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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lia 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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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지만 결코 친하지 않은 티토와 페피타.
티토의 시가 담긴 편지로 시작된 이들의 말다툼이 웃음 짓게 한다. 단순한 편지가 아닌 서로에 대한 공격으로 일관하는 운율이 있는 시를 쓰는 티토와 페피타. 페피타가 아프면서 이 둘의 관계가 극적으로 전환해 드디어 친구가 된다. 프랑스 그림책인 『티토와 페피타』는 유채화를 보는 것처럼 붓 터치가 강렬한데도 등장인물의 표정을 재미있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유 없이 싫은 친구에 대한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둘만의 말싸움이 여느 아이들의 싸움과는 사뭇 다르다. 매일 서로에게 미움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어느새 정이 든 둘의 모습은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을 대변한다. 매일 다투지만 아픈 페피타를 보고 밤낮으로 간호하는 티토. 티토의 정성스러운 간호에 감동한 페피타. 드디어 좋은 친구가 된 둘은 시로 서로의 따듯한 마음을 표현한다. 놀리고 싸워도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는 언어와 색감이 따듯한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며, ‘시’라는 문학 장르를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