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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적어도 이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겠구나.' 그러면서도 울음을 터뜨리셨어요.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시기 전까지, 엄마는 아주 맛있는 음식을 만들곤 했어요. 스파게티, 샤브샤브, 탕수육 같은 온갖 음식들을요. 할아버지는 그런 음식들을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사 먹는 음식도 아니고, 이런 걸 뭐가 좋다고 먹냐?' 하시며 불평하셨지요. 그래서 우리는 식사 때마다 할아버지가 시골에서 늘 드셨던, 두껍게 잘라 구운 고기나 소시지 같은 것을 먹었어요. 엄마가 왜 우셨는지 알 수가 없어요. 좋아하는 음식을 다시 만들 수 있어서 기쁠 텐데 말이에요. --- pp.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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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힘들게 하셨던 할아버지가 어느 날 돌아가셨습니다.
이 책은 감동적인 경험을 사실적이고 따뜻한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손자 블레이크는 비록 할아버지를 화 잘 내고 따뿐한 노인으로 여겼었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할아버지가 멋진 분이셨다는 것을 깨닫고 친구들에게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들려줍니다. 어느 날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집에 오시면서 블레이크와 부모님의 생활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블레이크는 방을 내드리게 되고,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음식을 마련하고, 할아버지의 옛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야 했습니다. 핵가족 시대에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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