적절한 수요를 예상하며 생산한다. 생산된 물건은 최적의 경로로 고객에게 배달된다. 생산 과정의 총체적 관리가 바로 스마트팩토리의 최종 버전이다. 이제 사람이 공장을 관리하지 않는 산업혁명이 온다. 사람은 공장을 짓고 무엇을 만들지만 결정한다. _‘제조업의 이상향, 스마트팩토리’ 274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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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알아도,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는 그대에게 《밥벌이의 미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이 당면할 시시콜콜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담은 책이다. 인공지능이니 빅데이터니 하는 기술 용어에는 익숙해도 이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고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말문이 막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술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기술만 가지고 논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변화의 주체는 사람인데 기술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려니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설명보다는 인간이 기술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를 주목한다. 예를 들어보자. 자율주행차는 언제부터 상용화가 가능할까? 기술이 안전해졌을 때일까? 사실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은 이미 인간을 뛰어넘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신과 가격 때문에 본격적인 상용화가 어려울 뿐이다. 이 불신은 조만간 깨질 것이다. 공공영역이나 운송업과 같은 분야는 자율주행기술이 먼저 발을 들이기 좋은 영역이다. 이 영역에 주율주행차가 안착하면, 안전성에 관한 불안감은 해소될 것이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한다. 즉 기술이 뛰어나다고 해서 곧바로 인간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가보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문송’해도 이해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읽는 법 4차 산업혁명은 관련 업계 사람이라고 해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일반적인 사람이 4차 산업혁명을 기술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은 시간낭비다.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다. 블록체인 기술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을 보자. 비트코인이 사라질지 아닐지, 통화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보려면 기술적인 문제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문제는 보안이 아니라 사용자의 수다. 사용자 수가 늘어난다면 비트코인의 미래는 마냥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블록체인 초창기 기술을 적용한 비트코인은 채굴하는 데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2019년이면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력량이 미국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올 정도다. 이제 비트코인 채굴은 경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인류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문제가 됐다. 이제 비트코인의 미래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소유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 인류의 관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문과 출신이어도 기술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