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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1. 현실을 대신하는 이미지 2. 사실 세계에 다가간 미술 3. 종교적 의미를 위한 미술 4. 이성에 주목한 휴머니즘 시대 5. 새로운 미술의 길, 감성 6. 이성적 경향과 감성적 경향의 공존 7. 프랑스 대혁명과 서로 대립된 두 양식 8. 미술의 주제에서 방법으로 전환 9. 합리주의적·기하학적 경향의 미술 10. 주관주의적·표현주의적 흐름 11. 차가운 추상과 따뜻한 추상 12.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유행과 반발 13. 자유분방한 추상표현과 절제된 형식 14. 대중문화와 다원주의 시대의 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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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런 점들을 이해하게 되면, 미술 작품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관점과 즐거움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관점으로 대하든 그 그물망으로부터 빠져 나가는 의미나 느낌이 항상 남는다. 이 책이 포함하지 못하는 그 틈은 독자들이 각각의 경우마다 다르게 채워 넣어야 할 것이다.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하나의 해답은 없으며, 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매일 다른 의미와 느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바로 예술이 주는 매력이기 때문이다.
--- 「책을 내면서」 중에서 이제 미술가들은 ‘무엇을 그리느냐’보다 ‘어떻게 그리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윤곽선이나 형태, 입체감 등에 매달렸던 전통적인 미술의 목표에서도 벗어나게 되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미술가들이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식과 창작 방법으로 향하게 되었다. --- 「8장 미술의 주제에서 방법으로 전환」 중에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미술 자체를 변화시켰다기보다 미술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는 형식과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전통적인 재현 미술이나 추상미술이 우리에게 예술적 즐거움을 준다는 점을 배제할 수는 없다. 미술사 안에 무수한 미술 양식들이 있었고,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그 양식들 중 하나이며, 지금까지 미술에서 무시되고 제외되었던 점들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을 뿐이라고 보아야 한다. 또 다른 새로운 미술의 시도들이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 「책을 마치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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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서양미술사
원시 시대부터 포스트모더니즘 시대까지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미술사의 흐름 이 책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미술 경향, 작품을 해석하는 심오한 의미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두 번째 목표는 미술대학 학생들에게 왜 미술사나 미술이론이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것에 있다. 자신의 작품을 보다 분명하고 강렬하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창작 방법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이다. 역사적으로 작가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졌으며 해결을 위한 어떤 시도들이 해왔는지 살피는 것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하여 저자는 미술 작품이란 그 시대와 사회의 문화적 산물이라는 관점에서 서양미술사를 서술하였다. 예술가의 문제의식은 그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뿐만 아니라 그가 살았던 시대나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였고, 문화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으며, 그 결과 미술 작품에는 어떤 조형적 특징들이 나타났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관점 아래, 미술 작품의 조형적 특징에서 보이는 이성적 경향과 감성적 경향을 중심으로 서양미술사의 주요 양식과 작품을 살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번갈아 나타나기도, 동시대에 함께 등장하기도 하는 이성적 경향과 감성적 경향이 어떤 배경으로 인하여 작품에 나타났는지를 중심으로 미술 작품을 읽어나간다. 이렇게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서양미술사를 서술하였기 때문에 미술사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고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쉽게 다가올 것이다. 한 권의 책에 서양미술사의 큰 흐름을 담았기 때문에 시대와 양식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문화적 배경과 작품에 대한 꼼꼼한 설명 역시 놓치지 않았다. 복잡하다고만 느껴졌던 다양한 미술 양식과 어렵게 다가왔던 작품 읽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