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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추천의 글
012 시인의 말 제1부 016 여행 019 비행 2 021 평화의 도구 023 어둠 속에 선율이 흐를 때 - 하트 채임버 오케스트라 024 땅 위에 쓴 글씨 2 026 사람 없는 마을 - 베데스다 못가 028 일어서라 한 가운데 - 손 마른 여인 030 주님이 두 손으로 - 세족식 031 당신의 어머니는 - 요한 1 033 디베랴 바닷가에서 - 요한 2 034 봄빛에 물든 제2부 038 새벽 기도 3 040 새벽 기도 4 041 새벽 기도 5 043 이 땅이 아침의 나라라 불리운 것은 045 그 밤이 있었기에 - 대강절 047 생일 축하 - 성탄절에 049 당신은 언제나 어디서나 050 사랑의 집 - 교회학교 054 돌기둥의 노래 056 아프리카의 검은 흙 - 어느 선교사 부인의 고백 057 겨자씨 한 알이 060 그날이 오면 063 토기장이 제3부 068 3월이 오면 070 벚꽃 축제 071 5월이 가기 전에 072 6월의 플라타너스 074 땅 075 장미의 육신 077 일출(日出) - 정동진에서 079 꿈 080 물의 자비 081 밤 바닷가 083 사람의 딸 085 3월의 아침 087 백목련(白木蓮) 088 하늘 씨앗 090 겨울나무 2 제4부 094 작은 마을 하나 095 복사꽃 마당 097 버팀목 098 목도리 099 재상봉 102 서울의 밤 103 별인사 104 시간의 방향(方向) 105 햇빛의 흔적 107 스물네 줄의 시 109 별 하나 뜬다 110 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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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9-04-06
이 시집의 1~2부에는 신앙시를, 3~4부에는 서정시를 실었습니다. 서정시를 더 좋아하시거나 신앙시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은 3~4부의 서정시를 먼저 읽으셔도 좋습니다. 사실, 목차에 관계없이 시집의 어느 곳이던지 내키는 대로 읽어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내어 낭송을 하며 읽어도 좋습니다. 독자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는 시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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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곁에 계신 줄 알았던 당신인데 / 해마다 / 이맘때가 되면 / 다시금 기다립니다
당신이 태어나던 마을과 / 구유와 / 목자와 그 밤과 / 별빛을 향해 / 내 마음 설레며 열리어 옵니다 당신이 이 땅에 오신 / 그 밤이 있었기에 / 세계의 심장에는 / 피가 돌고 / 씨앗 한 알의 피어남도, / 한 생명의 태어남도 / 창조의 섭리 가운데 / 다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 세상은 더 이상 / 어둠이기를 그쳤습니다 이 해에도 당신을 / 또다시 기다립니다 / 내 평생을 통하여 / 내게로 오고 또 오는 / 당신 날마다 달마다 / 당신은 내게로 더욱 / 가까이 다가오시고 / 그러므로 / 새로운 생명으로 / 덧입혀 주십니다 / 당신을 덧입지 않고서는 / 우리는 아무것도 /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밤이 있었기에-대강절」 우리는 때로는 부하고 때로는 가난하고 / 때로는 강건하고 때로는 연약하고 /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낙심하지만 / 주여 / 당신은 언제나 어디서나 동일하신 분 / 우리를 향하여 빛으로 비추시며 / 다가오시는 분 / 너는 내가 창조하였노라 / 너는 내 것이라 / 너는 내 사랑하는 자라 말씀하시며 /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원하시며 / 주를 기뻐하며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 우리는 웃을 때가 있고 울 때가 있지만 / 주께는 흑암과 빛이 한 가지요 / 주 안에는 다만 생명과 평안과 기쁨이 넘치나이다 ---「당신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늘 위에 / 저 밝고 둥근 것을 보아라 / 생명과 아름다움에 속한 모든 것이 / 비롯되는 / 저 붉은 씨앗 한 알을 보아라 녹음 우거진 드높은 플라타너스의 가지도 / 하늘을 비끼어 가는 작은 새들도 / 뿌우연 새벽 대기 사이로 / 깨어나는 사람의 마을들도 / 그들이 빚지고 있는 / 이 둥근 빛을 바라보지 못한다 씨앗 한 알에서 비롯되는 / 넘치는 붉은 과육(果肉)과도 같이 / 이 세계는 / 저 둥근 하늘 씨앗의 / 넘치는 열매가 아니겠느냐 / 그대의 생명 또한 / 그 속에 감추어 있었나니 /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 날마다 꽃처럼 피어나네 ---「하늘 씨앗」 내가 보는 별은 / 그대가 보는 별 그대 스쳐오는 바람은 / 나를 스쳐간 바람이어니 그대여 / 저 별에서 / 우리 바람으로 만납시다 이 밤 / 별겨울 속에서 / 눈 맞추는 / 그대와 / 나 깨어 있으면 / 어디서나 오는 / 그대의 신호 ---「별인사」 늘 가슴에 품고 지내던 / 아이들을 / 떠나보낼 땐 / 보듬었던 비둘기를 / 푸른 하늘로 / 날려 보내는 것 같았지 나이 지긋한 아빠 선생님들은 / 푸근한 형님 같았고 / 맑은 모습의 엄마 선생님들은 / 다정한 누이 같았지 청년 선생님들은 / 젊을 적 / 내 친구들이 돌아와 곁에 선 듯 / 늘 내 마음 푸르게 하고 아이들을 보고 / “선생님이…”라고 할 곳에서 / 무심코 “아빠가…” 하고 / 말할 만큼 / 아이들은 내 가슴 깊이 있었고 / 우리들은 그만치 한 가족이었다 / 그리스도 안에서 / 새로 지어져 가는 / 가족, / 새로 지어져 가는 / 늘 푸른 집 아이들과 함께 찬양할 때 / 어린 시절 / 내 마음 속 남아 있던 / 그림자들까지도 / 녹아 버리고 / 세상살이의 근심 흩어졌지 주일 아침마다 / 선생님들과 함께 기도할 때, / 때로 피곤한 몸으로 / 아이들에게 / 말씀을 전할 때도 / 부어 주시던 새 힘, / 평화의 새로운 능력 나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고 / 주 안에서 한 몸 되는 / 신비한 기쁨을 / 알게 한 곳 사랑하던 아이들은 떠나가고 / 나를 받쳐 주고 / 기대게 해 주던 / 선생님들은 떠나 있어도 / 그때 지어진 / 믿음의 집 그때 안긴 주의 품안은 / 오늘도 넉넉하구나, / 오늘도 함께 / 지어져 가고 있구나. ---「사랑의 집-교회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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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에도 당신을 또다시 기다립니다 내 평생을 통하여 내게로 오고 또 오는 당신
“내게 있어 시는 세계를 만나는 창이며 그 만남의 기록이기도 하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따르는 길에서 나만이 체험하는 은혜를 표현하는 통로이기도 했다. … 최근 수년 동안에 개인적으로 어려움과 시련을 겪으면서 주님 이 내 삶을 더욱 깊은 만남으로 초청하시고 이끄심을 느끼게 되었다. 시련을 통해서 우리를 더욱 큰 성숙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 이 시들이 읽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시인의 말 성경의 장면들을 시의 상황들로 보며, 생활의 현장에서 말씀의 연결 끈을 모색하며 자연과의 교감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체득하며 쓴 이 시들을 읽다 보면 소소한 일상과 사물에서, 늘 보는 태양과 별, 계절 따라 피는 꽃들 속에서 삶의 참된 의미를, 신을 떠나 찾을 수 없는 인간의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구도자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교회 공동체에서, 인간관계에서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시를 읽는 이들도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 안경원 (시인, 영문학 박사) 복음서의 모든 등장인물은 그의 시 안에서 다시 태어나 주의 은혜를 찬양하고 다시 주의 발자취를 따라 성서 안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진정한 자유인이 된 시인은 이제 자연과 사람과 인생을 사랑의 눈과 귀로 다시 발견합니다. 조정태 시인은 한국인으로서 몸도 크고 마음도 크고 목소리도 우렁찹니다. 아이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앞에 오는 모 든 사람을 정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 그의 시에는 꽃이 있고 소녀가 있고 옛 친구가 돌아오고 슬픔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서의 표현대로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함과 아름다움과 영원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 김명식 (코리아헤럴드 칼럼니스트, 소망교회 장로) 시인의 인생길 굽이굽이마다,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세상의 방법이나 세상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이겨 나간 내용이 시에 가득한 것이 감사합니다. 그 고백으로 내어놓는 이 시집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깊은 위로와 회복을 주기에 넉넉합니다. 이 계절에 선물로 찾아온 귀한 시들을 축복합니다. - 박혜성 (거룩한빛광성교회 교육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