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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입도
02. 첫 번째 상서 03. 회상 04. 두 번째 상서 05. 상가 06. 남인 07. 계략 08. 세 번째 상서 09. 반격 10. 꿈결 11. 살인 12. 혼선 13. 네 번째 상서 14. 윤관 15. 마지막 상서 16. 결판 17. 낙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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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이 다스리는 세상에서는 백성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주군상서》는 탁월한 문장력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약 100년 역사를 복원한 대하소설 《삼한지》의 저자 김정산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삶을 바라보는 눈빛은 더 깊어졌으며 문장은 마치 오래 우린 차처럼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든다. 작가는 삶을 관조하는 시선으로 소설 속 이야기 곳곳에 인생에 관한 철학적 질문과 해답을 무겁지 않게 녹여냈다. 《삼한지》작가 김정산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주군의 모습이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을 법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다수 사람의 반응은 이러하다. ‘그건 너무 드라마틱하잖아!’, ‘막장 드라마 같은데?’ 그러나 모든 드라마, 심지어 막장 드라마까지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 그리고 때로는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할 때도 있다. 우리가 살아온 역사 속에서는 18세기 조선, 당쟁과 사화로 온 나라에 피바람이 불던 그 시기 가 그러했다. 무오사화, 갑자사화 등 각종 사화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 각 붕당이 희비가 엇갈리 며 분열되어갔던 시간. 그들이 살던 그 시기는 하루가 멀다 하고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억울한 이들이 희생되었으며 하루아침에 가문이 멸문지화를 입어 사라지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소설 《주군상서》는 이 혼란의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충직한 무사가 주군의 명을 수행 하는 과정에서 겪는 음모와 사랑, 그리고 주군 향한 충정을 통해 시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주군의 모습을 그린다. 우의정에게 날아든 살해위협과 의문의 살인사건 이를 파헤치는 한 무사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수령군은 킹메이커인 우의정 심숙보의 암살음모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 고 아끼는 호위무사 장선달(주인공)에게 그를 보호하라는 밀명을 내린다. 호위무사 장선달은 심 숙보와 오래된 악연이 있다. 장선달은 30년 전 심숙보의 집안이 역모에 연루되어 몰락했을 때 해윤사에 의탁한 그의 딸과 사랑에 빠졌다. 얼마 후 신원이 복원된 심숙보는 딸에게서 장선달을 떼어놓기 위해 그를 죽이려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장선달은 절에서 무예를 닦 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지금 숙원이 있는 심숙보를 구하라는 명이 그에게 떨어진 것 이다. 그는 결국 우의정의 본가가 있는 도섬을 향해 길을 나선다. 부친상을 당한 우의정의 본가에는 수령군을 지지하는 우의정 세력은 물론 복령군 지지세력까 지 장안의 세도가들이 모두 모여든다.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연이 은 살인사건. 그리고 마주하는 아련한 첫사랑의 그림자.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장선달은 우의 정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소설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과 소망을 주군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상세히 전달한다. 사랑할 줄 아는 군주가 돼라, 백성의 가난을 살피라, 좋은 사람을 옆에 두라, 부모의 마음으로 백성을 돌보라는 간절한 충언은 곧 작가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 기도 하다. 이상적인 주군은 지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가? 작가가 현실의 리더들에게 던지는 경종 이 소설의 사건 배경에는 조선시대 당쟁과 사화가 있다. 주인공이 첫사랑을 만나게 된 배경도 그녀 집안이 사화로 멸문지화를 입었기 때문이고, 그가 수령군 심복이 되고자 결심한 것도 당쟁 과 사화로 얼룩진 세상을 바로잡아 줄 임금을 바라는 마음에서였으며, 모든 살인사건의 원인 또 한 당파 싸움에서 기인했다. 이권을 둘러싼 당쟁과 갈등, 그 속에서 외면당한 채 고통받는 백성들. 과연 소설 속 배경은 과 거의 일이기만 할까? 소설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허구라고 치부하기엔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무 척 닮아있다. 작가는 주군에게 보내는 다섯 편의 상서에서 백성이 바라는 리더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사랑할 줄 아는 리더, 백성의 입에 밥 들어가는 일을 살피는 리더, 바른 인재를 옆에 둘 줄 아는 리더, 부모의 마음으로 백성을 살피는 리더. 주인공의 충언은 지금 세상에 필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소설 속 배경처럼 여전히 세상은 어지럽고 갈등은 봉합되지 못한 채 우리 곁에 남아있다. 소설 속 주인공이 바랐던 이상적인 주군은 지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가? 주군상서에 담긴 주인공의 목소리는 작가가 현실의 주군에게 던지는 경종인 듯하다. 이 책 《주군상서》는 탁월한 문장력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약 100 년 역사를 복원한 대하소설 《삼한지》의 저자 김정산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강산이 변 한다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가 삶을 바라보는 눈빛은 더 깊어졌으며 문장은 마치 오래 우린 차처럼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든다. 작가는 삶을 관조하는 시선으로 소설 속 이야기 곳곳에 인생에 관한 철학적 질문과 해답을 무겁지 않게 녹여냈다. 삶에 대한 작가의 질문에 나만의 해답 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