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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2

호세 카를로스 카르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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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에스파냐 말라가 출생. 세비야 대학 음악과 교수이자 지휘자. 현재 세비야 심포니 오케스트라,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세비야 대학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한 편의 음악처럼 정교하고 아름다운 그의 첫 소설 《초콜릿》은 출간 직후 에스파냐 문단과 서점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초콜릿》은 3부작의 첫 작품으로, 저자는 두 번째 책 《시나몬》에 이어 세 번째 책을 집필 중이다. 《초콜릿》은 현재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번역·출간되었거나 출간이 예정되어 있다.
스스로를 상상과 몽상과 망상의 화신. 하지만 순수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싸나이라고 말한다. 중견 사진작가이면서도 그림, 도자기, 글 그리고 요리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사진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규모 스튜디오에서 일을 했다. 에스파냐 알바이신에서 이후 그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사진 스승 도시마 야스마사와 요리 스승 바르바라로부터 사진과 요리를 배웠다. 귀국 후 스페인 레스토랑 '알바이신'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스페인, 한국에서 여러 차례 사진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고,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
스스로를 상상과 몽상과 망상의 화신. 하지만 순수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싸나이라고 말한다. 중견 사진작가이면서도 그림, 도자기, 글 그리고 요리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사진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규모 스튜디오에서 일을 했다. 에스파냐 알바이신에서 이후 그의 삶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사진 스승 도시마 야스마사와 요리 스승 바르바라로부터 사진과 요리를 배웠다. 귀국 후 스페인 레스토랑 '알바이신'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스페인, 한국에서 여러 차례 사진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고, 현재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알바이신의 고양이들』, 『도시마(TOSHIMA)』, 『스페인에서 날아온 맛있는 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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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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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2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6쪽 ?
ISBN13
9788994228204

책 속으로

알마 트라폴리는 고등학교 음악반에서 첼로를 연주했다.
때는 1922년. 파시스트들이 로마로 진격하고 있었다. 그녀는 열여섯 살이었다.
그녀가 다른 소녀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아드리안의 눈에는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만 보였다. 그녀는 이 세상 어떤 여자와도 다른,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하지만 그가 그녀와 아는 사이가 되기까지에는 여러 해가 걸렸다. 그는 그녀가 출연하는 학교 연주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보러 갔고, 그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도시의 모든 연주회에 쫓아다녀서 결국 그녀가 시립 음악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당시 아드리안은 젖소 냄새를 풍기며 집집이 우유를 배달하던 건장한 체구의 젊은이였다. ---p.10

“유럽은 어떤 곳이야?”
어느 날 엘레아노르가 알마 고모에게 물었다.
“아주 오래된 곳이지.”
알마가 대답했다.
엘레아노르는 아빠와 고모가 살았던 곳, 대대로 선조가 살았다는 그 오래된 땅에 가보고 싶었다. 엘레아노르는 유럽에 대해 고모에게 꼬치꼬치 묻기 시작했다. 아빠와 고모가 살던 집은 어땠는지, 그들이 살던 마을은 어떻게 생겼는지, 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웠는지, 할아버지는, 친구들은, 그곳 주민은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끊임없이 물었다.
기억을 더듬어 조카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던 알마는 지난날이 견딜 수 없이 그리워졌다. 결국, 알마는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선언했다.
“나는 스위스로 돌아갈 거야.” ---p.108

그로부터 5년 후 알마 트랩은 자신이 살던 로잔의 옛집 앞에 서 있었다. 때는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는 오월 어느 날이었다. 문은 열려 있었다. 알마는 거실까지 걸어 들어가 마치 지난 26년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체스를 두고 있는 아버지와 아드리안을 보았다. 그들은 체스판에서 눈을 들어 알마를 바라보았다. 세 사람 모두 놀라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상대를 알아보았다. 라조스는 예순여덟 살이었고, 아드리안은 쉰 살, 알마는 마흔여덟 살이었다. ---p.117

줄리아노는 여덟 살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비엔나의 명문 악기 제조자 팀 가문에서 1770년에 제작한 낡은 바이올린으로 연습했다. 그것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외고모할머니 엘레나 페트론치니가 알바니아에서 가져온 바이올린이었다. 삶과 사랑과 음악이 저음 악기들이 내는 소리처럼 신비롭게 얽히고 있었다

---p.175

줄거리

1922년 스위스 로잔. 열여덟 살 아드리안은 아름다운 첼로 연주자 알마를 처음 본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한낱 우유배달부에 불과했던 그는 알마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음악 수업을 청강하고 첼로를 배우는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녀는 냉담하기만 하다.

그는 오케스트라 단장이자 체스광인 그녀의 아버지와 가까워지기 위해 이번에는 체스를 배우고 각고의 노력 끝에 스위스 체스 챔피언이 되지만, 사랑하는 여인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사랑의 묘약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달콤 쌉쌀한 초콜릿. 그는 초콜릿의 신비스러운 힘으로 알마를 유혹하기로 작정하고 그녀가 오가는 길목에 초콜릿 가게를 열고 그녀가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음악도 체스도 움직이게 할 수 없었던 난공불락 알마의 마음은 드디어 초콜릿의 마력 앞에서 무너지지만, 그녀는 끝내 미국인 비행기 조종사와 결혼하여 대서양을 건넌다. 그러나 아드리안에게 그녀의 결혼은 사랑의 종말이 아니라, 그가 평생을 바쳐야 할 사랑의 시작에 불과했다.

1920년대 스위스에서 시작된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는 재즈가 한 시대를 풍미하던 미국과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태풍의 눈과 같았던 스위스를 배경으로 슬프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열정과 죽음, 음악과 체스, 우연과 필연의 역사가 초콜릿처럼 녹아 있는 함축미 빛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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