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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국혼(國婚)의 아침
제2장 덫에 걸린 방심(芳心) 제3장 초야일화(初夜逸話) 제4장 꽃씨 뿌리는 어린 왕비 제5장 애욕의 달그림자 제6장 아름다워라, 님의 인덕(仁德)이여 제7장 두 마음이 한마음 제8장 탕부(蕩婦)의 밤 제9장 기우제 제10장 우연한 대적(對敵) 제11장 삐약이의 눈물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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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못생겼던 소혜를 평생 골려줄 생각으로 중전 자리에 앉힌 왕 욱제는 첫날밤부터 합방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오랜 연인인 누이 희빈과 즐거운 밤을 보낸다. 그 후로도 겨우 한 달에 한 번 꼴로 잠깐 와서 합방은커녕 가슴에 비수 꽂힐 말들만 내뱉고 가는 왕. 중전(소혜)은 너무도 속이 상하지만 그렇다고 국모로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한 노력은 결코 잊지 않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왕의 눈에 점점 여인이 되어가는 중전이 보이기 시작한다. 왕은 결코 사랑이 아니라고 우겨보지만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이 맘을 어찌할 방도가 없는데……. 단국실록 명종 조 〈을사의 화(禍)〉 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 화!! 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