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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우주원리에 맞게 생활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 01上古天眞論상고천진론 보편적 진리 02四氣調神大論사기조신대론 사계절을 통한 섭생법 03生氣通天論생기통천론 자연과 인간 04金?眞言論금궤진언론 황금궤짝에 들어 있는 진리 05陰陽應象大論음양응상대론 대우주와 소우주의 음양 06陰陽離合論음양이합론 음양의 상호작용 07陰陽別論음양별론 음양대론 08靈蘭秘典論영란비전론 거룩한 가르침 09六節藏象論육절장상론 우주의 활동적인 운행과 인간에 주는 영향 10五藏生成오장생성 오장의 기능 장애 11五藏別論오장별론 오장에 대한 부가적인 대화 12異法方宜論이법방의론 질병의 치료법 13移精變氣論이정변기론 몸과 마음의 치료법 14湯液요醴論탕액요례론 치료방법 15玉版論要옥판론요 옥판(玉版)에 새겨 적은 교훈들 16診要經終論진요경종론 경락(經絡)의 질병과 진단의 중요성 17脈要精微論맥요정미론 진맥(診脈)하는 방법 18平人氣象論평인기상론 맥(脈)의 분석 19玉機眞藏論옥기진장론 계절상의 맥과 비정상적인 맥 20三部九候論삼부구후론 삶과 죽음의 결정 21經脈別論경맥별론 경맥의 질병과 맥상(脈象) 22藏氣法時論장기법시론 사계절에 생기는 오장의 질병 23宣明五氣선명오기 오행의 틀 24血氣形志혈기형지 경락의 종류와 침술법 25寶命全形論보명전형론 건강 보존법 26八正神明論팔정신명론 우주의 원리에 따른 침술 27離合眞邪論이합진사론 질병의 종류와 치료법 28通評虛實論통평허실론 허(虛)와 실(實)의 본질 29太陰陽明論태음양명론 태음(太陰)과 양명(陽明)경락에 관한 대화 30陽明脈解양명맥해 양명경락의 질병 31熱論열론 열병론(熱病論) 32刺熱자열 열병(熱病)의 침술 치료법 33評熱病論평열병론 온병(溫病)에 관한 대화 34逆調論역조론 부조화론(不調和論) 35學論학론 학질(학疾)류의 질병 36刺학자학 학질과 침술치료 37氣厥論기궐론 한열왕래에 의한 질병 38咳論해론 기침의 원인, 진단법 및 치료 39擧痛論거통론 통증의 구별법 40腹中論복중론 복부(腹部) 질병론 41刺腰痛자요통 요통(腰痛)의 침술요법 42風論풍론 풍병론(風病論) 43?論비론 비(痺) 증상론(症狀論) 44위論위론 위축병(위縮病)론 45厥論궐론 궐증(厥症)- 음양의 분리된 상태 46病能論병태론 질병 발생의 정상, 비정상적인 경로 47奇病論기병론 기이(奇異)한 질병론(疾病論) 48大奇論대기론 특이 질병론(疾病論) 49脈解맥해 월령(月令)과 일치하는 경락의 질병 50刺要論자요론 침술의 기초원리 51刺齊論자제론 침을 놓을 때의 깊이 52刺禁論자금론 침술의 금기사항 53刺志論자지론 침술의 보사법(補瀉法) 54鍼解침해 침술법-1 55長刺節論장자절론 침술법-2 56皮部論피부론 피부(皮膚)와 경락의 관계 57經絡論경락론 경맥(經脈)과 낙맥(絡脈) 58氣穴論기혈론 침놓는 자리 59氣府論기부론 경락과 침자리 60骨空論골공론 뼈에 놓는 침자리 61水熱穴論수열혈론 수종(水腫)과 열병(熱病)의 침술 62調經論조경론 경락의 순환 63繆刺論무자론 낙맥(絡脈)의 병과 침술 64四時刺逆從論사시자역종론 계절과 침술 65標本病傳論표본병전론 표본(標本)과 질병 66天元紀大論천원기대론 대우주론(大宇宙論) 67五運行大論오운행대론 오운(五運)의 기능과 역할 68六微旨大論육미지대론 육기(六氣)의 활동 69氣交變大論기교변대론 오운(五運)과 육기(六氣)의 상호작용 70五常政大論오상정대론 절기상의 운행규칙 71六元正紀大論육원정기대론 육기(六氣)의 영향력 72刺法論자법론 침놓는 법 73本病論본병론 질병론(疾病論) 74至眞要大論지진요대론 질병과 치료법의 중요성 75著至敎論저지교론 황제(黃帝)의 질병론 76示從容論시종용론 정확한 진단(診斷)의 중요성 77疏五過論소오과론 의사들이 범(犯)하는 다섯 가지 실수 78徵四失論징사실론 의사들의 네 가지 과실(過失) 79陰陽類論음양유론 인체 속의 삼양(三陽)삼음(三陰) 80方盛衰論방성쇠론 기운(氣運)의 성쇠(盛衰) 81解精微論해정미론 하찮고 미세(微細)한 병인(病因) 부록 원문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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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天氣)란, 맑고 밝으면서도 어김없이 제자리를 순환하는 뛰어난 미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맑고 밝은 빛을 지녔으면서도 그 빛을 반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천기가 빛을 반사한다면 태양이나 달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기의 관대한 움직임을 잘 받아들이고, 몸속의 기운을 함부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사람들은 기력을 잃거나 신체에 자주 병을 유발하는 사기(邪氣)에 노출되지 않는다.---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 사계절을 통한 섭생법
우주에서는 순수한 양기가 땅에서 올라가 하늘에서 모이고, 반면에 혼탁한 음기는 하늘에서 내려와 땅을 이룬다. 음기는 성질이 소극적이고 조용하지만, 양기는 적극적이고 소란하다. 양은 바깥으로 퍼지는 성질이 있고, 음은 안으로 수그러들어서 수렴(收斂)하고 결합하는 성질이 강하다. 양은 활동력과 생명력이며 그런 잠재력을 가진 반면, 음은 그런 잠재력을 발생시키는 모체이고 근본이며 본질이다.---음양응상대론(陰陽應相大論) 대우주와 소우주의 음양 심장은 생명의 근원이고 정신과 지성이 머무는 곳이다. 심장의 건강은 얼굴을 통해 나타나는데, 이는 심장의 혈관이 얼굴 가득히 퍼져 심장의 기능을 늘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심장은 횡격막 위쪽에 있고, 인체 내에서는 양으로 간주되며, 오행 중의 화(火)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양 중 태양(太陽)이라고도 하며, 계절의 흐름상 여름에 해당한다.---육절장상론(六節藏象論) 우주의 활동적인 운행과 인간에게 주는 영향 정상적인 폐의 맥은 넓고 솜털 같고 부드러우며 급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는다. 이는 마치 나무에서 나뭇잎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폐의 맥이 나무에서 나뭇잎이 살랑살랑 떨어지는 느낌이 없다면 이는 폐에 병이 생긴 징조이다. 맥의 박동이 마치 어떤 물체가 물 표면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고 닭의 깃털 같은 느낌이면, 이는 폐에 진장맥이 있다는 의미이고 폐의 사맥이다.---평인기상론(平人氣象論) 맥(脈)의 분석 입에서 씹혀 액체가 된 음식물은 위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런 다음에 액체 상태에서 영양분이 추출되면 그 물질은 비장으로 간다. 비장에서는 탁한 물질과 맑은 물질이 걸러지고, 맑은 물질에는 진액(津液)이 있어서 이것은 폐로 운반된다. 폐는 물길(수도水道)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면서 맑은 물질을 경맥과 낙맥, 즉 경락을 통해서 몸 전체로 보내고 나중에는 오장(五臟)에도 보내고, 탁한 물질 혹은 노폐물은 방광으로 모여든다.---경맥별론(經脈別論) 경맥의 질병과 맥상(脈象) 의사가 환자의 병을 치료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환자의 정서적, 감정적 상태를 하찮게 여기면 환자의 병을 더욱 심각하게 가중(加重)시키며, 결국 치명적인 상태가 된다. 따라서 환자의 생활습관과 정서 상태를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환자가 화를 내면 몸에서 음기가 손상되고, 너무 즐거워하면 양기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환자의 병을 덜어주거나 기운을 북돋워 주는 치료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환자의 건강상태가 극도로 나빠질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오과론(疏五過論) 의사들이 범(犯)하는 다섯 가지 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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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내경》은 동양 최고의 의학서이자 철학서로, 오늘날에도 한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바이블이며, 그 명성에 걸맞게 내용도 훌륭하다. 다만 매우 난해하여 한의학을 전공하는 이들에게도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황제내경》은 동양의학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황제내경》에는 유기적이고 전체적으로 인간과 자연을 바라본다는 내용, 즉 병인론, 생리학, 진단방법, 치료방법, 예방의학 및 동양 고래의 우주론이 81편에 걸쳐 담겨 있다. 사람의 몸과 병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려 드는 서양의학과는 달리 인체를 전체적으로, 대자연과 연결시켜 바라보는 동양의학의 관점을 《황제내경》은 잘 소개하고 있다. 《알기 쉽게 풀어쓴 황제내경》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동양전통의술을 펼쳐 온 중국인 한의사가 동양철학과 한의학을 모르는 서양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황제내경》을 영어로 풀어 쓰고(원서 제목은 THE YELLOW EMPEROR'S CLASSIC OF MEDICINE), 이를 한국의 영문학자가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다. 당초 서양인을 위해 저술된 책이지만, 한문을 잘 모르고 서양식 사고에 익숙한 현대 한국인들이 《황제내경》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쩌면 한문투 용어로 번역된 책보다 이 책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동양의학과 철학을 쉽고도 재미있게 우선 읽기 쉽다. 그리고 재미까지 있다. 본시 《황제내경》은 동양 최고의 의학서이면서 동시에 철학, 기상학, 천문학, 역학, 윤리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당시 최고 수준의 지식이 기술된 저작이다. 게다가 2천 년 전의 한문으로 저술되어 현대의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면이 있다. 저자는 매우 어려운 원전의 내용을 최대한 쉽게, 일반인들에게 이해시키는 데 노력을 들였다. 음양오행이나 천간지지 같은 철학 개념은 물론 기, 혈, 경락, 경맥 등 한의학 용어까지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쉬운 현대식 언어로 해설했다. 자칫하면 딱딱하고 지루하기 십상인 내용이 쉽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해설 이 책은 고전을 단순히 번역한 책이 아니다. 재구성한 책이다. 원전은 황제(黃帝)와 기백, 귀유구, 뇌공 등을 비롯한 신하들의 대화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이를 대화체 형식 그대로 풀어 나가기도 하고, 대화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자신이 전면에 직접 나서서 해설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10여만 자에 이르는 《소문》의 내용을 누락된 부분 없이, 그러나 자구에 너무 집착하다 재미없는 글을 만들어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고 풀어 썼다. 막히는 부분 없이 읽을 수 있다.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의 입문서로도 탁월하고, 일반인의 교양서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 고전 《황제내경》은 2천 년 전의 저작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용한 가르침을 많이 담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고방식, 질병을 국부적으로 보지 않고 몸 전체적으로 보는 관점, 심신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현대인들은 산업화된 사회를 살아가며 성공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면서도 정작 몸과 마음의 건강이나 건전한 환경에는 별 관심이 없다. 우리 자신도 물질만능 사고방식에 찌들어 분별력을 상실한 나머지 바르고 건강하게 사는 법을 잊지나 않았는지. 이 책은 사람이 자연과 더불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바르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며, 바로 그렇기에 21세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