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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1 역사 속 다문화 이야기
1. 최초의 다문화 자녀 단군, 결혼이주여성 1호 허황옥 Global Talk Talk 다문화란 무엇인가 2.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3. 800년 전 맺어진 사돈의 나라 베트남 Global Talk Talk 고려는 글로벌 왕국이자 다문화 국가 4. 항왜 김충선과 명나라 제독 진린 Global Talk Talk 우리나라 귀화 성씨는 얼마나 될까 5. ‘고요한 아침의 나라’ 저자 로웰 Global Talk Talk 조선을 서양에 알린 푸른 눈의 이방인들 6. 이주민의 롤모델 언더우드 Global Talk Talk 한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서양 선교사들 7. 한국의 흙이 된 일본인 의인 8. 무장 독립 투쟁에 힘 보탠 서양인들 Global Talk Talk 청산리대첩 이끈 체코제 무기 9. 아메라시안의 대모 펄 벅 Chapter 02 세계 속 다문화 이야기 10. 라디오·인공위성·인터넷과 지구촌 시대 11. 최초의 국제 구호 단체 세이브더칠드런 Global Interview 정태영│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무총장 12. ‘빈곤 퇴치의 날’과 가난 해결책 Global Talk Talk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동물, 모기 13. 킹 목사가 품은 차별 철폐의 꿈 14. 우열도 없고 성격과도 무관한 혈액형 15. 국제 왼손잡이의 날도 있다 16. 누루즈의 날을 아시나요(각국 설날 이야기) Global Interview 안나 슐레포바│서울시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장 17. 유네스코를 흔드는 세계유산 갈등 Global Interview 김광호│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Chapter 03 한국 속 다문화 이야기 18. 진시황의 제노포비아 없애준 재상 이사 Global Talk Talk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은 얼마나 되나 19.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으로 몰려오는 까닭 20. 어느덧 우리 곁에 다가온 난민 21. 동남아 선원의 눈물로 건져 올린 한국산 생선 22. 국제 모어의 날과 다문화 자녀 언어 교육 Global Talk Talk 바벨탑에 도전한 자멘호프의 꿈 23. 서양인들의 ‘눈 찢기’와 우리 안의 이중 잣대 24. 고니가 되어 날아오르는 미운 오리 새끼 한현민·배유진 Chapter 04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25. 한국사의 글로벌 리더 이위종·유길준·서재필 Global Talk Talk 전 세계 재외동포는 얼마나 될까 26. 마를 새 없는 고려인의 눈물 Global Talk Talk 고려인의 페치카 최재형과 하늘을 나는 장군 홍범도 Global Interview 김블라디미르│광주고려인마을 시인 27. 국적 6번 바뀐 사할린 동포 수난사 28. 북간도 대통령 김약연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이회영 형제 Global Interview 강광문│조선족 3세 서울대 교수 29. 하와이 사진 신부와 에네켄의 한 Global Talk Talk 의열 투쟁의 선봉 장인환·전명운 의사 30. 재일동포는 모국의 냉대가 더 서럽다 31. 독일 탄광에서 캐낸 가난 극복의 꿈 32. 대한민국 경제 영토 넓혀가는 한상 Global Talk Talk 한류의 원조 태권도 사범 Chapter 05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한류와 공공외교 33. 한류 드라마 효시 「사랑이 뭐길래」 중국 진출기 34. HOT 탄생과 K팝 세계화 Global Talk Talk K팝의 인기 불 지핀 트로이카 35. 전 세계 어린이의 대통령 ‘뽀로로’ 탄생기 36, 세계를 바꾸려는 반크의 꿈 37. 개도국에 ‘한강의 기적’ 꿈 심는 KOICA Global Interview 썬 잔르악그나와 빗저르나이 자매│ 모국 봉사에 나선 KOICA 다문화 청소년 단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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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용왕의 아들 처용은 9세기 헌강왕 때 신라에 들어왔다고 기록돼 있다. 나쁜 귀신을 쫓는 부적으로 쓰일 정도로 생김새가 특이해, 학계에서는 처용이 페르시아 왕자를 따라온 무인이거나 배를 타고 들어온 아라비아 상인일 것으로 추측한다.
이에 앞서 6세기 고구려 평원왕의 딸 평강 공주는 바보 온달과 결혼한 것으로 유명하다. 역사서에 보면 온달은 비루먹은 당나귀처럼 우습게 생겼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일부 학자는 온달이 우리와는 다른 생김새의 서역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중앙아시아의 러시아 자치공화국 투바 일대에서 ‘온다르’라는 이름을 흔히 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온달이 이 일대의 고대 왕국 소그디아의 왕실 출신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있다. 3세기부터 6세기까지의 중국은 주변의 이민족들이 여러 왕조를 세웠다가 사라지는 혼란기였다. 이른바 5호16국 시대라고 불리는 위진남북조 시대다. 당시 고구려는 광개토대왕을 전후로 정복 전쟁을 벌여 영토를 넓혀가던 시기여서 망명객이나 이민자를 적극 받아들이는 다문화 정책을 썼다. 삼국에 불교를 전한 이도 모두 외래인이다. 전진의 순도는 372년 소수림왕 때 불경과 불상을 갖고 고구려에 들어왔다. 384년 침류왕 때 백제에 불교를 전파한 동진의 마라난타는 인도 출신이다. 간다라국에서 태어나 불교를 공부하다가 중국으로 넘어와 포교에 전념한 뒤 백제까지 흘러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에는 눌지왕(417~458) 때 고구려에서 들어온 묵호자墨胡子가 처음 불교를 알렸다. 승려의 이름이 ‘검은 외래인’이라는 뜻인 것으로 미뤄 볼 때 인도인일 가능성이 높다. --- p.18 한현민은 국내 최초의 흑인 혼혈 패션모델이다. 2018년 현재 고등학교(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광고) 2학년생이며 데뷔 3년 차 신인인데도 2017년 10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내 최대 패션쇼 서울패션위크에서 20여 개 브랜드 무대에 섰을 정도로 톱 모델로 떠올랐다. 그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단편영화와 CF에 등장하는가 하면 tvN 「나의 영어 사춘기」와 KBS 2TV 「1%의 우정」에 고정 출연하고 숱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초대되는 등 폭넓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6남매의 맏이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태어났다. 190㎝ 65㎏의 훤칠한 몸매에 까무잡잡한 피부와 뚜렷한 얼굴 윤곽을 지녔다. --- p.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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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의 사전적 뜻풀이는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2008년 제정된 다문화가족지원법은 다문화가족을 ‘대한민국 국적자와 결혼이민자로 이뤄진 가족’이라고 정의해놓았다.
정부는 2006년 4월 처음으로 ‘결혼이민자 가족과 사회 통합 지원대책’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혼혈인이란 용어의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뒤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 등에서 다문화가족이란 용어가 일반화하며 법률 조문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는 달리 우리 주변에는 정말 살갗이 새까맣거나 생김새도 우리와 확연히 다른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도시는 물론 농어촌에도 외국인이 눈에 많이 뜨이고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다문화 자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주민, 특히 못사는 나라 출신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은 남아 있다. 익숙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탓도 있는 듯하다. 짧은 시간 안에 생각을 모두 바꾸긴 어렵겠지만 자주 접하고 제대로 알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유학생, 난민 등은 불과 얼마 전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을 떠났던 친척 아저씨와 아주머니, 형, 누나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이 책은 2년여 동안 매주 연합뉴스에 연재한 칼럼 ‘이희용의 글로벌시대’를 토대로 한 것이다. 100여 편의 칼럼 가운데 20여 편을 가려 뽑은 뒤 내용의 일부를 보태거나 덜어내며 손질했으며, 10여 편은 책 출간을 위해 새로 썼다. 또한 해당 분야를 취재하며 얻은 정보를 박스로 정리하고 만난 사람의 인터뷰도 곁들였다. 이주민과 재외동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책으로 엮었다. 아울러 전 세계 179개국에 재외동포 743만 명이 살고, 해마다 7천 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나고 있는 다문화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21세기 지구촌 세계시민으로 가는 디딤돌로서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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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야기를 하면 매 맞기 십상인 풍토에서 오랫동안 이 분야에 관한 칼럼을 연재해온 이 기자에게 감사드린다. 그의 글을 읽으면 미래 한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글로벌 코리안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보인다. -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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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이 본격적으로 탈냉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를 내다보고 패러다임 전환의 마중물을 부어온 이 기자의 시도는 꽉 막힌 눈과 귀를 여는 작업이었다. 그 노력의 소산인 책 출간은 축하받아 마땅하다. -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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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21세기 다문화시대를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열어갈 수 있는 우리 안의 자질을 증명함으로써 문화의 충돌과 갈등을 넘어서 세계시민이 될 수 있는 자신감과 지혜를 제공한다. - 정지영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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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난민 거부운동으로 한바탕 소용돌이를 겪고 난 뒤 참으로 참신한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역사와 현실 속의 다문화 문제를 뭉클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국격을 높이는 책이다. 단숨에 읽히는 문장과 머리에 쏙 들어오는 표현도 일품이다.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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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해진 글로벌시대다. 743만 동포도 해외에선 다문화가족이다. 이 책이 다문화 수용도를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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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시간적으로는 역사적 사건과 맞닿아 있고 공간적으로는 세계 인류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앞으로 펼쳐질 지구 환경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도 책 곳곳에 보물처럼 담겨 있다. -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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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가 매주 연합뉴스에 연재하는 칼럼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아왔다. 이 책이 21세기 지구촌 시민을 넘어 지구촌을 이끌 촌장이 되고자 하는 대한민국 모든 청년과 글로벌 코리안에게 전공 필수 교과서가 되기 바란다. - 박기태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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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 받아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개성으로 내세워 당당히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나와 같은 다문화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더욱 큰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힘을 북돋는 책을 써준 이 기자에게 감사드린다. - 배유진 (패션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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