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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들끓는 분노
분노의 정치경제학 _조정환 / 13 공적 분노의 소멸 _공진성 / 39 조직의 역설 _김기성 / 59 증오사회 _정명중 / 79 제2부 저항의 몸짓 어두운 시대를 향한 반란 _한순미 / 101 분노의 화폭 _이선옥 / 128 마당정신의 시학 _조태성 / 152 영화는 어떻게 역사를 기억하는가ㆍ _강소희ㆍ주선희 / 171 친밀함의 스펙터클을 넘어 _최유준 / 191 제3부 폭력과 일상 87년, 뜨거운 여름 _류시현 / 215 지식인의 분노와 부끄러움 _김창규 / 239 분노한다 고로 살아간다 _김경호 / 259 아, 대한민국! _이영진 / 279 파견 노동자의 일상 _박수정 / 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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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 가지 감정(슬픔ㆍ분노ㆍ사랑)을 각각 독립적으로 다루는 세 권의 시리즈 총서 가운데 ‘분노’를 다루는 두 번째 권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의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분석적 물음들을 던져보고자 했다. 분노를 생산하는 우리 시대의 물적 토대는 어떻게 구축되어 왔는가? 일상 속에 스며드는 폭력과 분노는 어떻게 체념과 자기파괴로 연결되는가? 분노는 예술작품이나 문화적 양식을 통해 어떻게 재현되고 공명을 일으키는가? 분노를 거세하거나 은폐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는 무엇인가?
저자들은 분노의 현장을 탐색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안개처럼 형성된 음울한 감성적 풍경의 이면을 들춘다. 이에 따라 이 책에는 세계화와 자기계발의 논리로 장식된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노동자들의 연대를 무너뜨리고 삶의 제반 조건들을 파괴하는 과정, 이러한 사회적 과정에 순응하여 개인들이 스스로 권위주의와 폭력을 용인하게 되는 현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거나 은폐하는 문학ㆍ미술ㆍ음악ㆍ영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 텍스트와 예술작품들, 그리고 시민들과 지식인들이 참여했던 분노와 저항의 기억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