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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1 | 비극적인 항일 혁명지사, 코뮤니스트 김립 1. 미화되고 감춰진 『백범일지』 2. 항일애국지사 ‘김립’을 죽인 항일애국지사 ‘김구’ 3. ‘김립’의 애국계몽운동과 망명지 만주, 연해주에서의 항일운동 4. 김립의 비극적 죽음 이후 ‘개조파-창조파’ 독립운동전선의 분열 2 | 들꽃이 되어 불꽃처럼 살다 간 조선의용대 항일 여전사, 박차정 1. 문재인 대통령이 호명한 항일 여전사 2. 광주학생운동 서울 학생시위를 주도한 박차정 3. 한 손엔 총, 다른 한 손엔 확성기를 든 항일 여전사 4. 해방 후 50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은 박차정 3 | 밀양 독립운동의 정신적 대부, 백민 황상규 1.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정신적 멘토 2. 대한광복회, 북로군정서 활동과 초대 의열단장(?) 황상규 3. 신간회 활동과 황상규의 죽음 4. 의열단 단장 김원봉의 스승, 백민 황상규101 4 | 항일전선의 고결한 영혼, 석정 윤세주 1. 「청포도」의 항일 혁명시인이 바라던 손님, 윤세주 2. 19살 최연소 의열단원 윤세주 3. 조선민족혁명당, 조선의용대의 영혼, 윤세주 4. 독립운동전선의 변화와 석정 윤세주의 위상 5 | 조선의 페스탈로치 이만규 1. 대한민국이 망각한 교육자, 이만규 2. 일제강점기 항일의식을 고취한 민족주의 교육자 3. 진보적 교육을 실천한 비타협적 교육자 4. 해방공간 진보적 민주주의 교육정책을 지향한 중도좌파 정치인 5. 조선 교육자의 사표(師表,) 이만규 6 | 혁명적 노동운동의 빛나는 별, 코뮤니스트 혁명가 김찬 1. 코민테른 12월 테제와 혁명적 노동조합운동 2. 혁명적 노동운동가 김찬과 조선공산당 창당 핵심 김찬(김낙준) 3. 잔혹한 고문을 45일 동안 버텨 내다 4. 비극적으로 처형당한 항일 혁명가 김찬-도개손 부부 7 | 민중목회를 실천한 항일독립지사, 전덕기 목사 1. 민중목회를 실천한 전덕기 목사 2. 전덕기 목사와 항일민족운동 1) 1900년대 항일민족운동의 요람, 상동교회 / 2) 상동청년회, 상동청년학원의 항일운동 / 3)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를 축도(祝禱)하다 / 4) 전덕기의 절친, 주시경의 한글운동 / 3. 한국 교회 초기 기독교의 상징적 인물 전덕기 목사 / 4. 한국 교회의 귀감이 된 전덕기 목사 8 | 불꽃의 여자, 나혜석 다시 보기 1. 내 몸이 불꽃으로 타올라 한 줌의 재가 될지언정… 최초의 여성해방론자, 나혜석 2. 영화 [밀정]이 놓친 ‘독립운동가 나혜석’ 3. 최초의 페미니스트 나혜석, 3?1운동 당시 서울 여학생 시위를 지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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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가 온전히 복원되고 더욱 풍부해지길 바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습니다. 냉전의 마지막 고도(孤島)인 한반도에 따뜻한 봄바람이 붑니다. 그동안 냉전체제 아래 분단의 질곡 속에서 우리 역사는 왜곡과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회주의 항일독립지사들과 전 생애에 걸쳐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역사적 인물을 대중의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린 사실입니다. 한때 친일 인사가 독립운동가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 본문에 한 줄 기록조차 없거나 아예 망각으로 점철된 인물들을 대중의 기억 속으로 끄집어내어 오고자 합니다. 김립, 박차정, 황상규, 윤세주, 이만규, 김찬, 전덕기, 나혜석.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고 망각된 역사적 인물들이 하나둘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 인물로 제자리를 찾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분들이 올바르게 자리매김됨으로써 우리 역사가 온전히 복원되고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와 제자리 찾기를 촉구하다 민족이 분단된 현실, 6·25전쟁의 참화는 많은 인물들에 대한 진실을 왜곡시켜 왔다. 저자는 항일독립지사 백범 김구에 의해 피살된 또 다른 항일독립지사 ‘김립’을 말한다. 그는 항일 변호사 허헌의 절친이자 한국 사회 최초로 코뮤니스트 정당을 만든 인물이다. “김구의 『백범일지』에 대한 사실 고증과 엄격한 재평가를 통해 항일독립지사 ‘김립’의 치열한 삶의 흔적이 드러남에 보람을 느낍니다. 분단된 현실의 두꺼운 껍질을 벗고 오늘의 역사 속에서 재평가되기를 바랍니다.” 박차정은 한 손엔 총을, 다른 한 손엔 확성기를 들고 적진 수십 미터 앞에서 선무공작을 벌였던 조선의용대 항일 여전사이다. 그의 삶과 투쟁은 읽는 이로 하여금 처연함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의열단 창단 주역이자 밀양 출신 항일민족운동가의 정신적 대부인 백민 황상규 역시 한국사 교과서에 단 한 줄도 언급되지 않은 인물이다. 병든 몸으로 신간회 2기 활동과 광주학생운동을 지도했던 열혈 애국지사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 또한 우리의 소명일 것이다. 석정 윤세주는 항일 혁명시인 이육사의 절친으로 의열단이 주체가 된 조선민족혁명당과 조선의용대의 정신적 지도자였다. 19살에 의열단에 입단한 그는 의열단 제1차 암살·파괴계 획 당시 일인 재판장을 준열히 꾸짖을 정도로 담대했으며 죽음 앞에서도 항일지사로서 초연했다. 조선의 페스탈로치 야자 이만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특히 학계와 교육계에서 완전히 망각된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역임하며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에 일역을 담당했음에도 월북했다는 이유만으로 남쪽 교육계에선 완전히 잊힌 존재이다. 그를 복원시키는 일은 교육계 후손들의 책무일 것이다. 또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인물들 코뮤니스트 김찬은 1930년대 초 혁명적 노동운동의 빛나는 별이다. “『아리랑』에 나오는 무명의 조선독립운동가 김산만큼 치열했으며, 그 이상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김찬-도개손 부부의 사랑과 죽음 앞에서 처연함과 숙연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민족의 독립과 식민지 해방을 위해 무려 45일 동안 일제의 잔혹한 고문과 악형을 견디었던 김찬의 삶을 역사 교과서에 기록하는 것은 항일독립운동사를 제대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 또한 더욱 풍부하게 재구성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전덕기 목사를 단순히 기독교계에 한정된 인물로 기억해선 안 된다. 1900년대 상동교회와 상동청년학원이 항일민족운동의 요람이자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상동교회 지하실에서 탄생된 신민회와 헤이그 특사 역시 그 중심에 전덕기 목사가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역사적 사건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 최초의 페미니스트 나혜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나혜석은 1930년대 중반 「이혼고백서」를 통해 조선 사회의 이중성과 남성 중심의 도덕관념이 지닌 위선을 통렬히 고발합니다. 나혜석은 자신의 몸을 불태워 조선 여성의 인권을 향상시킨 불꽃의 여자입니다. 시대의 낡은 질서에 타협하지 않고 온몸으로 저항했던 나혜석의 여성운동 못지않게 독립운동가 나혜석을 상기시켜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