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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네모난 학교, 모난 아이들
1부 긍정의 건축으로 다시 짓는 교육 감옥, 군대, 학교는 왜 닮은꼴일까? : 나는 왜 아들의 이 말에 마음이 아팠나 | 감옥에서 벗어나는 법 학교의 일상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주거는 변하는데 왜 학교는 그대로일까? : 거꾸로 가는 학교 | 교실이 집보다 더 좋을 순 없을까? 아이의 공간은 어른의 공간과 달라야 한다 그렇게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 아이 마음 제대로 읽기 | 아이들은 어느 장소에서 가장 행복할까?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도 행복하다 북유럽식 교육 경쟁력의 비밀 : 생활로 들어온 자연의 환경 | 어떤 혁신도 혼자서는 어렵다 노르딕 교육에서 답을 찾다 또 하나의 집을 꿈꾸다 : 학교의 불편한 진실 | 공간이 바뀌면 아이들도 달라진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공간의 놀라운 치유 능력 이제, 학교도 치료가 필요하다 : 살아 있는 배움의 공간 | 디자인이란 본질적 영혼이다 벽 없는 교실이 왜 중요할까? 2부 또 하나의 집, 학교 행복한 학교, 과연 만들 수 있을까? : 교육에 관한 관점 바꾸기 | 아이들을 살리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시작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창의적인 공간이 창의적인 생각을 만든다 : 똑같음이라는 전염병 | 학교 건축의 평등이 부른 ‘하향 평준화’ 똑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 지금 학교는 누가 설계하고 누가 짓는가? :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 |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교를 다시 만들자 문화로 행복한 학교, 디자인으로 행복한 교육 : 우리 아이, 이런 학교에 보내고 싶다 | 디자이너들, 학교로 등교하다 빌 게이츠가 꿈꾸는 미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이 진짜 바라는 공간이란 : 벽 없는 교실, 교실 없는 학교 | 자기 손으로 만들어가는 즐거움 “여기가 호텔이야, 학교야?” 비트라 학교 3부 행복을 창조하는 공간 학습 능력을 높이려면 화장실부터 바꿔라 : 욕구에도 위계가 있다 | 폐쇄적인 폭력 공간에서 열린 문화 공간으로 |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 파리 한 마리가 화장실을 바꾼다 지극히 개인적인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의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줄 수 있을까? : 사육되는 아이들 | 환경 개선이 곧 교육 복지이다 | 생활 속에서 인성을 닦는 공간 | 여기가 학교야, 아트센터야 | 칭찬은 고래를, 음악은 아이를 춤추게 한다 |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학교 스트레스? 컬러로 힐링하라 공간이 아이들의 행복을 좌우한다? :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열린 공간 | 나누면 더 커지는 마음의 공간 | 버려진 공간을 일궜다, 희망이 싹텄다! | 스티브 잡스가 건물 중심에 ‘이것’을 배치한 이유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드는 소통의 공간 도시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법 :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 없는 삶 | 우리는 옥상에서 힐링한다! | 자연의 놀라운 능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정원을 가꿔라 도시에서 자연 아이로 키우기 우리가 몰랐던 도서관의 진정한 가치 : 한권의 책, 한 권의 세상 | 환경을 조성해주면 아이들은 책을 본다! | 사람은 도서관을 만들고, 도서관은 사람을 만든다 | 책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평생 학습, ‘읽기’가 좌우한다 진정한 행복을 나눠주는 학교란 : 철학 있는 학교 | 진심이 짓는다 | 감동의 힘이 만드는 기적 좋은 추억이 많은 아이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 :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 눈이 아닌 손으로 만든 세상 | 믿는 만큼 자라나는 아이들 착한 생각에서 착한 공간이 만들어진다 4부 아이의 성장을 돕는 자양분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깨진 유리창의 법칙 :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 궁극의 답, 공간이 마음을 살린다! 주거 공간과 범죄의 상관관계 최고의 공부환경이란 : 맹모삼천지교의 진실 | 좋은 사회적 환경과 좋은 학습 환경은 맞닿아 있다 방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집중력이 달라진다?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이 주목받는 이유 : 베스트보다 유니크 | 창의력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하크니스 테이블의 비밀 사는 일이 곧 공부다 : 그 행복한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 색채 없는 삶, 빛을 잃었다면 학습 혁명을 말하다 자존감, 비어있던 마음의 공간 채우기 :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 결과보다 과정의 즐거움을 추구하다 아이 방은 하나의 우주이다 잘 비워야 잘 채울 수 있다 : 질서 바로잡기 | 평생 가는 습관의 힘, 정리 정돈의 기적 정리 정돈은 훈련이다 아이들은 모두 천재로 태어난다 : 가능성의 발견 |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학교의 본질은 무엇일까? 에필로그 | 공간은 교육도 바꿀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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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학교는 아이들이 감성적으로 가장 예민하고 정서적으로 중요한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하루 24시간 중 평균 10시간 이상을 지내는 곳이다. 여기에서 사회화가 시작될 뿐 아니라 살아가는 데 있어 주요한 가치관이 형성되며 창의력과 상상력이 키워진다. 또한 학교는 인격을 완성시켜나가는 절대 공간으로, 지식을 쌓고 지혜를 공유하는 성장의 터전이기도 하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경험하는 가’이다. ‘무엇을 배우는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존감을 갖춘 하나의 인격체로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으로 온전히 크기 위해서는 학교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개성을 꽃피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줘야 한다. ―13쪽 왜 모든 학교 건물과 교실은 똑같이 네모 모양일까? 사실 자연에는 완벽한 직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이나 살아 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은 곡선에서 시작된다. 한번 생각해보라. 산, 나무, 강, 바위, 길, 인간의 몸 등 자연에는 직선보다 곡선이 많다. 그에 반해 직선은 인공이다. 직선은 ‘개발’과 ‘성장’이라는 산업화 시대의 중요한 요소이다. ―43쪽 집이 ‘잠만 자는 공간’으로 존재하는 가정은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이 떨어져 가족 해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듯이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공간’으로 존재한다면 경쟁과 약육강식의 정글이 될 수밖에 없다. 지덕체를 고르게 길러주는 학교다운 본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공간 개혁이 수반되어야 한다. 공간 개혁이 수반되지 않은 교육 개혁은 반쪽짜리 개혁에 불과하다. 공간이 바뀌어야 우리 아이들도 변한다. ―57쪽 “학교 건물이 가르친다.”라는 이탈리아 건축가 조르지오 폰티의 말처럼 잘 디자인된 건축은 그 자체가 교육이 된다. 배움의 공간을 잘 꾸미는 일은 단순히 장식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지식을 운용하는 능력과 체험의 지혜를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예컨대 ‘좋은 학교’란 겉보기에만 예쁜 건물이 아니라 지속성과 공공성, 역사성을 띠면서 학업과 인성을 기르기에 적절한 학교를 뜻한다. ―64~65쪽 숲에 가면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상쾌하고 눈이 맑아지는 것은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피톤치드 효과 때문이다. 식물들은 세균이나 벌레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내뿜는데, 이는 향균 작용, 심폐 기능 강화, 면역력 증가 등 우리 인체에도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식물을 돌보거나 혹은 식물 근처에 서 있기만 해도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은 자연의 성장 속도에 따라 느리게, 천천히 사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162쪽 언젠가 책에서 그런 구절을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감동을 받는 순간 뇌에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큰 감동을 경험했던 사람일수록 어려운 순간에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높아진다고 말이다. 감동이 가져오는 변화는 그만큼 힘이 세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감동 없는 일상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아이들은 사회가 정한 틀 안에서는 그럭저럭 맞춰 살아갈 수 있겠지만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와 행복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긴 힘들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193쪽 창의력을 발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소통’이다. 그리고 ‘소통’을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공간’이다.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과 논쟁을 통해 소통하는 유대인들의 도서관인 ‘예시바’의 경우를 봐도 그러하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곳곳에 티룸(차를 마시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가 이곳에서 배출된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다. ―228쪽 아이가 삶의 혼란 속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수동적으로 사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간 정리는 꼭 필요하다. 정리를 통해 일상의 질서를 세울 수 있고, 공간의 가치를 향상시키며,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즉 공간 정리야말로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가장 쉽고도 빠르게 계발시킬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24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