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구매 후 지원 기기에서 예스24 eBook앱 설치 후 바로 이용 가능한 상품입니다.
|
제1부 도원 및 홍만자회의 초기 성장과 국가권력
제1장 도원의 체계화 과정과 홍만자회 제2장 홍만자회의 조직과 운영 제3장 홍만자회와 국가권력과의 관계 제2부 자선활동의 유형과 그 성격 제4장 일상적 자선 활동 제5장 전시와 긴급 구제 제6장 병원과 학교의 부설 제3부 1949년 이후의 신국가체제와 홍만자회 제7장 홍만자회의 신체제 적응 노력과 그 해체 제8장 1950년 이후 홍만자회 부녀부의 사회교육 프로그램 제9장 1949년 이후 만자학교의 변신 |
|
이 연구는 20세기 전반기에 상하이에서 활동했던 홍만자회라는 자선단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홍만자회紅卍字會’라는 이름은 아직 낯설다. 연구된 적이 많지 않은 까닭에 그들의 활동이나 성격, 역사적 족적 따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더구나 홍만자회가 민간종교의 일파였던 도원道院의 자선실행기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야기는 더 어려워진다. 도원 자체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홍만자회를 비롯한 자선단체들은 지역사회에 서비스하기 위해 뿌리를 내린 조직이기 때문에 국가의 운영 주체가 바뀔 때마다 그와의 관계에서 가변적일 수밖에 없었다. 민간사회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결사체들이 내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못지 않게, 국가권력이라고 하는 거대하고도 촘촘한 관계망 속에 자선단체가 스스로의 지위를 조정하려는 고민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후자에 집중하는 연구는 국가주의라는 힘든 과제를 조금은 피할 수 있는 데다, 삶의 근거지인 지역사회와 그곳에서 전개되는 인간의 삶을 충실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한 쪽을 등한시하거나 양자를 적대적인 위치에 놓을 경우, 전체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한계도 있다. 따라서 홍만자회와 같은 공공성을 추구하는 단체를 통해 양자를 연결하려는 시도는 분명 의미 있는 작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