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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피트
혼자는 외롭고 둘은 괴로운 너와 나의 안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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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내겐 너무 가까운 당신

자기만의 공간
사회생활을 결정짓는 거리, 4피트
균형 이론, 공평성 이론, 귀인 이론
관계를 형성하는 두 가지 요인, 힘과 호감

2장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약자 편: 그저 당하고만 있을까요?
문제의 근원, 힘의 불균형
너무 가깝고도 먼 상사들
착각하는 카리스마
보기 싫은 상사의 ‘꼴’
익숙하지 않은 거절과 익숙한 평가

강자 편: 무조건 믿어도 괜찮을까?
오른팔이 뒤통수친다
한 걸음 물러서고 한 걸음 다가가기

3장 친구보다 먼, 적보다는 가까운

동료 평가를 대하는 두 가지 태도
키 큰 양귀비 증후군과 착한 아이 증후군
관계 부적응과 요나 콤플렉스
3년을 결정하는 3초, 첫인상
무례하거나 무시하거나
희생양
적인지 동지인지 모를, 친적

4장 불면증과 무기력증 사이

일밖에 모르는 직원과 일을 모르는 직원
번아웃 증후군
열정 중독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일의 가치를 찾아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네 가지 습관
직장이 사라지는 시대

5장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300 : 29 : 1
실패에서 배우기
삼진이어도 헛스윙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산업 및 조직 심리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LG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며, 조직 안에서 발생하는 갖가지 문제를 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특히 적절한 심리적 거리에 대응하는 물리적 거리에 관한 공간 이론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과 상처를 예방하는 데 힘쓰고, 여러 기업체를 상대로 조직 및 인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회사 심리 병법》, 《행복한 직원이 성과도 좋다》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1g | 153*224*15mm
ISBN13
9788925566412

책 속으로

사람에게도 보이지 않는 ‘자기만의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습관적으로 생기는 물리적 거리다.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이 공간을 침범했다고 생각하면, 불편해하고 심지어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이 공간은 ‘신체 보호 영역’이라고도 불린다. 어느 연구에 따르면,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이 영역이 훨씬 더 넓다. --- p.19

주변 환경도 개인적인 공간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큰 방에서는 개인의 공간 크기가 줄어들지만, 작은 방에서는 반대로 늘어난다. 좁은 공간일수록 상대에 대한 경계심이 더 크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천장의 높이가 낮을 때보다 높을 때 개인의 공간은 더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 두 가지를 종합해보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천장이 낮고 협소한 카페보다는, 천장이 높고 넓은 카페에서 만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 p.22

심리학자 도널드 키슬러Donald J. Kiesler 박사에 따르면, 우리는 상대를 어떻게 대할지 결정할 때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고민한다. 한 가지는 ‘상대에게 얼마나 순응할 것인가, 또는 상대를 얼마나 통제할 것인가?’이고, 다른 한 가지는 ‘상대에게 얼마나 친밀하게, 또는 적대적으로 대할 것인가?’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두 가지 축이 있는데, 하나는 ‘힘power의 축’이고 다른 하나는 ‘호감의 축’이라는 것이다. --- p.44

문제는 화를 무작정 억누르는 것도 방어기제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분노 조절 장애는 역설적으로 억울한 감정이나 욕구 불만, 분노 등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쌓이고 쌓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내성적이고 꼼꼼한 사람들이 이런 감정들을 제대로 발산하지 않고 억제하기에 더 위험하다. 해소하지 않은 감정들이 쌓이다 보면 일순간 울화가 치밀거나 화병이 생기는 것이고, 결국에는 처음과 달리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크게 폭발하는 사람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 pp.73-74

또 다른 골프 스타, 아니카 소렌스탐Annika Sorenstam 역시 키 큰 양귀비 증후군의 피해자다. 그녀는 한 매체에서 “주니어 선수 시절, 우승을 할 경우 인터뷰를 해야 하는 것이 두려워 일부러 2위를 하곤 했다”고 고백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골프 경기에서 그런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두려워 말자’는 뜻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를 했다. 끊임없는 노력과 코치의 도움으로 키 큰 양귀비 증후군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그녀는 결코 골프 여왕으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 p.121

직원들을 혹독하게 대하던 임원이 있었다. 직원들 모두 그 임원 앞에서는 ‘예스맨’이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지 않았고, 뒤에서 좋게 평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아랫사람 대하는 태도가 절대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임원이 어느 날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직원들에게 그동안 “자신의 행동이 과했다”고 사과를 건네기까지 했다. 도대체 이 임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p.233

출판사 리뷰

인간관계를 결정짓는 거리, 4피트

“선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다들 성격이 달라서요. 똑같은 행동을 해도, 어떤 선배는 언짢아하고 어떤 선배는 잘했다고 해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감도 안 잡혀요. 얼마 전까지는 나름 직장에 잘 적응하고 있고 동기들보다 일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선배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고 걱정돼요.” - 30쪽

저자는 이와 비슷한 고민이 타인과 알맞은 거리를 찾지 못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대인 관계는 거리에 따라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뉠 수 있는데, 첫째는 ‘연인 또는 가족과의 거리’인 1.5피트(약 46센티미터) 이내를 말하고, 둘째는 ‘친구와의 거리’인 1.5피트에서 4피트(약 1.2미터) 사이를 뜻한다. 셋째는 ‘사회적 거리’인 4피트에서 12피트(약 3.7미터) 사이이고, 12피트 이상은 강의나 연설과 같은 공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적인 거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친밀하지 않은 상대가 4피트 안으로 자신에게 접근하면 불쾌감과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4피트 밖으로 자주 멀어진다면 친밀감을 잃고 관계가 소원해지기 쉽다. 네 가지 영역 안에서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은 네 영역을 나누는 거리 가운데 특히 4피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4피트는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의 경계가 만나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연인이나 가족이 아닌 모든 관계에서, 4피트가 서로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상처를 주지 않는 최소한의 거리라는 뜻이기도 하다. 대다수 관계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맺어지는 만큼, 4피트라는 ‘사회적 거리’를 우리가 심리적으로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가 인간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한다.

한 걸음 물러서고 한 걸음 다가가기

4피트만큼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일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심리적으로도 어떻게 4피트만큼 거리를 둘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다행히도 사람과 사람의 심리적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심리적 거리와 물리적 거리가 서로 밀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심리적으로 누군가와 ‘멀다’고 말하거나 ‘가깝다’고 표현하는 것이 이 사실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예를 들어, 실제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물리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측정해 심리적인 거리를 판단할 수 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까지 가까워져도 괜찮은지를 이해하면, 상대적으로 어떤 사람과 심리적으로 더 멀고 가까운지를 알 수 있다.

4피트는 평균적인 적정 거리이기에, 타인이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는 ‘자기만의 공간’은 문화마다, 성별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심지어 두 사람이 어떤 공간에 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핵심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

첫째, 상대의 특성과 상대에 대한 내 행동의 특성을 진단한다.
둘째, 상대와 내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멀거나 가까운지를 평가한다.
셋째, 내 행동을 수정해 상대와 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다.

저자는 윗사람과의 거리, 아랫사람과의 거리, 동료와의 거리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자 자신이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자가 진단’ 표를 작성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유형별로 적정 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실험과 사례를 소개하고, 일과 사생활 사이에서도 어떻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관해 명쾌한 지침들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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