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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서론 1. 거짓말쟁이 역설 1.1 거짓말쟁이 역설이란? 1.2 역설에 대한 전통적인 두 가지 해법 1.3 초일관성론의 해결책 1.4 진리 수행론의 해결책 2. 러셀의 역설과 유형이론 2.1 집합론의 역설 2.2 러셀의 유형이론 1장 언어 위계론과 맥락주의 1. 타르스키의 의미론적 진리개념과 언어 위계론 1.1 타르스키의 의미론적 진리개념 1.2 타르스키의 언어 위계론 2. 수정된 언어 위계론 2.1 파슨스의 수정된 언어 위계론 2.2 버지의 수정된 언어 위계론 3. 맥락주의 3.1 글랜즈버그의 맥락주의 3.2 시몬스의 특이성 이론 2장 초완전성 이론 1. 크립키의 초완전성론 1.1 크립키의 진리론 1.2 크립키의 진리론에 대한 평가 2. 모들린의 초완전성론 2.1 모들린의 토대론적 의미론 2.2 모들린의 의미론에 대한 평가 3. 필드의 초완전성론 3.1 필드의 진리론 3.2 필드의 진리론에 대한 평가 3장 초일관성 이론 1. 프리스트의 초일관성론 1.1 프리스트의 역설의 논리학 1.2 프리스트의 초일관성론에 대한 평가 2. 실재론적 양진주의 3. 의미론적 양진주의 4장 비일관성 이론 1. 치하라의 진리 비일관성론 1.1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한 비일관성론의 진단 1.2 치하라의 비일관성론에 대한 평가 2. 굽타와 벨납의 진리 수정론 2.1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한 진리 수정론의 진단과 처방 2.2 굽타와 벨납의 진리 수정론에 대한 평가 3. 에클런드의 의미 비일관성론 3.1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한 에클런드의 설명 3.2 에클런드의 의미 비일관성론에 대한 평가 결론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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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역설의 해법에 도전한
주요 현대 철학자들 알프레드 타르스키(Alfred Tarski, 1901~1983) 타르스키는 20세기 가장 탁월한 논리학자로 그의 “의미론적 진리개념”은 거짓말쟁이 역설이라는 오래된 문제를 현대적으로 제기한 계기가 되었다. 타르스키는 일상 언어와 같이 의미론적으로 열린 언어에서 거짓말쟁이 역설의 발생은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하고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의미론적으로 닫힌 형식언어를 제시한다. 의미론적으로 닫힌 언어에 대한 의미론적 평가는 그보다 상위 언어(메타언어)의 의미론적 술어가 담당해야 한다는 언어 위계론을 거짓말쟁이 역설의 해법으로 제시한다. 솔 크립키(Saul Kripke, 1940~ ) 크립키의 「진리론의 윤곽」이라는 논문은 진리론에 관한 20세기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될 만큼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크립키는 거짓말쟁이 역설이 단순히 언어적 문제가 아니라 경험적 사실과 관련된다고 주장하면서 거짓말쟁이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진리술어의 형식적 올바름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 그는 진리술어의 외연이 결정되는 회귀적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기반을 가진 모든 문장에 진리치가 부가될 수 있음을 보인다. 그레이엄 프리스트(Graham Priest, 1948~ ) 프리스트는 참이면서 동시에 거짓인 문장, 즉 양진문장이 있고 거짓말쟁이 문장이 바로 양진문장의 예라고 주장하는 초일관성론을 처음으로 제시한 철학자이다. 초일관성론은 직관적으로 매우 자명하게 참이라고 생각되는 고전 논리학의 원칙인 무모순율의 일반적인 타당성을 거부하기 때문에 매우 급진적인 것으로 보인다. 고전 논리학에서 모순명제를 인정하면 모든 명제가 참이라는 것이 도출되기 때문에 이를 막고 양진문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프리스트는 고전논리를 수정한 역설의 논리체계를 제시한다. 애닐 굽타(Anil Gupta, 1949~ ) 굽타는 벨납과 함께 진리수정론을 제시하여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한 세련된 비일관성 견해를 주장한다. 그는 진리개념이 거짓말쟁이 역설과 같은 병리적 현상을 낳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진리개념이 순환적 개념이라는 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 굽타는 진리개념이 수정규칙에 의해서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그의 수정규칙은 진리개념의 일반적인 행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거짓말쟁이 역설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을 진단할 수 있다고 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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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체계를 위협하는 거짓말쟁이 역설의 해법
고전 논리체계를 유지할 것인가, 허물 것인가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서 체계화된 고전 논리학은 19세기 말까지 거의 유일한 연역 논리체계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고전 논리학에서 모순을 낳은 역설의 등장은 모든 문장을 참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논리체계 전체를 위협하는 일종의 암과 같은 존재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결국 모순의 등장은 오랫동안 우리의 사고체계를 규정하는 논리체계로 받아들여졌던 고전 논리학을 수정하거나, 고전 논리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전 논리학의 체계 내에서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해서 20세기 말부터 최근까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견해인 초완전성 견해와 초일관성 견해는 고전 논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를 수정해야 한다는 쪽을 선택한 것이고, 타르스키(A. Tarski)에서 시작된 맥락주의와 치하라(C. Chihara)와 굽타(A. Gupta) 등으로 대표되는 비일관성 견해는 고전 논리학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에서 역설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선택인 것이다. 크립키(S. Kripke)로 대표되는 초완전성 견해는 고전 논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인 배중률을 제한하고 프리스트로 대표되는 초일관성 견해는 무모순율의 일반적인 타당성을 제한한다. 역설에 관한 비일관성 견해를 옹호하고 일상의 언어에서 역설의 원인을 찾는 방안 제안 그러나 이 책은 고전 논리학의 법칙을 제한하여 거짓말쟁이 역설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성공적이지 못함을 논증하고 역설에 관한 비일관성 견해를 옹호한다. 일상 언어, 특히 진리개념이 일반적으로는 문제없이 사용될 수 있지만 특이한 경험적 상황에서는 모순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 즉 진리개념이 불가피하게 모순을 낳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로부터 진리개념의 비일관성을 인정하고 그것이 바로 거짓말쟁이 역설이 발생하는 이유라고 보는 비일관성 견해가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한 적절한 설명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굽타와 벨납(N. Belnap)의 ‘진리 수정론’의 관점에서 고전 논리학을 수정하려는 시도가 성공적이지 않음을 논증하고, 역설과 같은 병리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진리 술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에 대한 체계적인 탐구를 통해서 그 술어가 문제를 낳은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언어와 진리개념에 대한 일관성론은 거짓말쟁이 역설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이 될 수 없고, 거짓말쟁이 역설과 관련하여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진리개념에 대한 일상적인 직관을 보존하면서 진리개념이 역설을 낳는 이유를 파악함으로써 역설을 낳는 병리적인 문장의 행태를 이해하는 것 이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