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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 두 제국
제1부 서하 西夏 1. 난창탄춘 2. 서하와 몽골의 20년 전쟁 3. 난창탄춘 가는 길 4. 초원의 지배자, 서하제국 5. 동방의 피라미드, ‘서하왕릉’ 6. 고비 사막에 묻혀 있던 700년, 흑수성 7. 흑장군 8. 용문객잔 9. 서하의 후예들은 어디로? 10. 세계 최초의 여군 특수부대, ‘마쿠이’ 11. 황제의 사랑, ‘아라’ 12. 마쿠이-슈토헬 13. 대제국 서하 제2부 칭기즈칸 미스터리 1. 류판산에서 마오주석을 만나다 2. 칭기즈칸의 초상 3. 마오쩌둥 주석 4. 칭기즈칸 사망 미스터리, 낙마설? 5. 칭기즈칸의 죽음에 얽힌 비밀 6. 칭기즈칸의 무덤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제3부 회족제국回族帝國 # 不回回?, 그대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리 1. 회족 결혼식 참관기 2. 후이샹, 닝샤 3. 중국 소수민족, 그리고 회족 4.소수민족 제도 5.칭쩐문화 6. 회족의 성씨 7. 색목인 제4부 아름다운 닝샤 1. 샤마관 2. 샤마관지킴이 3. 쩐베이바오 서부영화촬영소 4. 아름다운 닝샤 편집을 마치면서 _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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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흥망성쇠는 끊임없이 반복된다. 천만년 영화(榮華)를 누릴 듯 기세등등하던 제국도 어느 한 순간에 초원과 사막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제국의 역사는 다른 제국에 의해 마치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지워졌다. 정복한 제국의 기억을 ‘애써’ 지우고 더 큰 제국을 세운 ‘제국’은 유럽까지 정복한 인류역사상 최의 제국
을 건설하는데 성공했지만 백년이 지나지 않아 앞선 제국의 길을 따랐 다. 제국들이 명멸했던 그 땅, 실크로드의 오아시스는 한동안 폐허처럼 버려졌다가 새로운 이주인들이 차지했고 제국의 역사는 천 년 동안이 나 모래 속에 파묻혀 잊혀질 뻔 했다. 제국의 국민, 제국의 백성, 제국의 신민(臣民), 제국의 노예들은 제 국의 부침(浮沈)에 따라 신분은 물론이고 생사여부마저 갈렸다. 제국 의 미래는 불안했다. 죽고 죽이고 먼저 공격해서 기선을 제압하지 않 으면 제국의 위상과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된다. 제국의 일등 귀족이 어느 날 새로운 제국의 노예가 되거나 중원을 떠도는 방랑자 신세 가 되기 일쑤였다. 신분을 세탁하거나 제국을 이어주는 통역관으로라 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운이 좋았다. 제국의 ‘용병’(傭兵)으로 혁혁한 공을 세워 정착한 ‘색목인’(色目人)은 제국의 신민으로 총애를 받았다. 제국의 실질적인 계승자는 그들 용병들이었다. 색목인에서 ‘회족’으 로 변신한 그들이 제국의 진정한 후예로 살아남아 그들이 살아온 ‘제 국의 초상’(肖像)을 완성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닝샤(?夏)를 회족들의 고향, 후이샹(回?)이라고 부르는 것은 중국 내에서 회족들의 인구집중도가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래 전부터 회족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닝샤에서는 어디를 가나 흰색 혹은 검은색의 무채색 동그란 원통형 작은 모자를 쓴 남성이나 무채색 머리수건을 두른 채 얼굴만 노출한 여성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이 바로 ‘회족’이다. 회족은 닝샤회족자치구에서 전체 인구 661만 5천여 명(2014년 기준)의 35% 정도인 236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닝샤에서는 한족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민족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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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西夏)제국과 칭기즈칸의 몽골, 그들이 완성한 '제국의 초상'
700년 동안 고비사막 모래 속에 묻혀있던 전설이 서하와 칭기즈칸이 완성한 제국의 역사로 되살아났다. 사막에 묻혀있던 흑수성 유적과 함께 두 제국의 갈등과 전쟁으로 점철된 제국의 역사가 함께 발굴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없애버린 서하와 칭기즈칸은 지금의 중국인의 선조가 아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의 역사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그들은 중원에 자리 잡은 송(宋)나라와 패권을 다퉜고 결국 송나라를 무너뜨리고 중원을 차지, 제국의 역사를 완성했다. 칭기즈칸의 몽골군에 의해 초토화되면서 존재했던 역사마저 입에 올리지 못하는 금기(禁忌)가 된 서하제국이 20세기 사막에서 복원됐다. 닝샤회족자치구는 낯설다. ‘닝샤(?夏)회족자치구‘는 우리에게 생소하고 낯설다. 닝샤는 중국인들에게도 낯선 곳이다. 닝샤가 어디에 있는지? 성(省)급 행정단위인지 아니면 자치구(自治?)급인지도 헷갈려한다. 그 옛날 실크로드의 영화(榮華)를 200여년 동안 누리며 제국의 역사를 썼던 서하와 ‘세계제국’의 대역사를 쓴 정복자 칭기즈칸. 두 제국의 충돌과 흥망이 기록된 곳이 바로 닝샤였다. 서하와 칭기즈칸의 역사는 한순간에 불과했다. 두 제국의 전쟁은 20년에 불과했다. 이 땅의 주인은 이제 회족(回族 후이족)이다. ‘닝샤회족자치구’는 중국내 55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회족이 지배하는 ‘회족제국’으로 탈바꿈된 지 오래다. 그래서 닝샤는 회족들의 고향, ‘후이샹’(回?)이라고 불린다. 아라비아의 대상(隊商)과 용병, 기술자들 중원왕조와 아랍세계와의 교류의 주역이었던 그들이 지금의 회족의 선민(先民)이었다. 그들은 아랍세계의 문명과 중화문명의 매개체이자 교류자였고 그들이 이주한 역사가 곧 회족의 역사다. 중국에 유입된 시기와 문화와 배경이 제각각이지만 ‘이슬람교‘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그들은 하나의 민족을 구성했다. 중국내 55개 소수민족 중에서도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회족은 중국정부의 ’소수민족 제도‘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또 다른 ’키워드’로 작용할 수 있다. 칭기즈칸과 마오쩌둥 닝샤에서는 칭기즈칸과 마오쩌둥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세기의 정복자‘라는 칭기즈칸이 운명을 다한 곳이 닝샤의 류판산 자락이었다. 그곳에서는 ’신중국의 아버지’인 마오쩌둥(毛??)주석의 ‘신황제의 꿈’이 기록돼있다. 장제스(蔣介石)에 쫓기던 마오는 대장정을 이끌면서 마침내 류판산에 올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淸平樂 六盤山’이란 한 편의 詩를 통해 황제의 꿈을 내비쳤다. “하늘은 높고 구름도 맑은 데 남쪽으로 향해 줄지어 나는 기러기 떼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다 만리장성에 오르지 못하면 장부라 이르지 못하거늘 손꼽아 헤어보니 지나온 여정 이만 리. 류판산 정상에 올라 높은 봉우리를 바라보니 ‘홍기’는 서풍에 펄럭이고 내가 이끌고 먼 길을 가야하는 오늘 ‘푸른 용’은 이제 언제라도 잡을 수 있을 터…“ ?平??六?山 (毛??) 天高云淡, 望?南?雁。 不到?城非好?, 屈指行程二万。 六?山上高峰, ?旗漫卷西?。 今日??在手, 何??住??。 그러나 서하정벌에 나선 칭기즈칸이 서하를 정복하기 직전 류판산에서 사망한 것은 미스터리다. 그의 무덤이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도 그의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못한 것도 여전히 미스터리다. 『제국의 초상,닝샤(?夏)』는 4부로 구성돼있다. 제1부 서하에서는 사라진 제국 서하의 마지막 유민들이 숨어살던 난창탄춘을 찾아가는 여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초원의 지배자였던 당샹족(黨項族), 동방의 피라미드 서하왕릉, 세계최초의 여군특수부대 마쿠이 등 흥미진진한 서하제국의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제2부 칭기즈칸 미스터리에서는 류판산에서 조우하는 칭기즈칸과 마오쩌둥, 두 영웅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칭기즈칸의 미스터리한 서하원정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개되는 비밀을 추적한다. 제3부 회족제국에서는 이 땅의 주인인 회족의 정체성을 파헤치면서 그들이 사는 평범한 이야기, 그리고 중국의 소수민족제도와 회족문화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를 제공한다. 제4부 아름다운 닝샤는 샤마관과 쩐베이바오영화촬영소 등을 통해 닝샤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