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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인생이야기 감태나무를 찾아서 땅님에게 부탁해야지 세상을 바꿀 것인가? 나를 바꿀 것인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 쪄쪄의 내공 기대고 사는 자와 스스로 사는 자 부류 젓가락만 한 시누대에 걸려 넘어지신 스님 사래요응과 물래요식과 나를 속박하는 것은 나 밥 걱정 집 걱정 누구 덕에 먹고사는데 스스로 만족하는 삶 진정한 복지 비단풀과 여뀌 돼지와 개 책을 통한 공부 경험 콩 밭 매는 아주머니 원망스런 사람이 있을 때 죄책감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대충과 그냥 돈과 여유 개와 자동차 엉겅퀴 만 원어치 삶의 롤러코스터 세계관 인생관이 바뀐 계기 빨리 가고 싶으면 뽀식이의 탐진치 원래는 없었던 것 돈 쓸 데가 없어 남가새를 찾아서 누가 평화로움을 누릴 것인가 개 마음을 얻어야 제발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숙고, 그 깊은 사유의 즐거움 앞서간 발자국은 언제나 지혜로운가 아무리 좋은 약초라도 사건 사고를 보며 느끼는 국민의 의식 부드러운 뱀의 몸 아무리 돌담을 무너뜨려도 탐욕을 여윈 개들 우리는 관점의 여행자 공부이야기 공부의 출발점은 생로병사 마음이란 무엇인가 나란 무엇일까 부처께서는 어느 경전을 대상으로 공부하셨을까? 고통의 근원 탐진치의 발생 왜 다섯이 아니고 여섯, 일곱인가? 생로병사의 원인 견성과 깨어 있음에 대한 정리 공부의 과정 존재합일 무아체험 두 가지의 삼매 의식의 벌집 마음 비우는 가장 쉬운 방법 정사유 자기 삶은 자기 스스로 예수님의 삼매 부처님의 삼매 용서 불교 공부, 부처님 공부 여시아문 예수님의 세 가지 시험 예수나 부처를 경배의 대상에서 먹고 숨 쉬고 싸고 탐진치라는 공부의 대상 정말 알 수 없는 일 중도 연기를 보는 자 아주 쉽고 단순한 공부방법 달과 거울 무주상보시 먹는 것과 마음공부 사회 지도자들이 타락하는 이유 잠자는 것과 항상 깨어 있기 머리에서 꼬리까지 보기 무상 고 무아 탐진치 수행법 도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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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기대다’라는 말은 그 누구라는 대상에게 ‘기대하다’라는 말과 같다. 우리는 경험에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기대하고 기대어서 만족한 적이 있었던가? 기대치와 만족치는 늘 불균형 상태에 있다. 자기 내면의 왕국을 아름다움으로 채우고 가꿔 나가면 모두 스스로 존재하는 저 우뚝 서 있는 나무들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 p.26
다. 산에 약초를 하러 가는 데 ‘그냥’ 가면 약초 있는 데로 곧바로 갈 수 있지만 미리 계산하고 추측하면 십중팔구 길을 헤맨다. 여기서 ‘그냥’과 ‘대충’이라는 말은 형제지간이다. 그리고 ‘대충’과 ‘그냥’이라는 형제 사이에 ‘여유’라는 동생이 있다. 셋과 일을 같이 하면 세상에 아무 문제도 없다. --- p.58 모든 생명들이 먹고 숨 쉬고 번식하는 과정에서 자기 존재의식을 발생시키며 계속해서 축적하고 안정하려 하며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이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바로 나이다. 이 연속성이 한 인간의 정체성과 기질, 개성, 습성, 누구라고 하는 규정이며 이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우리 인간계를 살펴보면 이 세 가지 요소의 많고 적음의 배합 비율에 따라서 삶 속에서 다양한 인간형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 p.118 대상에 의식을 묶는 삼매는 완전한 깨어 있음의 삼매는 아니고 풀린 삼매가 깨어 있음의 삼매라고 할 수 있다. 풀린 삼매에서는 밤에 잠을 자거나 낮에 생활을 하거나 고도의 평정심과 의식의 명료함으로써 외부에서 들어오는 작용에 대하여 보고 듣지만 반응으로까지 진행되지 않는다. --- p.147 의식이 과거의 일이나 미래의 일에 붙어 있는 것이 불안함이며 의식이 여기저기 떠도는 것은 평화롭지 못함이다. “어디에 가든 늘 자신의 마음과 함께 가라.”라는 공자님의 말처럼 어느 종교나 이념, 체제, 철학, 가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주인인 ‘지금 여기에 나’에 머물러야 한다. --- p.152 탐진치 분석법은 자연스럽게 숙고와 깊은 사유로 이어지며 자기 내면과 만나는 방법이다. 이 깊은 사유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기 존재감을 깨닫게 되고 사유 자체의 기쁨이 무엇인지도 느낄 수 있다. 탐진치 공부법은 개념이나 언어적 사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나’의 마음을 대상으로 하는 매순간의 현실에 밀착된 공부이다. 탐진치의 소멸이 해탈이라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탐진치 공부는 우리를 해탈로 인도한다. --- p.174 탐진치는 나가 아님을 관한다. 탐진치는 무상함을 관한다. 탐진치는 경험하는 주체가 없음을 관한다. 탐진치는 작용임을 관한다. 탐진치는 고(苦)임을 관한다. 탐진치가 무상, 고, 무아임을 관한다. ---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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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약초꾼의 제주 이야기, 인생 이야기, 마음공부 이야기”
젊은 시절 학생 운동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통해 이데올로기나 자본주의처럼 인간이 만든 체제가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음을 깨닫고 제주로 입도한 저자의 제주 생활과 사람들 이야기가 저자만의 담백한 문체로 펼쳐진다. 인생 이야기에는 삶을 수행의 터전으로 여기고 매순간 ‘지금 여기의 나’로 깨어 있으면서 발견한 생활 속의 통찰들이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녹아 있다. 이 작은 통찰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삶을 관조하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나가는 깨어 있음의 힘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깊은 사유를 통해 재해석한 욕심과 두려움, 어리석음” 사람들은 흔히 고통의 근원인 욕심과 두려움, 어리석음을 버리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탐진치는 이해되는 것이고 그 이해가 다시 지혜와 창조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깊은 사유를 통해 존재계의 기본 구조가 ‘먹고 숨쉬고 싸고’라는 탐진치에 기초한다는 것을 통찰한 저자는 공부의 대상은 경전이나 이론이 아니라 매 순간 일어나는 자신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그 고통과 생각들의 뿌리가 탐진치의 작용임을 강조한다. 즉 고통의 끝이 해탈이라면 이 길은 탐진치를 이해하고 넘어서는 길이다. 그리고 저자는 탐진치 분석법이 경전이나 이론에 치우친 공부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접 연결된 공부가 되어 현실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역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