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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으로
“정은아, 너 립스틱 정도는 새로 바를 수 있지?” “에? ……네. 근데 그건 왜?” 대답 대신 그의 입술이 격렬하게 그녀의 입술을 덮어버렸다. 제대로 키스하지 않는다면 속이 불타서 재가 돼 버릴 같았다. 지우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며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서로의 숨결이 엉키고 혀가 엉키고 타액이 엉키고. 엉킬 수 있는 건 다 엉킨 것 같다. “으음.” 그는 가끔 흘러나오는 그녀의 신음마저 모조리 삼켜버렸다. -2권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