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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도시, 부산
이인미
비온후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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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대학에서는건축을, 대학원에서는 영상학을 전공하였다. 과거의 흔적이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지워지고 있는 부산에서 일상적 기억을 회복하기 위해, 잠시도 머물지 못하고 변화하는 도시의 숨가쁜 생명력을 따라 잡기 위해 사진으로 도시를 만나는 작업을 하고 있다. 7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나는 도시에 산다』, 『한국건축개념사전』, 『창덕궁』, 『김봉렬의 한국건축이야기』 등 다수의 출판 작업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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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82g | 130*180*20mm
ISBN13
9788990969002

책 속으로

이 책은 1995년부터 2018년까지의 시간이 담겨있다. 23년간의 부산이다. 카메라를 들고 이 도시를 서성이다가 쌓고 쌓은 두께다. 부산을 남기겠다는 견고한 사명이라든지 두툼한 의지를 불태웠던 것만은 아니다. 어떨결에 담은 무심한 사진도 꽤나 있다. 사진에 나오는 이들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한 번씩은 생각나지만 가까이 두고도 가보지 못하는 장소가 여럿 있다. 반대로 같은 장소를 몇 년을 두고 끈질기게 가기도 했다. 영도다리는 철거부터 지어지는 3년 내내 기록을 하느라 수도 없이 영도다리를 건너다녔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부산을 사진으로 찍는다. 찍는 이 순간이 또다시 시간을 물고 또 물고 가면 이 도시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카메라 뒤에 선 나의 사진을 마무한 그들이 서로 다른 시간을 기억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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