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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문
핸드 메이드 & 디자인 메이드(Hand-made & Design-made) 건축은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사람을 위한 건축 관계설정 연결공간 집은 건축주를 닮아간다 공간도 사람도 따뜻한 집; Y하우스 인터뷰 사람의 정겨움이 내려앉은 돌계단, 자연이 싹트는 비밀정원; 클리프하우스 인터뷰 자연은 인간에게 많은 경험을 가져다 준다 인간의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 속 건축 그늘공간 중용적 공간 자연 속 온건축 탄화노출콘크리트 탄화건축; 불의 건축 탄화노출콘크리트 콘크리트 10년의 기록 Y 하우스 타워하우스 산전리주택 클리프하우스 석남사 카페 (주)온건축사사무소 온건축 구성원 온건축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분들 프로젝트 연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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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진리는 과거의 좋은 공간은 지금도 좋은 공간이고 지금의 좋은 공간은 미래에도 좋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공간의 기능은 바뀌어도 공간이 가진 감성은 변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1
“집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데 마치 주변의 경치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경치를 볼 수도 있죠.” --- p.19 그 길로 부석사로 향했다. 도착해서 일출을 기다리는데 스님의 실루엣이 자연과 함께 하늘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소리가 하나되어 산사에 울려 퍼졌다. 그 순간, 시간과 공간이 멈추어 버린다는 느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무념의 경지였고 몸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이러한 순간을 느낄 수 있는 건축이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건축이다. 이는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단지 인간은 자연을 빌어서 한낱 작은 흔적을 자연에 남길 뿐이다. --- p.28 노출콘크리트는 많은 건축가들이 작업하는 시공방법이지만 우리가 만드는 탄화 노출콘크리트는 한국의 도자기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작업자와 불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는 직감에 근거한 예측 불가능한 결과물이다. --- p.46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건축가와의 신뢰 및 소통 관계이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좋은 공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은 주택은 건축주의 삶을 투영한 결과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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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시점이 오면 자기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단어를 찾아야 한다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건축가에게도 자신의 생각과 작업 철학이 무엇을 향해 있는지 어필해야 하는 순간이 분명히 찾아온다. 건축가 정웅식에게는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온건축의 궤적을 따라 만들어졌다. 한 작품, 한 작품 쌓아온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건축 개념과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그들만의 작업을 함께 정리했다. 다소 몇몇 개의 건축적 어휘가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그 공간을 직접 체험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 우리 삶에 녹아든 자연적인 공간개념이다. 건축가 정웅식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이 모여 만들어지는 건축작업의 특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손’은 사람의 손을 통해 창의적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말한다. 건축가의 기획 아래, 여러 사람의 손이 모여 만들어지는 건축과정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디자인 메이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