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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그것은 나의 소명이었다
가치의 경쟁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부끄러운 우리의 국가 브랜드 누가 한식의 가치를 알아주나 한식의 가치 경쟁에 불을 댕기다 낯선 한식, 세계인을 사로잡다 한식 세계화 정책의 이면 가장 한국적인 것에 답이 있다 2년의 준비, 한국 문화의 숲을 만들다 끼니가 아니라 요리를 만들자 가난으로 스러져간 고품격의 문화 문화의 흐름이 끊어지다 대한민국의 숙명 나의 운명은 정해져 있었다 한 점, 한 점 인생의 좌표를 밟다 일본이 앗아간 한국 도자의 혼 한국 도자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다 혁신, 세련되고 일상적인 도자기가 오다 아름다운 것을 따라하고 싶은 본능 문화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권력이다 강한 문화를 가진 나라가 이긴다 한식이 미래의 성장 동력이다 위기의 대한민국 답은 하나이다 슈퍼 스타의 필요성 의식혁명의 기회 문화는 갑자기 생겨나지 않는다 한식당의 슈퍼스타를 준비하다 새로운 전통 요리를 창작하라 고급 음식과 대중 음식은 역할이 다르다 음식은 빠르게 세계화·보편화된다 온고지신, 전통에 현재의 가치를 부여하다 음식의 수직적 다양성을 인정하라 명품 한식의 길 놀랍도록 완벽한 요리, 한식 요리마다 그릇마다 5000년의 이야기가 있다 국가 브랜드 마케팅의 대표선수 자국민이 사랑해야 명품이 된다 사치가아니라문화다 우리가 먼저 즐겨야 세계가 사랑한다 명품 술이 명품 한식을 완성한다 전통주에 남아 있는 사대주의의 굴레 한식 세계화는 계속 진행중이다 우리의 명품을 넘어 세계의 명품으로 한식의 세계화 전략 5,000조 원의 시장을 잡아라 정부: 정책 일원화와 전략 대기업: 전략적 사업 참여 관련종사자: 한식에 대한 개념혁신 한식당: 서비스 개혁 미디어: 한식 존중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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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난 뒤 셰프들이 절을 하자 와이너리 총수들은 일일이 한 사람씩 악수를 건네고 어깨를 껴안으면서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난 것도 아닌데 기립박수라니! 생각해보면 그날의 음식이야말로 완벽한 오케스트라였다. 참석자들은 마지막까지 한국의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이렇게 다양한지 칭찬하느라 다들 입에 침이 말랐다. 이를 목격한 국내 참석자들은 모두 자신의 일인 양 뿌듯해했다. 한식은 이미 음식이 아니라 우리의 자존심이었다. 그동안의 모든 고민과 고생이 한 순간 사라진 느낌이었다. 그날의 행사는 그들에게 한국 음식 문화의 수준을 확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그곳 오피니언 리더들은 새로운 한식의 등장에 세계적인 음식이 탄생했다며 감탄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언론뿐 아니라 국내 일간지 몇 곳에서 대서특필했다. ---낯선 한식 세계인을 사로잡다 중에서
이미 우리의 주거와 옷은 1960년 이후 급속도로 서구화되었다. 이 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식품 시장과 외식 시장도 빠르게 서구 문화에 잠식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음식만은 무척 보수적이어서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식이 겨우 명맥이나마 유지하는 것은 그 덕분이다. 그러나 음식도 한계치를 넘어 한 번 물꼬가 트이기만 하면 걷잡을 수 없다. 오히려 주거나 의복보다 변화의 속도와 폭이 엄청나게 빠르고 넓을 것이다. 이미 젊은이들의 거리를 점령한 숱한 이자카야와 파스타 집들을 볼 때마다 나는 등줄기가 서늘해질 만큼 두려움을 느낀다. ---누가 한식의 가치를 알아주나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듯 타국에서 흘러든 강한 문화로 사치를 한다. 그러면서 우리 문화 이야기만 나오면 서민적 아름다움이 미덕이라고 강조한다. 레스토랑에서 수십만 원짜리 와인을 따고, 이자카야에 가서는 몇십만 원짜리 일본 사케나 쇼추를 마셨다고 자랑하고, 중국집에서는 수십만 원짜리 우량예를 마시고 탄성을 지르는 사람들이 그 술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우리 술에는 500ml 한 병에 5만 원, 6만 원만해도 비싸다고 한다. 아무렇지 않게 “역시 우리 입맛에는 3,000원짜리 소주가 최고야”라고 말한다. 참으로 답답하고 어이없다. 왜 우리 음식과 우리 술만 소탈해야 한다는 것인가.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웃기는 일이 아닌가. ---전통주에 남아있는 사대주의의 굴레 국내에 고급 식당이 많아지고 잘되면 우선 농촌이 산다. 친환경 식자재를 재배하는 사람의 판로가 생긴다. 전통주를 빚는 사람이 안심하고 자부심에 차서 술을 생산할 수 있고, 식문화 관련 소품을 만드는 사람도 일자리가 생긴다. 나무 깎는 사람, 옻칠하는 사람, 도자기 만드는 사람, 금속 다루는 사람, 종이 만드는 사람, 유리공예 하는 사람, 염색하는 사람, 천 짜는 사람, 대나무 그릇 만드는 사람 등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자연히 공예 문화도 발달한다. 결국 돈을 주고 상품을 사는 사람이 있어야 시장이 형성되니까 말이다. 시장이 커지면 공예를 배우려는 지망자들이 늘어나고 가치 경쟁이 생겨 절로 명품이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국내에서 만들어진 명품은 사치가 아닌 국익에 보탬이 되는 윤리적 투자이다. 다시 말해 가진 자들이 자기 나라의 고급문화를 소비해서 자국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국익에 도움이 되는 호사이다. 바로 진정한 의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이다. ---자국민이 사랑해야 명품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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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하다 그 남자! 20년간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도전과 집념, 그리고 열정!
대한민국 최초로 생활 도자기 개발, 고급 한식의 상품화, 명품 전통술의 재현, 전통 이미지를 살린 벽지 개발까지! 불모지였던 한식 문화 사업에 600억 원을 쏟아부은 남자 조태권. ‘한식 세계화의 선두주자’ ‘전통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기업가’로 알려진 그가 집념과 열정으로 걸어온 한식 세계화 20년을 정리한 첫 번째 책이다. “밥상이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 그는 우리 음식 문화의 역사와 선진국의 모델을 통해 글로벌 문화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한민국의 무기는 한식 문화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투자와 연구, 독보적 실천력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완성했다. 2030년 5,000조 원에 이를 거대한 세계 외식 시장! 그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최초로 한식의 가치와 시장성을 분석하고, 우리 경제와 문화산업에 미칠 막대한 파급효과를 역설한다. 1억 6000만 원짜리 저녁 식사! 한식 세계화의 시작을 알리다. 2007년, 국내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이벤트가 있었다. “그는 포도밭 주인과 와인제조업자 60여명을 초대해 저녁만찬을 냈다. 이 자체로는 별로 뉴스가 안 되고, 다만 그 내용이 파격적이었다. 백자 사발, 백자 사각 테이블매트, 청자 접시, 불고기 내열 자기, 4단 찬합, 밥그릇 등 도자기 1000여 점을 따로 구워 비행기에 실었고, 홍삼 달인 물 5ℓ와 닭 육수 15ℓ, 생선회와 함께 나갈 초고추장 2ℓ, 간장 3ℓ, 후식으로 나갈 밤초, 꿀과 약초를 넣고 60시간 달인 약차 등 핵심 음식재료도 한국에서 들고 갔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고급한식당 ‘가온’의 요리사 6명을 데리고 갔다. 저녁 한 끼 행사의 총경비만 1억 6000만원. 60인분이었으니, 1인당 370만원짜리 식사를 준비했던 셈이다.” _2008년 신동아 만찬의 주인공은 바로 ㈜광주요 그룹의 조태권 회장이다. 이 나파 밸리 만찬을 계기로 국내에 한식 세계화라는 화두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 국가 정책의 한 축을 이루는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이후 조태권은 한식 세계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사람들은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한다. 그는 왜 개인의 힘으로 이 무모하고도 화려한 만찬을 기획했을까? 20년간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도전과 집념, 그리고 열정 조태권의 지난 20년은 한식 세계화에 ‘미친’ 시간이었다. 가업으로 광주요를 물려받은 뒤, 도자기를 알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음식을, 그리고 음식을 대접할 최고급 식당을 만들었다. 식당의 이미지를 연출할 전통 벽지를 개발하고 마지막으로 전통주를 개발했다. 그에게 한식은 단지 음식이 아닌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이었다. 그 이야기를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 말도 안 되는 짓을 한다는 조롱을 들었던 생활 도자기 개발, 찬사와 비난을 한꺼번에 받아야 했던 최초의 고급 한식당 ‘가온’의 오픈 등 조태권의 인생은 한식 세계화에 온전히 바쳐졌다. 지난 24년간 그가 한식 세계화에 쏟아 부은 돈은 무려 600억 원에 이른다. 물려받은 가업이나 조용히 경영할 것이지 무모한 짓을 한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의 도전으로 한식에 대한 편견과 고정 관념이 깨지기 시작했고, 우리의 문화가 명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불모지였던 한식 문화 사업에 거대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조태권. 그는 말한다. “나는 이 땅에 태어나 살아오면서 수많은 혜택을 누려왔다. 이제 그 혜택을 이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가고 있다. 문화란 이 땅의 후손들이 누리며 살아가고, 다시 그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보물이다. 그것이 ‘문화보국’의 의미이다. 그걸 알기에 나의 도전은 멈추지도 지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 전통과 문화도 명품이 될 수 있다! “3만 원짜리 파스타를 사먹고 10만 원짜리 스시를 사먹으면서 한식은 1만원만 되도 비싸서 안 된다고 말한다. 왜 우리 문화만 서민적이어야만 하는가!” 조태권은 우리가 동경해왔던 선진국의 길로 들어서기 위한 조건으로 강한 문화를 강조한다. 역사가 시작된 후, 사람들은 언제나 더 아름답고 더 강한 것을 추구했다. 그러므로 새롭고 고급스러운 문화를 만들지 못하던 시절의 우리는 남의 물건을 수입하는 소비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예로부터 우리의 전통은 강하고, 아름다웠고, 이야기도 풍부했다. 그러나 아픔의 역사를 거치면서 스스로 그것을 부정하고 천박하다 여겼다. 경쟁하듯 타국에서 흘러온 강한 문화만을 동경했다. 그는 역사에서 찾은 부끄러운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우리 문화 속에서의 한식의 효능과 가치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가치를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집념과 열정으로 우리 문화 전체가 어우러진 명품을 만들어 냈다. 지금 세계가 원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는 우리의 정체성이다. 2030년 5,000조 원에 이를 세계 외식 시장. 그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문화 강국의 자리를 차지했던 유럽은 물론 일본, 중국도 치열한 준비에 나섰다. 그렇다면 글로벌 문화 전쟁에서 승리할 대한민국의 문화 상품은 무엇인가? 조태권은 문화적 혜안으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와 전략을 정확히 읽어낸다. 그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이미 우리 안에 있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 나가고 있다. 그릇을 만들고, 음식을 만들고, 술을 만들었던 그는 이제 그 모든 문화를 아우른 명품 한식을 세계인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가 차려낸 밥상에 세계인들은 열광했고, 그 가능성은 검증되었다. ‘밥상이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그의 말에는 오랜 연구와 경험으로 얻어낸 통찰이 담겨 있다. 한식에 5000년의 이야기를 담아 새로운 전통으로 창조하는 것. 그것이 강력한 국가 브랜드를 만들고, 문화 강국으로 가는 첩경임을 역설한다. 쉼 없이 달려온 조태권의 한식 세계화 20년을 기록한 첫 번째 책. 이 책을 통해 그는 이제 모든 국민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볼 수 있기를, 그리고 관심과 공감으로 함께 성장의 길을 걷게 되기를 염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