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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시조 속에 삶을 흔드는 북창 넋두리
- 서시: 노송의 진액 1부 광장의 노숙자 비움 미생 인생도정 고달픈 인생 부질없는 마음 고달픈 삶 · 1 고달픈 삶 · 2 고달픈 삶 · 3 존재의 입김 임하사색 林下思索 념念 탐욕 광장의 노숙자 · 1 광장의 노숙자 · 2 광장의 노숙자 · 3 회한 부활 고난의 도정 · 1 고난의 도정 · 2 고난의 도정 · 3 야한夜寒의 갈등 세태世態의 부침浮沈 · 1 세태世態의 부침浮沈 · 2 삶의 궤촉軌? 논리의 대립 산창山窓 노년의 초입에서 제2부 유랑자의 꿈 자화상 참회록懺悔錄 세한 여로 심야의 허상 빈 몸의 만행卍行 몽환 같은 향수 갈등의 시간 어둠의 시간 역易이 동東으로 옮기다 유랑자의 꿈 위로의 말 한마디 인정認定욕구 막걸리 타령 · 1 막걸리 타령 · 2 메아리 방 늑대의 울음 천 원짜리 국밥 척촉??의 설화 허망한 하소연 일생 대학가 뒷골목 제2병동에서 당연한 이치 명상 갈망의 기대 실직자 넋두리 제3부 삶의 여울목 선인장 의혹과 진실 사이 교향곡 세계의 시선 허구의 촛불 성난 파도 천태만상 석우 시비 앞에서 시인의 업보 반함 삶의 여울목 시간의 벽 텅 빈 들녘 거문고 목줄 교차로 군상 탈속의 공간 유년의 험로 서툰 추억 줍기 그리운 고향 · 1 그리운 고향 · 2 북창 넋두리 둥근달 품고 싶다 신앙을 갖는 의미 삶의 행로 불혹을 넘긴 나이 제4부 바람의 언덕 기다림 해조도海鳥圖 골목길 노거수老巨樹 짝사랑 아내에게 밤의 침묵 널뛰기 배신의 굴레 낙조대 물 빠진 연못 심봤다! 초승달 약수터 설악산 일몰 뱁새의 둥지 몽돌이야기 숲속의 풍경 바람의 언덕 아버지의 길 전철역에서 숲길을 걸으며 설악 공룡능선 얼음 꽃 생사의 세월 윤회輪廻 제5부 봄이 오는 소리 영춘가迎春歌 봄의 시샘 기다리는 봄 동백꽃 지다 꽃망울 봄바람 났다 계절의 신비 봄이 오는 소리 봄나들이 5월의 편지 목련화 천왕봉에서 노고단에서 칠불사에서 법화경의 불호령 광진교에서 석양의 땜 백두대간 오솔길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가을 하늘 만추 가을 강변 철새 · 1 철새 · 2 겨울산 짐승들 - 평설: 굴곡진 삶에서 걷어 올린 깨달음의 시조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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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속에 삶을 흔드는 북창 넋두리
시조는 3장 6구 12소절에 정형의 틀 안에서 시인이 서정을 가장 짧고도 명쾌하게 제시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문학 형식임에는 틀림이 없다. 우리시조는 민족정신의 결의를 시대정신과 더불어 표현해온 민족적 장르이다. 시조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 역설의 장치로써 억양의 침묵을 넘어선 투사投射이다. 시조가 모든 생물의 존재와 생명을 해설하는 총서로서 일찍이 알려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겨냥하는 언술을 뒤쫓는 것이다. 시조가 인간 심상의 기록적 형상화의 목적물이며 섬세한 프리즘에 나타나는 경이한 빛 색깔의 시공 포착이 아닐까. 그래서 시조의 본질을 한마디로 단언할 수 없고 그 본질이나 속성을 조금이나마 아주 날카롭게 또는 재치 있게 순간 포착해서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시인이라면 자만하여 거들먹거리지 않고 더욱더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고자 부단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번에 상재한 ‘북창 넋두리’는 열네 번째 작품집이다. 131편을 정리하여 묶었으나 작품집을 상재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미흡한 창작의 경륜은 무엇보다 내면을 향한 깊은 성찰과 자연을 향한 투명한 시선으로 담보된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워낙 나의 글재간이나 능력이 닿지 않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그러나 시조 속에 삶을 흔드는 “북창 넋두리” 같은 나의 고백은 형체 없이 안개처럼 떠다니던 아픔과 고통의 실체를 인식하게 하고, 어둠속을 헤쳐 나올 수 있는 위무의 힘을 준다고 믿는다. 세상 만물이 다른 존재의 공명을 통한 한 생명에 숨결을 이어가게 하듯이 말이다. 한 편의 좋은 시를 음미해 보면 상처 난 마음에 치유하는 힘을 발휘하고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바꾸기도 한다는데, 나의 시조가 혹시 그런 역할을 한다면 참으로 기쁜 일이다. 빈 가지이고 허술해도 나의 시조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두꺼운 시조 빙하의 숨구멍을 열심히 뚫을 것이다. 바쁘신데도 작품해설을 써주신 이광녕 박사님과 제자를 써주신 채현병 사백님, 그리고 표제화의 아름다운 그림을 제공해주신 이숙영 화가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덧붙인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인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