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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4 1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두 남자 11 우리는 언제쯤 아름다운 사월을 만날 수 있을까? 14 같은 교회를 다녔던 A, B, C 세 사람 19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22 “죄송합니다” 25 너무 뜨겁다 29 K 양의 거짓말 33 이민과 뮤지컬 36 웰다잉(well-dying) 40 귀차니즘 43 남의 얘기로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 46 캥거루족 50 나는 싸움꾼이다 53 유타 셰익스피어 연극축제 56 선풍기 60 총소리 64 잊혀진 계절 68 웃프다 71 노벨상 75 2 잘하긴 이미 틀린 사람들 잘하긴 이미 틀린 사람들 81 플레이보이 84 나는 크리스마스를 몇 번이나 더 맞을 수 있을까? 88 합창 지휘와 예감 92 동주공제 혹은 오월동주 95 갑질 99 분노조절장애(Anger disorder) 102 찌질이 106 헬조선 109 ‘매우 불량함’과 ‘매우 산만함’ 112 이세돌과 알파고 115 물음표가 씨앗이면 느낌표는 꽃이다 119 바둑과 인생 123 부활절 특새, 내가 헛고생만 한 건 아닐까? 126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 130 남이야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든 말든 133 얼마 전 한 교인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137 3 인 엔 아웃(In-N-Out) 문화가 있는 동포사회 143 스승의 날의 상념(想念) 146 화투는 역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150 이민자는 죽음마저도 외롭다 153 나는 내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156 바보야, 돈이야! 160 땡큐! 김영란 163 인 엔 아웃(In-N-Out) 166 찬밥 170 당신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173 시거든 떫지나 말지 177 100인 연합 성가 합창연주회 180 책과 섬 아이들 183 신문 일과 중산층의 조건 187 단풍은 단풍놀이하라고 붉게 물드는 것이 아니다 190 연극 〈길 떠나는 가족〉 194 장자가 말하는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8가지 잘못 197 정확히 100명이 연주한 ‘100인 합창연주회’ 201 그리움 바이러스 204 가는 세월 208 발문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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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일상적인’, 그리고 아주 일상적이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어떤 것을 “일상적이다.”라고 말할 때 주로 다음과 같은 수식어를 떠올린다. ‘평범한’, ‘흔한’, ‘보통의’, ……. 그것은 특별함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늘 주변부에 머무르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것들.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고 부른다. 배상환 저자의 칼럼은 그런 ‘일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의 글은 읽다 보면, ‘과연 일상적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소한 것들,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고 해서 그것을 ‘일상적이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그가 포착하고 있는 ‘일상’은, 방심한 어떤 순간 ‘툭’ 하고 튀어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일상적이지 않은 순간과 종종 마주하게 만든다. 감정 곳곳에서 작은 파문이 번진다. 그것은 하나의 동심원을 향해 간다. 그 가운데에 ‘사람’이 있다. 일상을 둘러 둘러 가는 것처럼 글을 쓰지만 결국 ‘사람’이다. 그가 ‘일상’을 말하는 것은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오늘도 ‘사람’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로 일상을 살아간다. 그의 칼럼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덕분에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서울이 다섯 시면 라스베가스는 아마도 잠들었을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