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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 노동과 비즈니스에 관하여 Labor & Business
업무능력평가의 사전적 의미 카우보이와 컨설턴트 세상을 움직인 카피 CEO의 지낭智囊 사라진 황소 위대한 경제학자 솔로몬의 판결 최적화 문제 알바니아인 바이어 투자 전문가 트라볼타의 지원서 대기업 중간관리자 신제논의 법칙 Chapter 2 - 예술과 철학에 관하여 Art & Philosophy 키스의 철학적 정의 염세주의자 철학적 논박 니체의 편지 삼단 논법 변증법적 통합 이론 사과와 형이상학 공간이란 무엇인가 리하르트 바그너 할리우드 영화에 꼭 나오는 법칙 23 천재 화가의 벽화 아티스트 미술품 애호가 누드 그리기 옥스퍼드대학교 연주자 구별법 Chapter 3 - 가정과 교육에 관하여 Home & Education 데이브 베리, 대학에 관해 논하다 MIT에서 온 편지 알코올 중독 탈출기 나이트클럽 스트리퍼 조기교육의 실패 원인 여자생활백서 다이어트를 위한 습관 16가지 발상이 마음에 들어 왕자의 프러포즈 DIY 옷장 야생과 실험실 있을 때 잘 하지 IQ 148을 위한 음주론 명견의 조건 골든 리트리버의 기도 고양이가 물에 빠진 날 확인사살 나쁘거나 혹은 착하거나 바퀴벌레 Chapter 4 - 과학과 테크놀로지에 관하여 Science & Technology 컴퓨터의 창세기 컴퓨터 원어풀이 산타클로스 존재 증명 10단계 울트라 하이테크 시계 소프트웨어의 개발 주기 윈도우즈와 바이러스 초음파 소변 검사기 컴퓨터 프로그래머 아마추어 무선통신사 수학적 증거 지옥의 온도 나무꾼과 전기톱 마이크로 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게임 중독증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마이크로소프트사 출신 웨이터 Chapter 5 -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관하여 Politics & Ideology 북미정상회담-외교적 보복폭행 세계화에 관한 가장 정확한 개념정의 링컨과 케네디 히틀러와 돼지 UN과 EU 오스트리아 상원의원 돈 주앙 거짓말 혹은 거짓 말 테러리스트 철새 정치인 부가가치세 소련의 양계장 북극곰에게서 살아남는 법 대통령의 교수법 Chapter 6 - 스포츠에 관하여 Sports 골프 불변의 법칙 존 로커의 스포츠카 뉴올리언스의 최고 쿼터백 천국에 간 야구팬 축구영웅 호나우지뉴 미스 샷을 처리하는 법 스트라이크와 포볼 PGA급 골프공 러프 탈출 미식축구 세리모니 할리 데이비슨 Chapter 7 - 민족에 관하여 Nations 영어를 쓰는 나라들의 문화차이 아프리칸 룰렛 인디언 추장 메이드 인 재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스코틀랜드와 영국 아마존 여행 디트로이트 강의 보트 경주 아르헨티나인의 선택 영국과 아일랜드의 숙명 사막을 건너는 3가지 방법 오직 미국에서만 가능한 일 친절한 이스라엘인 인디언 보호구역 텍사스의 캥거루 Chapter 8 - 전쟁에 관하여 Wars 해병대 장군 국제 핵무기 대여 재단 선장과 해적 신손자병법 걸프전쟁 이라크 탱크부대 로버트 일병의 전보 전쟁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런던행 기차 낙타의 용도 비밀 군사기지 천하무적 해병대 부대로 복귀하라 Chapter 9 - 신앙에 관하여 Faith 파푸아 뉴기니 경마장 가는 길 시몬 페레스와 교황 베드로의 판단력 1 랍비의 아들 베드로의 판단력 2 비유와 상징 Chapter 10 - 광기와 어리석음에 관하여 Madness & Foolishness 건전한 수준의 광기를 유지하는 법 로빈스와 프리먼 악마의 사전 나이 든다는 것 부보안관의 추리력 중독의 딜레마 두통 증후군 최고의 협상 기술 샤프한 바텐더 |
Rolf Wilhelm Bredn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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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세계화를 가장 정확하게 정의해주는 사건은?
대답: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죽음 질문: 어째서? 대답: 영국 황태자비가 이집트인 남자친구와 함께 프랑스의 터널을 지나다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제 엔진을 단 독일 차량을 벨기에 사람이 운전하고 있었는데, 그는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를 마시고 취해 있었으며, 일본 오토바이를 탄 이탈리아 파파라치에게 쫓기고 있었다. 또한 그는 미국인 의사에게 브라질 약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 메시지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캐나다인이 전세계에 보낸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대만의 반도체를 사용한 IBM 컴퓨터와 방글라데시와 싱가포르 공장의 노동자들이 만든 한국 기업의 모니터로 이 메시지를 읽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컴퓨터는 인도인이 운행하는 배에 실려서 가던 도중에 인도네시아의 해적들에 의해 강탈당하고, 시칠리아의 항만 인부들에 의해 하역된다. 그리고 멕시코 트럭 운전사들이 각지로 컴퓨터를 실어 날라 마침내 당신에게까지 팔린다. 이것이 세계화가 아니면 무엇이 세계화인가? --- '세계화에 관한 가장 정확한 개념정의' 중에서 1.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을 스크랩해놓은 책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가 기이한 배 사고로 죽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2. 잠을 자기 위해 불을 꺼도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물이 뚜렷이 보인다. 단지 약간 푸르스름할 뿐. 3. 남자는 더할 나위 없이 광포한 폭행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면서, 여자가 상처를 닦아주려고 할 때면 움찔한다. 4. 정직당했을 때만 사건을 풀 수 있는 형사도 참 많다. 5. 무술을 하고 있는데 수적으로 절대적 열세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적들이 주인공 주위를 위협하는 자세로 춤추며 돌다가, 주인공이 앞에 있는 사람을 쓰러뜨릴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한 번에 한 사람씩 자기 차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6.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하면 거의 언제나 화염에 휩싸인다. 7. 영화 속에서 직업을 가진 모든 아빠는 여덟 살 아들의 생일을 까먹는다. 8. 어떤 건물이든지 통풍구는 완벽한 은신처가 된다. 도망자를 쫓는 인물들은 누구도 통풍구를 찾아보지 않는다. 그리고 주인공은 어떤 어려움도 없이 통풍구를 통해 건물의 어느 곳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 9. 과대망상의 적들은 총알을 아끼자는 심산인지, 최고의 적을 상대하면서도 퓨즈나 도르래 시스템, 치명적인 가스, 레이저나 사람을 먹는 상어 등을 무기로 사용해서 주인공이 도망갈 시간을 20분은 벌어준다. 10. 에펠탑은 파리의 어느 지점에 있는 창문에서나 다 보인다. 11. 20명이 주인공 한 명을 명중시키는 것보다 주인공 한 명이 20명 전부를 명중시킬 가능성이 더 크다. 12. 도심을 통과해 쫓길 때면, 대체로 성 패트릭의 날 행진 대열에 숨어들면 된다. 한 해의 어느 날이 됐든 마찬가지이다. 13. 택시비를 지불하면서 지갑 안을 들여다보는 일은 절대로 없다. 그냥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집어도 언제나 정확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14. 식료품 쇼핑백에는 바게트가 적어도 하나씩은 꼭 담겨 있다. 15. 외국인들은 자기들끼리만 남겨지면 서로 영어로 말한다. 16. 어떤 건물이 되었든, 출연배우는 그 바깥에 주차를 할 수 있다. 17. 독신녀들은 하나같이 고양이를 기른다. 18. 야구장만한 크기의 방도 성냥불 하나면 환하게 밝혀진다. 19. 악몽에서 깨어난 사람들은 어김없이 똑바로 일어나 앉아서 숨을 헐떡거린다. 20. 엄마들은 계란과 베이컨, 와플로 매일 아침마다 식탁을 차린다. 남편과 아이들이 먹을 시간이 전혀 없을 때도 식탁은 어김없이 차려져 있다. 21. 한번 바른 립스틱은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있는데도 지워지지 않는다. 22. 개들은 언제나 누가 악당인지 알고 있으며, 그들에게 짖어댄다. 23. 감정적으로 매우 첨예한 장면을 연출하는 상황에서는, 인물이 다른 인물의 등 뒤에 서서 등을 바라보고 얘기하는 것이 아주 흔하다. --- '할리우드 영화에 꼭 나오는 법칙 23' 중에서 - 강력한 리더십을 소유했음: 목소리가 크다. - 시간 외 근무도 마다하지 않음: 가정생활이 비참하다. - 크게 약진할 것임: 경영진의 가족이다. - 사교성이 뛰어남: 술고래다. - 무한한 잠재력: 정년까지 회사에 붙어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빠른 두뇌회전: 자신이 한 실수에 그럴듯한 구실을 잘 둘러댄다. - 날카로운 유머감각: 최신 음담패설을 많이 알고 있다. - 상사ㆍ부하 모두와 아주 잘 지냄: 겁쟁이다. - 카리스마가 있음: 자기 말고 다른 사람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 - 새로운 임무를 기꺼이 받아들임: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끝내는 법이 없다. - 대체로 판단력이 좋음: 운이 좋다. - 회사에 소중한 인재임: 지각하지 않고 출근한다. - 야근도 흔쾌히 받아들임: 취미 생활이 전무하다. - 책상머리 타입이 아님: 가방끈이 짧다. - 행복지수가 높음: 능력에 비해 급여를 너무 많이 받고 있다. - 상황 판단이 좋음: 언제 사표를 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 시간을 효율적으로 씀: 아슬아슬하게 출근하고 칼같이 퇴근한다. - 자질이 대단함: 비교적 기한을 잘 지킨다. - 열정적인 태도를 보임: 자기 생각만 고집한다. - 일에 자긍심을 보임: 잘난 척한다. - 기회를 잘 활용함: 상사에게 아부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 지시에 개의치 않음: 상사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잘난 놈이다. - 규율에 매우 엄격함: 진짜 못된 놈이다. - 상사에게 재치 있게 대함: 언제 입을 다물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 -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함: 다른 누군가를 찾아 일을 시키는 잔재주가 있다. -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함: 두 문장을 한꺼번에 이어서 말할 수 있다. - 세부사항에 매우 꼼꼼함: 소심한 밴댕이 소갈머리다. - 개성 있는 태도를 지님: 속물이다. - 원칙에 아주 충실함: 아집이 강하다. - 보통: 별로 뛰어나지 않다. - 보통보다 약간 처짐: 바보 그 자체이다. - 대체로 충실함: 누구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 - 회사의 발전에 관심이 많음: 사무실 가십거리에 민감하다. - 열심히 일함: 적당히 일을 끝낼 수 있는 머리가 부족하다. - 일을 즐김: 일을 좀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 상사에게 자주 의논을 구함: 귀찮은 유형이다. - 동료들에게 자주 의견을 물음: 우유부단하고 우왕좌왕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 일을 효과적으로 위임함: 골칫거리를 남에게 잘 떠넘긴다. - 행동이 민첩함: 중간관리자의 화살을 잘 피한다. - 회사 경영에 관심이 많음: 불평불만이 많다. - 국제 사정에 밝음: 국제 박람회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함: 자신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 - 업무 참여도가 훌륭함: 그나마 출근은 제대로 한다. - 활용 가능한 모든 자산을 씀: 회사 비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다. - 직선적임: 퉁명스럽고 무신경하다. -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함: 일하는 동안 시계만 바라본다. - 비전이 뛰어남: 소규모 프로젝트나 간단한 서류 작업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 예상되는 위험도 적극적으로 감수함: 회식이나 식사 때 돈을 내는 법이 없다. --- '업무능력평가의 사전적 의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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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석학 브레드니히 교수의 한국인을 위한 위트사전
문화인류학자인 독일의 석학 롤프 브레드니히가 오직 한국 독자를 위해 집필한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PRIME』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미 전작인 『위트 상식사전』을 통해 한국 독자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는 저자가 한국인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담아 내놓은 작품이다. 그는 한국이야말로 위트를 향유하기에 더없이 위대한 토양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새로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PRIME』을 내놓는 까닭은 더욱 수준 높은 위트로 한국의 위트 마니아들에게 화답하고자 함이라는 것이다. 이번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촌철살인의 위트가 넘쳐난다는 것이다. 이른바 패권주의에 맞선 저항적 위트랄까? 이는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오늘의 한국 현실 속에서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위트란 세상을 개선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고, 그저 힘든 세월을 지혜롭게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찰스 디킨스의 말처럼, 이 책은 진지하고 무거운 비판의 칼날을 휘두르기보다는 세상을 한껏 유쾌하게 비꼬고 조롱하며 웃을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이를 ‘건전한 정신’ 혹은 ‘건전한 수준의 광기’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그러한 위트가 더 많이 유포되고 재생산될 때 좀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거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 책은 건전한 수준의 광기가 유포되는 곳, 바로 한국을 위한 한국인을 위한 위트사전이다. 지혜와 용기의 보고, 위트 오늘의 혼란스런 한국 현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세계는 절대강자인 메이저들과 이들에 맞선 마이너들의 끊임없는 투쟁의 장이다. 하지만 마이너들이 힘과 권력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억압하려는 메이저들에 맞서기 위해서는 단순한 저항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마이너 나름대로 또 다른 생존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마이너에게는 메이저들의 무자비한 힘으로도 결코 빼앗을 수 없는 ‘명약’이 있다. 그것은 바로 ‘위트’다. ‘위트’란 가진 자가 갖지 못한, 다시 말해 갖지 못한 자가 가지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 속에 남아 있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이 상자 안의 선물은 단순한 힘과 권력만으로 꺼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따라서 지혜롭지 못한 메이저들에게 위트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언어일 뿐이다. 설사 이해했다 하더라도 자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촌철살인의 진실을 감당해낼 용기가 그들에게는 없다. 돈이나 권력만으로는 소유할 수 없는 진정한 보고(寶庫)가 바로 ‘위트’인 것이다. 건전한 정신 혹은 건전한 수준의 광기 이 책은 제목이 암시하듯이 위트를 사전 형식으로 구성한, 이른바 ‘위트사전(wittionary)’이다. 유럽과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로 구전되어온 위트들을 10개 장으로 분류해놓은 편집 구성이 특히 돋보인다. 그러나 wittionary는 지식과 정보가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는 일련의 다른 사전들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위트와 빌린 돈은 예고 없이 전할수록 효과가 크다”는 하이네의 얘기처럼, 아무 곳이나 무작위로 펼쳐도 뜻밖의 보석 같은 위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과 글 사이에 포진해 있는, 일러스트계의 이단아 ‘이관용’이 쏟아낸 그로테스크한 그림들은 이 보석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 그의 그림에서 쏟아내는 강렬한 메시지들은 그림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위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품격 위트와 매력적인 그림이 한데 묶인 이 책을 짧게 개관해보면, 첫번째 장은 노동과 비즈니스에 대한 위트들로 묶여 있는데, 재벌ㆍ변호사ㆍ교수 등 전문직 기득권층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주를 이룬다. 특히 유럽의 한 나라에서 추진됐던 ‘운하’에 대한 위트는 한국의 현실과 맞물려 실소를 자아낸다. 철학과 예술에 대한 장에서는,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우리 시대의 ‘개똥철학(mockery philosophy)’들을 재미있게 조롱(mockery)한다. 이어 부패한 메이저들에 의해 ‘3S(Screen, Sex, Sports)’ 중 하나로 전락해버린 스포츠의 수난사적 뿌리를 가슴 한 편에 새겨두게 하는 스포츠에 관한 장을 지나고 나면,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첨단과학과 정치 이데올로기에 관한 위트가 유쾌함의 절정을 이룬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즈를 바이러스에 빗대어 풍자하거나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교통사고를 세계화로 풀어낸 위트는 그야말로 기상천외의 극치다. 이어 ‘민족’과 ‘종교’라는 거대담론을 비틀어보기도 하고, ‘전쟁’이라는 인간의 극악한 본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거침없이 풍자하기도 한다. 광기와 어리석음을 다룬 마지막 장은 이 책을 읽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한 얘기들이다. 나의 위트지수(WQ)는? 우리가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어떤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소득지수와 연공서열을 비롯한 그 무엇으로도 계량화할 수 없는 자신만의 수치가 여기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의 저자들이 고안해낸 ‘위트지수(WQ)'이다. 학식ㆍ재력ㆍ권력과는 무관한, 그래서 누구든지 고득점할 수 있는, 정말로 신나고 위대하기까지 한 지수 말이다. 각박하고 힘 빠지는 세상살이에서 누군가에게 웃음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만큼 위대한 일이 또 있겠는가.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의 위트지수는 이미 생성되고 있다. 이 ‘명품 위트’들을 따뜻한 표정과 명랑한 말투로 당신 주변에 퍼뜨릴 때마다 당신의 위트지수는 계속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