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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mi Yamashita,やました かずみ,山下 和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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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플릿을 많이 가져왔으니 천천히 비교검토해 봅시다.'
'....' '이건 누구 곡이지?' '아까부터 늘 내가 치던 곡만 나오네... 루빈슈타인 같은데요.' '....' ' 우리 피아노. 역시 음이 이상하죠?' '...' '좋아요. 아무거나 상관 없으니까 당신 맘에 드는 걸로 사주세 요.' '음... 이제야 알겠군.' '예?' '아까 가게에서 왜 피아노가 하나같이 맘에 안들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냈소.' '...' ' 내 귀는, 적어도 당신이 치는 곡에 관해서는... 40년동안 익숙해진 당신의 피아노 음계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거요. 피아노 바꾸는 일은 그만 둡시다.' '여보. 우리집 피아노 음은... 우리가 같이 살아온 세월 만큼이나 어긋나 있나봐요.' '그건 수사학적으로 적걸한 표현이 못되오.' '그래요. 당시느이 그런 생각에.. 처음엔 ㅁ낳이 당황했지만. 이젠 익숙해졌어요.' '난 늘 일에 순서를 정해서 질서 정연하게 진행시키는 살마인데. 그걸 가지고 다황하다니 뜻밖이구려.' '풋' '왜 웃는거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예요...' --- p.125-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