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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김세경
가나출판사 2019.05.17.
베스트
여성 에세이 top20 1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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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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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엄마가 되기 전엔 나도 몰랐어

나의 특별한 임신동기 | 타인을 배려한다는 것은 |
너를 구별하는 마법 같은 일 | 쇼핑몰을 좋아하는 이유 |
겨울 육아 그리고 봄이 오는 소리 | 출산 전 vs 후 여행 컨셉 |
가장 중요한 여행 준비물은? | 레알 아기와의 해외여행 |
이기적인 나, 어쩐지 너그러워진다 | 남편이 미워지는 순간 |
생리통과 맞바꾼 것들

2장. 너 때문에 힘들지만 네가 있어 힘이 나

나의 오늘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유 | 진짜 아기 냄새란 무엇? |
엄마를 깨우는 특별한 방법 | 어떤 작은 토닥임 |
조금만 천천해 자라줄래? | 공포의 드르륵 소리 |
물티슈가 건네는 위로 | 지랄 총량의 법칙 |
엄마가 항상 먹는 밥은? | 순간이동이 필요해 |
너를 만난 후 매일이 크리스마스

3장. 이렇게 조금씩 엄마 아빠가 되어가나 봐
[멋쟁이 토마토]의 슬픈 비밀 | 어느 평일, 아빠의 문센데이 |
누가 누구의 껌딱지인지 | 엄마들이 모두 단발머리인 이유 |
어찌 됐든 기승전 종살이 | 너만 행복하다면 나도 좋아! |
마법의 한마디, “몇 개월이에요?” | 우린 진정 콩깍지였을까? |
엄마는 맘대로 아플 수도 없구나 |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
줌마와 아재 사이 |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옷

4장. 좋은 엄마에 정답이 있을까

미안, 나도 엄마는 처음이라 | 엄마 찌찌 굴욕사건 |
어린이집 적응 기간, 내가 적응이 안 돼 | 가장 재미있는 놀이 |
오지랖은 사양할게요 | 훈육, 심각한 거 아니면 천천히 |
워킹맘의 시간 | 엄마라는 이름의 ‘대역죄인’ |
엄마인 내가 나를 지키며 산다는 것 | 요리는 못하지만 꽤 괜찮은 엄마

5장. 엄마인 저도 소중합니다

엄마의 워라밸 | 딱지가 좋아? 내가 좋아? |
홍삼의 힘으로 부탁해! | 때론 둘만의 시간도 필요해 |
육아에서 해방되는 시기는? | 어머니, 저도 일하고 왔는걸요 |
가출할 마음은 아니었건만 | 그날의 저녁밥 |
고부 사이에서 육아 동지로 | 영원히 애인이고 싶은 나 |
둘째, 필수일까 선택일까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꽃개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자 작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퇴근 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아 늘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 내 마음이 힘들어하는 줄도 모른 채. 그러던 중 퇴근길 지하철에서 갑작스레 공황을 만났다. 나와는 상관없는 병인 줄 알았던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안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알게 됐다. 더 잘하고 인정받기 위해 나를 채찍질하는 대신 내 마음을 꼭 안아주고 돌보는 방법을 배웠다. 공황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을 정도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자 작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기억하고자 퇴근 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아 늘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 내 마음이 힘들어하는 줄도 모른 채. 그러던 중 퇴근길 지하철에서 갑작스레 공황을 만났다. 나와는 상관없는 병인 줄 알았던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안에 어떤 상처가 있는지 알게 됐다. 더 잘하고 인정받기 위해 나를 채찍질하는 대신 내 마음을 꼭 안아주고 돌보는 방법을 배웠다. 공황이 더 이상 두렵지 않을 정도로 극복한 지금은 불안과 스트레스에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지키며 전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살고 있다. 2018년부터 카카오 브런치에서 꽃개미라는 필명으로 글과 그림을 연재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가 있다.

* 브런치 brunch.co.kr/@sammys
* 인스타 @sammyk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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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90g | 135*190*20mm
ISBN13
9788957362501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9-05-27
처음 엄마가 되고, 한동안 거울을 볼 때마다 너무 우울했어요. 온종일 아이와 함께 자고 먹고 하느라, 씻을 시간조차 없던 그때. 항상 스스로를 가꾸던 저에게 초췌한 몰골, 늘어난 티셔츠엔 군데군데 분유 자국 침 자국은 정말 충격이었죠. 잘 나오지 않는 모유와 씨름하며, 이젠 내가 사라진 것만 같아 속상했거든요. "옷이 더러운데 왜 안 갈아입어~" 하루는 퇴근한 남편이 무심코 던진 말에 울컥 눈물이 쏟아졌어요. 고된 하루를 일일이 설명하기 싫은데, 몰라주는 남편이 정말 미웠죠. 그런데 힘들었던 순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일상 속 즐거움과 기쁨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그 속에서 엄마인 내가 나를 지키며 행복할 방법도 찾게 되죠. 저는 그림일기를 그렸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많은 분들께 "피식"하는 웃음과, 공감, 위로가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 웃음과 위로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졌거든요 :D " 그렇게 탄생한 꽃개미책은 이런 책입니다! "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된 제가 아이를 낳은 후 달라진 일상 속에서 ‘엄마’이지만 한편으론 ‘그냥 나’로 살고 싶은 솔직한 마음과, ‘좋은 엄마’가 아닌 ‘나다운 엄마’로 살고자 고민했던 순간들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낸 그림 에세이입니다. ■ 이책의 장점은 - 책이 예쁘다!!!!!!! (제가 그렸지만 이쁩니다!!!!!) - 쉽게 읽힌다!!!!! (글씨 많은 책? 노노!! 우리 읽을 시간 없쟎아요!!!!!) - 다 읽고 나면 마음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 이책의 활용방법 - 때론 엄마인 "나를 위한 선물"로 -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에게는 "괴롭힘용 학습도구"로 - 주변에 응원하고 싶은 친구에게도 선물하며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 :D

책 속으로

태어난 지 하루 된 새끼 양의 울음소리.
그리고 그 소리를 듣고 찾아온 어미 양.
어미와 새끼의 유대관계는 출산 직후부터 형성된다고 한다.
조리원 시절, 스무 명이 넘는 신생아들의 비슷비슷한 울음소리 가운데
신기하게도 딱지의 울음소리는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어쩌면 나는 엄마가 되는 순간 수많은 아기들 중에서
너를 구별하는 특별한 능력이라도 갖게 된 걸까?
--- 「너를 구별하는 마법 같은 일」 중에서

예전부터 나는 엄마가 돼도
절대로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왔었다.
왜 주변의 아기 엄마들은 죄다 단발인 건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난 긴 머리를 예쁘게 유지한
미스 같은 엄마가 될 거라고, 그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독박육아의 현실 속에 긴 머리란
‘미스’가 아닌 그저 ‘미친X 산발’일 뿐.
참다 못한 난 결국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야 말았다.
거울 속의 내 모습이 조금 낯설긴 하지만
머리도 자주 감을 수 있고 딱지와 놀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고
좋은 점이 더 많은 양락이 머리, 매우 칭찬해!
--- 「엄마들이 모두 단발머리인 이유」 중에서

39.6도. 딱지가 열이 심하게 났다.
3일이면 떨어질 거라고 했던 의사 선생님 말과는 달리
열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1주일이나 고열과 전쟁을 벌였다.
며칠 연속으로 밤새 딱지를 간호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였지만
평소보다 더욱 칭얼대는 딱지를 떼어놓고 출근길에 나서는 아침이면
미안한 마음에 어김없이 눈물이 흘렀다.
함께해주지 못하는 엄마, 아픈 아기를 맡기고 나가는 며느리,
회사에서는 연신 시계를 쳐다보며 실수를 연발하는 직원.
여기저기 온종일 미안한 마음은 온전히 내 몫이었다.
워킹맘, 일하는 엄마, 모두를 위해 선택한 이 길은
딱지가 아플 때 더욱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마음속 이 죄책감은 언제쯤 보람으로 바뀔까?
--- 「엄마라는 이름의 ‘대역죄인’」 중에서

뜨거웠던 연애, 달콤했던 신혼, 가슴 벅찬 임신과 출산을 거쳐
바야흐로 우리는 육아의 계절을 함께 보내고 있다.
나만큼이나 초췌한 모습의 남편을 보면
‘사랑’보다는 ‘동지애’, ‘의리’ 같은 단어가 떠올랐고
이따금씩 연애시절이 그립기도 했다.
‘우리에게 더 이상 설레임은 없는 걸까.’
오늘 남편의 립서비스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전까지 내 마음이 그랬다.
엄마 아빠가 된 우리이지만,
애틋한 사랑만큼 분명 의리도 자리 잡았지만,
남편에게만큼은 언제까지나 딱지 엄마도 가족도 아닌 애인이고 싶다.

--- 「영원히 애인이고 싶은 나」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이만큼 ‘나’도 소중하다고 당당히 말하는 유쾌 발랄 초보 엄마의 성장 에세이

아이 엄마가 된 후 갑자기 달라진 자신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내다!
육아라는 대환장 파티에서 나를 잃고 싶지 않은 엄마들을 위한 책
네이버 포스트, 브런치, 인스타그램을 통해 ‘꽃개미의 손그림일기’를 연재하고 있는 저자는 “아기 엄마”, “김대리” 때론 “아줌마”라고 불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기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아파트 단지 내 아기 고양이를 보며 여느 때와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을 계기로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자신의 일상과 생각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과 별개로 하루를 온전히 아기와 단둘이 보내는 건 생각보다 고강도의 감정노동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육아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을 때쯤 자신을 위한 취미활동으로 그림일기를 그려 이를 SNS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솔직한 10컷 남짓한 그녀의 그림에 팔로워들은 “이거 제가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공감이 가네요”, “웃으며 읽다가 마지막에 왈칵 눈물이 나버렸어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위로 받았어요”라며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는데 미드 속에서 보던 장면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멘붕을 겪으며 조금씩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 적응해나가고, 모든 중심이 자연스레 자신에서 아이로 바뀌는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들, 육아휴직이 끝나고 아이를 위해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겪게 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복직 후 아이에게도 회사에도 충실하지 못한 것 같아 끝없이 자책하는 모습 등을 너무나 솔직하게 그려낸 그녀의 에피소드는 공감과 위로를 넘어 독자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또한 육아에만 매몰되지 않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엄마인 내가 모든 걸 포기해야만 내 아이를 사랑하는 걸까요?”
엄마가 처음인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 주문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 참 잘하고 있어!”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내 자신도 사랑할 것, 엄마로도 나로도 행복할 것!
저자는 솔직히 자신이 육아를 그리 잘하는 엄마가 아닐 뿐만 아니라 잘하기 위해 더 노력할 생각도 없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의 고백은 아이를 사랑한다면 엄마의 전폭적인 희생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 이기적인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당당히 말한다. ‘좋은 엄마’엔 정답이 없는 거고 못하는 것을 잘해보려 억지로 노력하는 시간에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게 엄마도 아이도 함께 행복한 길이 아니냐고.

물론 저자도 처음엔 완벽한 엄마가 되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분만실에서 아이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를 위해 무엇이든 하리라 결심했다. 난생처음 요리책을 사서 요리를 했고, 쪽잠을 자면서도 아기 옷을 삶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음식은 정말 맛이 없고, 힘들게 삶은 옷은 다 줄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아이에게 너무도 미안했고,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자책했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두려워지기도 했다. 회사에 복직한 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미안함은 더 커졌고 마치 엄마라는 이름의 대역죄인처럼 아이에게도, 시댁에도, 회사에도 그녀는 늘 미안한 마음을 품게 되었다.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와 내적·외적 갈등을 겪으며 저자는 ‘나를 지키며 사는 것’이 결코 ‘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세상이 요구하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잘하지 못하는 일을 억지로 하며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지내자’고 결심했다.
이 책에는 아이를 낳은 후 달라진 저자의 일상과 생각들, ‘나다운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앞으로도 ‘나다운 모습’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지내며 ‘엄마’로도 ‘나’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저자의 다짐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되어 외롭고 힘든 순간을 견디고 있는 육아 동지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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