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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감수자의 말
오래된 책방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임금님을 만나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라고? 문은 문인데 이 문이 아니여~ 우리는 보물 탐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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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던 우리도 뭔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사실 우리는 미안한 마음에 발걸음이 무거웠다. 자기와 비슷한 나이인데도 나라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소년 임금님의 마음에 저도 모르게 감동을 받았다. 그런데 우리는 놀이동산에 갈 때는 신나 하면서 경복궁에 와서는 건성건성으로 돌아봤고, 재미없어하고 따분해했었다. 소년 임금님이 자유도 없이 나라를 위해 일하며 평생을 살았던 그곳을 말이다. 우리는 다른 나라에 대해 아는 것, 여행하는 것은 좋아하면서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후회와 미안함이 우리의 마음을 가득 덮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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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를 대표하는 궁궐이 있습니다. 궁궐은 왕과 그의 가족이 사는 집이자 나라 일을 보는 곳이지요. 궁궐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나라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요. 궁궐은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나라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마지막 왕조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 ? 덕수궁 ? 경희궁 등 5대 궁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둘러싼 4대문과 4소문이 있지요. 조선의 궁궐들은 수차례의 전쟁과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여기저기 훼손되었지만, 그동안의 노력으로 본래의 모습을 많이 되찾았어요. 채우리와 정다해, 그리고 차은우 세 친구들이 궁궐을 다니며 펼쳐지는 동화로 우리 문화재의 개념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 그리고 사적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글로만 읽고 보는 것만이 아니라 실제 유물과 유적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체험북입니다. 주인공 세 친구는 인사동의 오래된 책방에 갔다가 그곳의 지도를 발견하고는 과거여행을 떠나보는 이야기랍니다. 그곳에서 5대 궁궐을 다니고, 어린 임금님을 만나 놀러 다니는 자신과 비교하며, 큰 책임감을 갖고 일만 하는 임금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장마다 실린 〈여기서 잠깐!〉 코너와 〈문화재 연구소〉에는 우리 문화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 책을 다 읽고 나면 한눈에 보는 궁궐의 지도를 보고 직접 궁궐 여행을 떠나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궁궐 곳곳에는 찬란했던 우리 역사와 문화가 흐르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민족의 아픔과 눈물이 녹아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궁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길 바래요. 특히 앞으로 궁궐을 지키고 세계에 그 아름다움을 알릴 주역은 바로 우리 어린이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