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머리말 / 그릇, 그리고 사람을 만나다
김상범 / 굴암리 굼터, 시큰한 감식초 같은 그릇 이태호 / 섬세한, 그리고 미묘한 감각의 끝 이인진 / 부단한 부지런함이 만드는 묵직함 허진규 / 인고와 사명으로 빚는 삶의 그릇 김상만 / 소박함으로 그리는 소소한 일상 이수종 / 무위자연無爲自然하는 자의 그릇 윤광조 / 흙, 바람골 그리고 심연과 마주하다 이은범 / 푸른색으로 꿈꾸는 법고창신法古創新 김시영 / 겨울밤 하늘에 내려앉은 천개의 별 안정윤 / 자연을 닮다+담다 이창화 / 그릇이 예술이다 고희숙 / 고요한 백색의 위안 정길영 / 시시포스의 유희 문병식 / 전통에 근한 오늘의 그릇 권진희 / 색과 빛을 발산하는 건출적 사물 |
홍지수의 다른 상품
|
우리가 몰랐던 우리 ‘그릇’ 이야기
이 책에 소개되는 작가들의 작품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의 그릇을 뛰어넘는다. 대량생산 방식에 쓰이는 석고틀을 이용해 백토 그릇을 만드는 작가 고희숙은, 석고틀에서 떼어낸 그릇을 다시 물레로 돌려 손끝으로 그릇 모서리를 눌러버린다. 획일적인 모양 위에 작가 고유의 흔적은 남기는 것이다. 작가 안정윤은 씨앗, 연잎, 솔방울 모양을 닮은 복잡한 형태의 그릇을 만들어 자연에 내재된 거친 생명력을 표현한다. 실용적인 의미에서의 그릇을 넘어선 예술로서의 작품이다. 작가 이은범은 청자의 비색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태토의 색과 유약의 색이 어우러져 다양한 융합의 청자 그릇 색을 만들어낸다. 기존 청자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13인의 도예가는 그릇이라는 소재를 다양하게 변주하며 자기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낸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열정적 삶과 작품을 그들의 내밀한 작업실 풍경 사진으로 담아 현장감을 높인다. 도예가들이 작업하는 모습과 작업실의 도구들, 그들이 그린 드로잉, 그리고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도예가들의 밥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들은 직접 빚은 그릇 위에 음식을 담아 그릇과 먹을거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밥상 사진과 그들이 글을 각 꼭지 끝에 담았다. 예술로서의 그릇뿐 아니라 ‘생활 속의 예술’로서 자신들의 그릇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글들이다. 도예 에세이 『그릇-도예가 13인의 삶과 작업실 풍경』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그릇’의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