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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장미여관의 추억 엄마 손 마음 길 끝에서 풍경을 만나다 나는 이혼에 성공했다 이별 연습생 엄마 사용 설명서 내 아이들의 부친상 얘야, 거기서 나오너라! 2부 내 하루의 화폭 아버지와 조일관 여인 술 익는 마을에서 내가 반한 명화 아름다움에 관한 소고 불면의 이유 누구에게나 새벽이 있다 사랑, 그 숨바꼭질 누가 내 창가에 장미를 심었을까 3부 눈만 마주치면 미소 짓는 그대 숲에는 언제나 바람이 분다 외로움이 나를 키운다 나는 수컷이다 드라마 수필-하늬바람 4부 황홀한 고뇌, 나의 글쓰기 그리움은 무너져버린 뒤에도 슬픈 아름다움을 지닌다 여든, 그의 지금 생각을 듣다 -오창익 박사 팔순에 청바지 소년과 나 -윤재천 선생님 팔순에 예쁜 괴물을 만나다 |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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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하고 네가 나를 부를 때』, 이 산문집은 이명지 작가가 전업작가로 선언하고 처음 펴내는 책이다. 1993년에 문단에 데뷔한 이명지 작가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일과 문학을 병행해 오다 지난해 전업작가를 선언하고 펴낸 첫 책으로 나오자마자 동국문학상을 수상하며 연일 베스트셀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에는 작가 이명지의 민낯을 드러낸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치열한 삶이었다. 살아야만 하는,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우아해지고 싶었다. 그래 보이고 싶은 허영이 나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했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그의 삶의 여정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저자는 낙천적인 성향 덕분인지 지난한 삶의 굴레에 매어 살지 않았다. 물론 충분히 아픔을 겪고 일어섰을 것이다. 그러한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단지 우아해지고 싶어서였을까? 이 산문집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고개가 끄덕거려지게 될 게 분명하다. 누구나 나이 먹고 늙어간다. 이명지 작가는 멋지게,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것이 사춘기라면 어른에서 다시 아이로 가는 것이 갱년기更年期가 아닐까. 여성은 피할 수 없는 이 혼돈의 시기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법을 터득해 가야 한다. 곧 자립기가 되는 것이다. ---「엄마 사용 설명서」 중에서 이같이 인생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작가는 주눅 들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엄마 사용 설명서」라는 글을 통해 세상의 자녀에게 엄마라는 존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시기의 엄마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되찾고 당당히 홀로 설 수 있도록 하는 작가의 글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는 글이다. 『헤이, 하고 네가 나를 부를 때』에 수록된 대부분의 글은 자기 치유 혹은 응원의 글이다.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독자라면 이명지 작가 글을 통해 삶이 복원되길 바란다. 이명지 작가는 일상을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관조하는 글로 2002년도에 창작수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민일보 ‘여의도에세이’와 디지틀조선일보 ‘힐링에세이’를 다년간 연재하면서 독자층을 넓혀왔다. 신문기자, 방송진행자 등의 다양한 경력과 이력으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때로는 냉철하고, 때로는 한없이 여린 감성으로 세상을 품는다. 특히 이번 책으로 이명지 작가는 제32회 동국문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국문학상은 동국대학교, 대학원 출신의 문인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여 해마다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시·소설·수필·비평 장르에서 한 해 가장 두드러진 문학적 성취를 이룬 사람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그동안 수상자로는 시 부문에서 신경림, 정채봉, 박제천, 문정희, 홍신선 등이, 소설 부문에서 조정래, 호영송, 김용철 등이, 비평 부문에서 조병무, 박진환, 장영우, 이경철 등이, 수필 부문에서 윤형두, 유혜자, 지연희 등이 수상했다. 동국문학인회(회장 이혜선)는 동국대 출신 문인들의 단체로 초대회장은 미당 서정주이다. 동국문단의 계보는 만해 한용운, 조지훈, 신경림, 문정희, 정채봉, 조정래, 황석영 등으로 이어지며 한국문단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을 만큼 기라성 같은 문인들이 집합체여서 동국문학상의 위상도 남다르다 하겠다. 이번 2019년 제32회 동국문학상 심사위원으로는 신경림, 박제천, 문효치, 유혜자, 장영우, 이혜선이 참여했다. 수상 소식을 접한 이명지 작가는 “그 어떤 상보다 동경했던 동국문학상”이었다며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이 상의 수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글을 써나가겠다.”라고 수상의 기쁨을 밝혔다. 시상식은 5월 대학로에 있는 문학의 집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