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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mac McCarthy,Charles McCa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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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나오지 않는 한 ‘소년’. 1833년 테네시에서 태어난 소년은 14살이 되던 해 가출한다. 세인트루이스, 뉴올리언스를 거쳐, 그 시대 미국의 모든 이주민들이 그러했듯 소년은 정처 없이 방황하며, 약탈과 살인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미국의 서부 지대를 지나간다. 그리고 내커도처스에서 이후 인디언 머리 가죽 사냥꾼으로 같이 있게 될 홀든 판사를 스쳐 지나간다.
머무르는 곳마다 벌어지는 살인, 방화, 탈주. 1850년대 미국 서부는 시체를 실은 수레가 길에서 오가고, 도처에서 인디언 학살극이 벌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모든 사람들은 사소한 다툼 때문에 살인을 하고, 소년도 어린 나이에 한 바에서 첫 살인을 경험한다. 방랑하던 소년은 비정규군으로 이루어진 한 부대에 들어가게 된다. 그들과 함께 목적지 없는 행군과 잔인한 인디언들과의 전투가 반복된다. 어느 날 코만치들의 습격으로 부대원 대부분이 머리 가죽이 벗겨져 죽고, 소년만이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그 후 소년은 미국 군대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고, 그곳에서 예전 어딘가에서 스쳐갔던 토드빈을 만나 동행하게 된다. 이후 소년과 토드빈은 감옥을 나와 글랜턴이라는 사내가 이끄는 한 떠돌이 무리에 들어간다. 그곳에는 덩치가 크고 대머리에 알비노라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홀든 판사가 있다. 그는 아이와 동물을 사소하게 죽이는 아주 잔인한 인물로, 무리의 모두가 두려워하는 존재다. 글랜턴의 무리는 인디언들을 학살하고 그 머리 가죽을 벗겨 주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 인간 사냥꾼들이다. ‘미국인’들을 위협하는 인디언들을 죽인다고 하지만, 그들이 상대로 하는 것은 비단 인디언들만이 아니다. 탈주자들, 이주민들, 멕시코인들, 심지어 미국인들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그들에게는 약탈의 대상이다. 미국인들의 머리 가죽을 벗겨 그것으로 돈을 받고, 같은 동료 사이에서도 대결과 살인이 벌어진다. 무엇을 향한 분노인지도 알 수 없는 행위들이 반복되던 어느 날 글랜턴의 부대는 콜로라도 강에서 사람들을 강 저편으로 건네주는 나룻배를 갈취한 후, 사람들을 착취하여 수임료를 챙기기 시작한다. 글랜턴이 그렇게 벌어들이는 돈으로 요새를 개축해 가던 중, 유마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이들 무리도 끝내 종말을 맞게 된다. 살아남은 이는 소년과 홀든 판사, 둘뿐이다. 그들은 30여 년이 지난 후 한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다. 소년은 이제 더 이상 소년이 아니라 마흔 중반의 남자다. 인간 존재 자체가 전쟁과 죽음을 위한 것이라는 판사, 그리고 그 판사의 끝없는 암흑 속으로 영입되지 않았던 단 하나의 존재. 이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은 결말 없이 끝난 듯하지만, 결국 판사는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춤을 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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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Meridian은 미국의 작가인 Cormac McCarthy의 5번 째 작품이다. 소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849년에서 1850년에 멕시코와 미국의 영토분쟁이 끝나가던 무렵을 배경으로 미국과 멕시코 접경에서 사람의 머리 가죽을 얻기 위해 인디언과 그 지역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간 사냥을 했던 글랜톤 갱단에 함께 했던 한 소년이 화자로 참혹한 경험담을 진술한다. 우리가 미국 서부 영화를 통해 은연 중에 알고 있는 인디언의 사람 머리 가죽에 관한 이야기는 실제로 미국의 백인들이 자행한 일들이다. 글랜톤과 홀든 판사는 무리를 이끌면서 폭력과 잔인함에 앞장선다. 이 작품에서 진술하는 소년의 이야기에 대해 부인하는 비판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사실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며, 또한 많은 근거자료를 가지고 있다.
작품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많은 비판과 상업적 반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Blood Meridian은 맥카시의 수작(秀作)일뿐만 아니라, 20세기 미국 근대 소설의 역작으로 인정되고 있다. 현재, Blood Meridian은 감독 겸 배우인 토드 필드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