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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 버스 타는 구름
이승일
한그루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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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_산양리 마을 / 나무 백일홍 / 청수리 마을에서 / 대흘리 마을 / 멋대로 맘대로 / 선흘리 대문간엔 / 테쉬폰 / 금악리 마을 연못 / 보리밭 / 보리 바다 / 패러글라이딩 / 보리밭 눈싸움 / 아홉 굿 마을 / 할머니의 복지회관 / 봉개동 서회천마을 벽화 / 저지리 마을 / 산양리 동백꽃

여름_도라지 꽃 / 시흥리 마을 / 직진 버스 타는 구름 / 사려니 숲 나무

가을_하가리 연화지에서 / 크레파스 같은 마을 / 신풍리 마을 / 빗자루 / 감나무 집 / 연탄불 켜놓은 듯 / 담쟁이 고무 신발로 / 노란 가을 / 김영갑 갤러리 / 바람 부는 날 성읍민속마을 / 따라비오름

겨울_호근리 걷던 길 / 빨랫줄엔 집게만 / 학교 앞 돌하르방 / 담쟁이

엄마의 글

저자 소개 1

시인. 1990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 머리를 다쳐 지적장애가 있다. 엄마는 아들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책을 읽혔다. 책 읽기 10년이 지나면서 남다른 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책과 글로 세상과 소통한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08년에 첫 시집 『엄마 울지 마세요, 사랑하잖아요』를 발표했다. 당시 지적장애로는 유일하게 『장애예술인 총람, 2010년』과 『한국장애인문학도서, 2012년』 시 부문에 올랐다. 2013년 제3회 대한민국장애인 음악제에 「백일홍 라면」으로 입상,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이승일 작시, 윤희성 작곡, 인디밴드 다애&엘루체의 연주가 있었다. 책 읽기
시인. 1990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 머리를 다쳐 지적장애가 있다. 엄마는 아들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책을 읽혔다. 책 읽기 10년이 지나면서 남다른 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책과 글로 세상과 소통한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08년에 첫 시집 『엄마 울지 마세요, 사랑하잖아요』를 발표했다. 당시 지적장애로는 유일하게 『장애예술인 총람, 2010년』과 『한국장애인문학도서, 2012년』 시 부문에 올랐다. 2013년 제3회 대한민국장애인 음악제에 「백일홍 라면」으로 입상,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이승일 작시, 윤희성 작곡, 인디밴드 다애&엘루체의 연주가 있었다. 책 읽기와 병행해 카메라를 들고 자연으로 들어가 들과 마을을 거닐었다. 2018년에 펴낸 두 번째 사진 시집 『직진 버스 타는 구름』이 ‘2019년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별님이 놀러 온 날」로 제30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승일 시인은 날마다 산책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속을 거닐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자연의 언어로 받아쓰기 중이다. 기분이 좋아져야 툭툭 뱉어내는 낱말들, 눈을 마주하고 가만히 귀 기울여야 한마디 건져 올릴 수 있는 낱말, 가족은 그 시어들을 엮으며 오늘도 한 발 더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승일 시인에게 장애란 노력하는 사람을 뜻하며 예술은 치유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우리나라 시조 형식의 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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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06쪽 | 170*210*20mm
ISBN13
9788994474731

책 속으로

승일이가 찍은 사진들을 한 컷 한 컷 보았습니다. 수직, 수평은 물론 초점도 맞지 않은 것은 당연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컷도 버릴 수 없었습니다. 폴더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사진 중에는 찢어지고 비뚤어지고 홀로 떨어져 있는 피사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아들의 마음이라 생각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체온을 잃은 것들이 낮은 데로 와서 승일이랑 만난 것입니다. 이제는 쓸모없이 버려둔 것들과도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사진들은 별도로 안아줄 것입니다.
이번 사진 시집은 그래도 괜찮은 녀석들을 골라 시랑 세상에 내놓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하늘, 나무, 집, 올레, 할머니, 꽃들의 소식을 운율의 박자에 맞췄습니다. 승일이 걸음처럼요. 누구에겐 이 모든 것이 예술이겠지만 승일이에게는 치료의 수단일 뿐입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승일이 내 아들은 직진 버스를 탄 구름이기도 합니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우주를 둥둥 떠다닐 것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엄마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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