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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전통조경시설사전》을 내면서
진입시설 문 / 하마비와 하마석 / 마목과 홍마목 / 장승 / 솟대 가림시설 담장 / 차면담 / 면장 / 판장 / 취병 / 장과 막 포장시설 박석 포장 / 전돌 포장 / 흙다짐 포장 수경시설 폭포 / 곡수거 / 지당/ 샘과 우물 / 석지와 석조 / 수경보조시설 조경 구조물 석축 / 화계와 화오 / 다리 휴게시설 상 / 시렁 / 차일 / 누정 점경물 가산 / 받침돌 / 굴뚝 기간시설 당간과 당간지주 / 괘불지주 / 기죽석ㆍ외간 / 장 벽사시설 드므ㆍ부간주 / 석수 제례시설 판위 / 망례위ㆍ망료위 / 요단ㆍ예감ㆍ소전대 / 찬만대ㆍ성생단ㆍ계생대 / 관세대 / 제단 조명시설 정료대 / 장명등 / 석등 / 이동식 조명기구 기타시설 품계석 / 가석, 폐석 / 하련대 / 편석 / 석년 / 봉발대 / 수표 / 금표와 황장금표 부록 정원 / 전통조경에 영향을 미친 시상 / 조각과 문양 / 공간 유형별 시설 배치도 / 시설 모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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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과 함께 외부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조경시설물 만큼은 아직도 생소하고 낯설어 한다. 내재된 의미와 기능을 제대로 아는 것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이름마저 잊혀 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중략) 알아야 할 내용들이 한 책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보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알기쉬운 전통조경시설사전》을 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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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알려진 시설은 물론 그림 자료나 사료에 나타나는 것들까지 300여 시설 담아
저자는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느꼈던 자료 부족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한다. 이런 한계에서 출발한 이 책은 현재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료나 그림 자료에만 남아 있는 시설들까지 전부 담아 300여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14개 영역으로 구분해 각 시설마다 지니고 있는 고유의 기능과 상징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입시설에서는 문, 하마비와 하마석, 장승이나 솟대처럼 집이나 마을의 출입구에 설치하던 시설을 이야기한다. 시설이 가진 고유의 기능은 물론 시설의 설치 의미까지 들여다본다. 각종 담장과 궁궐에서만 사용되었던 판장, 취병 등은 가림시설로 묶어 소개한다. 여기에는 어막, 휘장, 찬막과 같은 각종 막도 포함되어 있다. 바닥 처리 방법을 알려 주는 포장시설, 물을 관리하는 시설인 배수시설과 물을 경관에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들여다본 수경시설이 있다. 특히 수경시설에서는 전통공간에서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연못의 역할과 의미를 형태별, 조성방식, 배치 형식 등으로 세분하여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경복궁에 가면 놓치지 않고 보게 되는 교태전 후원의 화계와 징검다리나 섶다리와 같은 다리를 설명하는 조경 구조물, 굴뚝이나 받침돌과 같은 장식 요소를 이야기하는 점경물, 당간과 당간지주로 대표되는 기간시설, 석수와 드므를 들여다본 벽사시설도 전통조경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시설들이다. 이 밖에도 판위나 망례위, 관세대 등이 포함되어 있는 제례시설, 정료대와 같은 조명시설을 다루고 품계석이나 봉발대, 금표 등은 기타시설에서 이야기한다. 부록에서는 전통조경시설이 지닌 의미, 구성 원리를 상세히 설명한다. 먼저 ‘정원’이라는 말의 의미, 함께 쓰이는 용어들을 들여다보고 이어서 전통조경에 영향을 미친 사상과 각종 조각과 문양이 갖는 의미를 들여다본다. 또한 각 공간 유형별 대표 건축물의 배치도와 함께 시설물의 위치를 표기해 자칫 놓치기 쉬운 시설을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을 잇는 전통조경시설 안내서 이 책은 우리 전통건축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찾는 책인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의 편제와 편집 구성을 그대로 따랐다. 해당 시설을 볼 수 있는 실물 사진과 경우에 따라서는 도면이나 모식도와 같은 그림 자료를 함께 보여 주고 설명을 해 주는 방식은 낯선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런 편집 구성은 이미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알기쉬운 전통조경시설사전》에는 옛 그림 자료가 많이 있는데 이는 문헌에는 나오지만 현재 남아 있지 않은 시설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당시에는 아주 중요하고 유용한 시설이었으나 임시 설치물이었기 때문이거나 현재는 사용 가치가 전혀 없어 사라진 시설물이 대부분이다. 다행히 이런 시설들은 〈동궐도〉나 옛 그림 자료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전통건축과 옛 그림이나 옛 장신구들은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어느 정도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전통조경시설은 상황이 다르다. 전통조경시설에 무엇이 있는지 각 시설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이고 상징하는 바는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알기쉬운 전통조경시설사전》은 우리 전통조경을 이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