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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친절할 필요 없습니다.”
“뭐?” “다른 대원들과 똑같이 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소령을 특별히 대한다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적도, 그런 의미를 담아 본 적도 없었다. 그저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자, 웃음이 빛나는 아름다운 여자, 그래서 자꾸 시선이 닿는……. 그러고 보면 자그마치 6년을 이유도 모른 채 그녀의 모습을 쫓았다. 마음 없이 시작하게 된 선영과의 연애 중 해이가 선영과 친구 사이라는 걸 알고 점점 더 선영에게서 마음의 거리를 두던 그가 아니었던가! 흑우가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그녀를 무섭게 노려봤다. “단 한순간도 널 눈에서 놓치고 싶지 않다. 계속 널…… 지켜봐 왔어. 그런데 점점 너도 날 마주 봐 줬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었나 봐.” 말을 꺼낸 흑우도, 그 말을 들은 해이도 둘 다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대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