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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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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분명, 내가 구할 수 있었으나 구하지 못한 것이 있었으리라.
내 기억의 눈보라에 얼어 죽은, 구원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렸던 어떤 것이." <열다섯 번의 낮>과 <열다섯 번의 밤>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유진 작가의 단편소설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는 2011년 11월 파리에서 일어났던 바타클랑 극장 테러사건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소중한 이를 잃은, 한 사람을 향한 한 사람의 기억이 작가의 시선을 통해 들어와 손끝을 거쳐 슬프고 아름다운 문장이 되었습니다. 삶과 죽음, 또 사랑과 상처에 관한 작가의 사유와 진심이 읽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